3시간 자연분만 후기/팁

S2y2016.03.27
조회16,258
제가 임신때, 출산때 몰랐던것들 위주로
미리 알고 있었으면 좋았겠다 싶은 것들
생각나는대로 적다보니까 글이 엄청 길어졌어요ㅠㅠ


안녕하세요:)
2개월된 아기 초보엄마에요ㅎㅎ
임신했을때 여기서 후기 찾아보고 했던게 어제같은데
벌써 애기가 2개월이나 됐어요!

다름이 아니라
혹시 얼마전의 저처럼
뭘 준비해야하나, 출산은 어떻게 이루어지나
궁금해하실분들을 위해서 후기와 팁 몇가지
알려드리려고요^^


자연분만했구요
무통주사, 촉진제 맞았어요!

두 달 전,
예정일 5일전
여느때처럼 소변보는데
피가 똑똑 떨어지더라구요
생리통처럼 배도 잠깐씩 아파오고

그래서 산부인과분만실로 전화했더니
양수인지 아닌지 확인해봐야한다고 병원으로 오라하셔서
바로 미리 싸두었던 출산가방들고 병원으로 출발했어요
이때까진 5~8분 간격 생리통같은 진통이라서 웃으면서 갔어요ㅋㅋ

병원 도착해서
태동검사하고 말로만 듣던 공포의 내진을!!
내진하시더니 양수가 파수? 됐고 자궁 2센치 열렸다고
출산해야한다고 해서 바로 입원했어요
내진!! 후기에서 다들 아프다고 하셔서 겁먹고 있었는데
저는 별로 안아팠어요ㅎㅎㅎ (진통에비하면 간지러운수준..)

그렇게 계속 태동검사를 하고 있는데
생리통수준이었던 진통이 점점 세지고 간격이 짧아지기 시작ㅠㅠ

간호사 두세분 들어와서
양수 파수돼서 촉진제 맞아야한다고해서 촉진제 맞고
무통주사 맞으실거냐고 물으셔서
안맞는다고 했더니
간호사분들 당황하시면서
산모님 지금은 진통이 참을만해서 괜찮으셔도
이따가 산모님이랑 아가랑 둘 다 너무 힘들 수도 있다고
하셔서 갑자기 무서운 마음에.. 무통주사 맞기로 하고
본격적으로 출산준비에 들어갔어요!
관장,면도 둘 다 저는 굴욕적이지않고 괜찮았어요ㅋㅋ

그렇게 시간이 지날수록 진통은 점점 세져서
진짜 진통오면 말도 못 할 수준으로ㅠㅠ
눈뜨고 뭘 보고있는것 조차 힘들어서
진통 오면 눈감고 숨쉬는거에만 집중했어요
숨도 제대로 못쉬겠는 아픔인데
어디 비교할 아픔이 없네요ㅠㅠㅠ
그냥 살면서 제일 아팠던 고통이었어요
음.. 그래도 굳이 비교하자면
임신때 제가 위경련이 온적이있는데
아팠다 안아팠다 하는게 약간 비슷한데
아픈 수준은 비교가 안돼요..ㅋㅋㅋ

진통이 계속 있는건 아니지만
진통이오면 너무 아파서
말하기도 숨쉬기도 보기도 힘들고
저는 그냥 의지와 상관없이
앓는 소리가 절로 나오고, 몸을 계속 비틀게 되더라구요
아플때마다 남편 손아니면 침대 손잡이 잡고
이악물고 버텼던거같아요
몸 계속 비틀어서 비틀면 아기 힘들다고 간호사분이
계속 비틀지말라했는데 그게 마음대로 안됐어요ㅠㅠ

*
다들 이미 아시겠지만 진통왔을때 호흡 제대로 하면
덜 아팠던거 같아요!
라마즈호흡법 임신때 찾아보고 연습해본적은있는데
그걸 할 정신은 없었고
저는 그냥 복식호흡으로 코로 깊에 들이쉬고 입으로 내쉬고만했어요. 복식호흡으로 깊게해야 아기한테 산소공급이 잘된대요!!
그리고 진통오면 아파서 본인도 모르게
숨을 엄청 가쁘게 달리기 뛰고 난 듯이 헐떡 거리게 되는데
그것도 아기한테 산소가 제대로 안가서 안좋대요ㅠ
힘드셔도 꼭 깊고 천천히 길게~ 복식호흡 하세요!!
(근데 말이 쉽지..아프면 마음대로 안되더라구요ㅋㅋㅋㅠㅠ)

진통 중간중간 간호사분 들어오셔서
태동검사하고 혈압재고 내진했는데
저는 내진할때마다 좋았어요ㅋㅋ
내진하면 얼마나 진행됐는지 알수 있어서!!!!!
내진할때마다 몇프고 진행됐는지 알려주시는데
아픈와중에도
숫자 높아질때마다 이제 얼마 안남았단 생각에
얼마나 위로가 되던지..

촉진제 때문인지 저는 진행속도가 엄청 빨랐어요
처음에 2센치 열렸다고했는데
두번째 했을때 40프로 세번째했을때 80프로 였어요

진행속도 빨랐던 대신.. 무통주사가 별로 효과가 없었어요ㅠㅠ
그리고 저는 무통주사도 그냥 링겔처럼 맞는건지 알았는데
등에 주사마늘 꽂아서 맞는거더라구요...
그것도 진통중이라서 움직이면 위험하다고
옆으로 누워 새우등자세해서 간호사분들이 몸 붙잡고ㅠㅠ
무서웠는데 진통 때문에 상대적으로 안아팠던..

무통주사 맞고도 심한 진통 겪으며 좀 있으니
다 진행됐다고
침대에 다리 M자로 올리고
이제 진통 올때마다 제대로 힘주라고 하고
원장님오실때까지 간호사언니랑 힘주는 연습했어요
이 힘주기때문에 제가 이 글을 쓰기로 마음먹었어요!!!!!


**
저는 힘주는게 그냥 온몸에 힘을 주는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진통 올때마다 그냥 있는 힘껏 아무렇게 힘줬는데
간호사 언니가 얼굴에 힘주지 말고
밑에만 힘주는거라고 똥싸듯이 힘주라고 계속 그러셨어요
그러다 원장선생님 오시고
저는 계속 온 몸에 힘주고 있는데
간호사언니가 옆에서 이러면 오래걸린다고
10초동안 밑에 계속 힘주라고 하더라구요ㅠㅠ

그게 말이 쉽지ㅠㅠㅠㅠㅠ 저는 너무 어려웠는데
그게 제가 10초동안 온몸에 힘주면서 숨을 참고 있으려고 하니까 안되는거였어요!!!!
힘줄때
고개들고 밑에 보면서 진짜 의식적으로 밑에만 힘주면돼요!

그리고 힘주면서 계속 숨을 참는게 아니라
처음 딱 힘줄때만 참고 밑에 힘준건 유지하면서 숨은 다시 쉬면 돼요!

음.. 들어보신분들 있을 수도 있는데
임신때 변비있으셨던 분들이 출산시 힘을 잘 준다는 말이 있대요ㅋㅋ 이게 이거때문인거같아요!!
변비경험있으신분들은 그나마 이해하기 쉬울거같아요.
변비때 큰일 볼때
힘 짧게 주면 안나오거나 나오다 끊기잖아요(더럽ㅎㅎ)
그래서 숨참으며 밑에 딱!!!! 세게 힘줬다가
힘준거 유지하면서 숨은 다시 쉬고 하면서 반복하잖아요?
그거랑 똑같아요!!!

진통이 오면 고개들고 숨참으며 있는 힘껏
밑에 힘을 꽉!!! 줬다가
힘준건 풀지 않고 숨은 다시 쉬면서 10초 유지하면 돼요!!


이렇게 힘주니까 세번인가 만에 아기가 쑤~욱 나왔어요ㅎㅎ
제가 이걸 미리 알았다면
그리 동물처럼 힘주며 울부짖지 않았을텐데..
이렇게 안하고 온몸에 힘주고 그래서
더 오래걸리고 얼굴이랑 목 핏줄터지고
이 상하고 그러는거래요ㅠㅠ
한번 연습해보세요!!ㅎㅎㅎ 순산기원!!!!!!


지금은 웃으면서 말하지만...
그당시엔 그래도 너무너무너무 아팠고ㅠㅠ
저는 임신때부터 초음파에 애기 머리가 크다더니..
역시나 애기 머리가 좀 커서 나오다 걸린다고
간호사 두 분이 제 침대 양 사이드로 올라와서
배를 있는 힘껏 눌렀고(진짜 이게 어어어엄청 아팠어요 진통보다도ㅠㅠ)
회음부도 남들보다 안쪽까지 찢어야했어요ㅠㅠ

아, 회음부는 소문에 막 그냥 찢는데 진통땜에 느낌없다고 하잖아요? 그런데 그냥 찢는게 아니라
마취주사 맞고 찢는데 진통땜에 정신없어서
마취주사 맞는지를 모르는거래요!
근데 진짜 찢는다고 의사선생님이 말씀하고 찢는데
한개두 안아파요!!

아기가 나오니까
언제 진통이 있었냐는듯 시원하더라구요ㅋㅋㅋㅋ
애기 나올때 그 쑥~ 빠지는 느낌 대박이에요!!!
세상 그렇게 시원할수가 없어요ㅋㅋㅋㅋ
그리고 태반 나오게하느라 간호사분들이 배 누르는데
저는 그거 안아팠고 바로 나왔고,
회음부 꼬맬땐 따끔따금해서 아프다했더니
마취주사 다시 놔주고 꼬맸어요ㅎㅎ


이렇게 후처치까지 다 끝나고보니
병원온지 세시간 지났더라구요ㅋㅋ
제가 임신때 맨날 누구한테든
3시간만에 애기 낳고 올꺼라고 노래를 부르고 다녔는데
진짜 딱 세시간 걸렸어요!

그땐 정말정말정말 말할 수 없게 아파서
애기 낳자마자
신랑도 아니고 의사선생님한테
둘째 안낳을거라고 말하고,
누가 물으면
한달정도는 둘째는 없다고 다신 못한다고 했는데
두달쯤 지나니까 이제.. 아픔이 좀 가물가물해지고
눈 딱감고 다시 한 번 해볼 수 있을것 같은
몹쓸 자신감과 용기가...ㅋㅋㅋㅋ


아 그리고,,,, 출산 후에 회음부의 아픔이 또 남아있어요..
저는 생각보다 괜찮다고
출산 두시간뒤부터 애기 면회가고
계속 움직이고 샤워하고
그랬다가 염증 생겨서 큰코다쳤어요ㅠㅠ
괜찮다고 무리하지 마시고 푹 쉬세요ㅠㅠ
밑에 아프니까 진짜 앉는것도 걷는것도 눕는것도
맘대로 안되고 죽겠더라구요ㅠㅠ
그래도 좌욕 하루에 3번씩 꾸준히하고 하니까
한달 안돼서 괜찮아졌어요!
지금은 밑에 안아프니까 진짜 날라다닐거같아요!
너무 행복해요ㅋㅋㅋ


출산 정말정말 고통스럽고 아프고 힘든데
진통이 계속 있는게 아니라
아팠다 안아팠다 해서 그당시에 이악물고 버틸만하고
남들 다 이렇게 아프고 낳는거 나라고 왜 못하나하면서
또 이악물고 버틸만 해요!!
미리 너무 겁먹지 마시고
건강하게 태어날 예쁜 아기만 생각하면서
호흡 잘 하시고 힘 똬!!! 주세요:>
(이렇게 말하고 있는 저는 정작..
호흡을 제대로 못해서 산소호흡기를 꼈었죠ㅋㅋㅋㅋㅋ)





저는 출산준비하면서
출산가방은 뭘 챙겨야하나
아기껀 뭐부타 준비해야하나
매일 검색하면서 시간 보냈었던거 같아요.
제 경험을 바탕으로 몇가지 알려드릴께요!


*
일단 출산가방은
저는 산후조리원안가고 바로 퇴원이라서
짐이 별로 없었어요!

수면양말,레깅스,속옷(수유브라),산모수첩,세면도구,보온병
회음부방석,좌욕기,유축기

이정도로 챙겼는데
회음부방석,좌욕기,유축기는 병원에서 대여해주더라구요!
미리 알아보세요!
근데 집에 와서도 필요하긴해서 세가지 다 사셔도 괜찮을거 같아요~!

그리고 수유패드랑 산모패드도 준비하시는 분들 계시던데
저는 수유패드는 지금도 안쓰고 그냥 손수건으로 대신하고 있어요.
출산 후 오로때문에 산모패드는 꼭 필요한데
저는 모르고 준비 안했는데 다행히
병원에서 입원기간 내내 제공해주더라구요!
생리대로 하기엔 양이 많으니까 따로 준비하실분들은
산모패드도 넉넉히 준비하세요!
한 2주? 정도는 양 많아서 산모패드 썼던거 같아요
그다음부터는 생리대로 쓰고

그리고
모유수유하실 분들 보온병은 꼭 챙기세요!!
모유의 주성분이 물이래요!!
그래서 보통 수유하시는분들 적어도 2~3L 씩 물 마셔줘야하는데 따뜻한 물이 더 좋대요~
저는 그말듣고 따뜻한물 계속 마셨더니
병원에서 같은날 출산한 산모들 중에 제가 제일 먼저
젖 돌아서 관리사이모님께 칭찬받았어요ㅋㅋ

아직 임신중이신 분들도 물 많이 마시세요!
막달 될 수록 화장실 엄청 자주 가잖아요
물안마셔도 계속 소변 마렵고ㅠ
그래서 저는 화장실 가기 너무 귀찮아서
막달에 물 잘 안마셨더니 갑자기 양수가 줄었었어요ㅠ

임신땐 물 잘 안마셔도 새벽에 기본 두세번은 깨서
화장실 갔는데 지금은 안가도 되니까
너무 편해요ㅋㅋ
대신 아기때문에 더 오랜시간깨있지만..



*
그리고 아기용품은 신생아때 꼭 필요한 것들 위주로
알려드릴께요!

손수건

많을 수록 좋아요!
물티슈 안좋다고 해서 아기 대소변보면
되도록이면 물티슈 안쓰고 미지근한 물에 손수건 적셔서
닦아주고 있어서 많아도 부족해요ㅠ


속싸개,배냇저고리

배냇저고리는 병원에서 퇴원때 한개 줘서 총 네갠데
충분하고
속싸개는 네다섯개정도면 충분한거 같아요.
저는 일곱개정도 준비해서 아기 베개로도 쓰고
밑에 깔기도 하고 여러용도로 쓰고 있어요
(아기 베개는 신생아때 쓰기엔 다 높아서 그냥 속싸개나 천기더귀,수건 같은거 접어서 해주면 된대요)


아기세제,비누

옛날에는 아기옷,손수건,기저귀 다 삶았잖아요
그것만 생각하고 저도 삶통? 같은걸 사야하나했는데
천기저귀도 안쓰고,
요즘 애기 내복,배냇저고리같은 옷들에는
다 삶지말라고 써있어요!!
요즘은 세제도 나오고 해서 안삶아도 된다고해요ㅎ
그래서 저는 옷이랑 싸개 삶지 않고
아기세제로 세탁기 돌리거나 손빨래 가끔하고
밑에 대소변닦은 손수건만 비누로 손빨래해서
끓는물에 담가둬요!
옷은 요즘은 아기세제도 따로 있고 해서 괜찮지만
육아서적에도 손수건은 삶아서 소독하라고 나와있더라구요!
세제만 준비하기 쉬운데 아기세탁비누도 미리 준비하세요!
응가 뭍은 옷,싸개,손수건은 비누로 애벌세탁해야해요!
그냥 세탁기 돌리니 얼룩이 안지더라구요ㅎㅎ

기저귀,물티슈

미리 기저귀랑 물티슈는 여러개 준비해뒀어요
종류가 많아서 기저귀 뭘로 쓸지 엄청 고민했는데
그냥 어느 마트에 가도 파는 가장 무난한걸로 쓰고있는데
자주 갈아주고 잘 닦아주고 말려주고 하니까
기저귀 발진 같은거 아직 없어요~ㅎㅎ


젖병

병원에서 한개주고 저는 혹시 몰라 두개 준비해뒀는데
모유수유해서 쓸일이 거의 없었어요
원래 출산전에 젖병소독기도 살까 알아봤었는데
샀으면 장식품될뻔 했어요ㅋㅋ


아기침대

저는 아기침대 대여했어요!
범퍼침대나 바닥에서 생활하기엔
앉고 서고 눕고 하기 너무 불편할거 같아서
침대대여했는데 저희가 원래 쓰고 있는 안방침대랑
아기침대 높이가 똑같아서 침대한쪽에 아기침대
붙여서 쓰고 있는데 너무 편해요!!!


아기욕조,바디용품,로션

처음엔 보통 대야로 씻길 수 있었는데 지금은 작아져서
아기욕조쓰고 있어요. 어차피 필요한 거니까
미리 준비해두면 좋을거같고
바디워시랑 샴푸 로션 저는 초록손가락(그@핑@)
쓰고 있는데 좋아요!
처음에 퇴원하고 어른들이 따뜻하게 좋다고해서
보일러 풀가동하고 꽁꽁 싸고 있었는데
어느날 보니 태열이 얼굴이랑 머리에 올라왔어요ㅠ
인터넷 검색해보니 온도랑 보습이 제일 중요하대서
목욕시키고 로션 듬뿍 발라주고
틈틈히 얼굴 손수건 적셔서 닦아주고 로션 발라주고 하니까
지금 많이 들어갔어요!
시원하게 해주고 목욕 후에 로션 꼭 발라주세요!
몸이랑 얼굴에 충분히!!


수유등

모유수유하시는분들이라면 필수!!
수유등은 모유수유 아니라도 아기 있으면 꼭 필요한거같아요.
밤에 아기 깨서 젖먹이거나 기저귀갈때
방 불 켜기엔 너무 밝고 일어나서 불키러 가기도 멀고
불 없이 하기엔 너무 깜깜해서 아기 잘 안보이고
저는 미리 준비 못해서 핸드폰 후레쉬로 했는데
그것도 너무 밝고 껐다 켰다하기 불편했어요
그래서 몇일동안 엄청 검색해서 수유등 구입했는데
일명 국민수유등이라 불리는건 4만원대라서 좀 부담스러워서 다른거 알아보다 지금꺼 찾았는데 엄청 좋아요!!ㅋㅋ
정말 적극추천!!!! (아e클101 / 아2클101 )
직접언급해도되는건가요? 혹시몰라서ㅋㅋ
한글로 해서 검색해보세요!
색밝기랑 색감 둘 다 조절 가능하고 터치라서 편하고
디자인도 귀여운데 3만원대에요!
저는 여러가지 할인 받아서 2만원대에 구입해서
진짜 매일밤 잘쓰고 있어요!!!!! 정말 왕추천!
제가 블로그같은거 했으면 벌써 후기 엄청 썼을텐데
블로그도 안하고 주변에 임산부도 없어서
알려줄 사람이 없어서 아쉬웠어요ㅋㅋㅋ
(광고하는거 아니고 정말 좋아서 추천하는거에요)



수유브라,수유복, 수유쿠션

수유하실분들 정말 꼭 미리 준비하세요ㅠ
저는 꼭 필요한건가 싶어 미리 준비안했는데
병원에서는 단추원피스라서 수유할때 단추 풀고 하면 됐는데
집에 와서 아무것도 준비 안되어 있어서
일반티랑 일반나시,브라 하고 수유하니까
벗거나 걷어올려야 해서 엄청 불편했어요ㅠ
임부복 준비하시는 분들은 미리 수유하실것도 생각해서
나중에 수유가능한 임부복으로 준비해도 좋을거같아요.
단추원피스나 셔츠같은게 좋은거같아요!
그리고
수유쿠션도 준비하시면 편할거에요
수유쿠션 없이 수유하려면 영 자세가 안나와요
아기 팔로 받치기도 힘들고 높이도 안맞고
수유쿠션있음 침대에서든 의자에서든 쇼파에서든 편해요


초점책, 흑백모빌

아기들 처음엔 시력 안좋다고 하잖아요~
그래서 한두달까지는 초점책이나 흑백모빌이 좋다고 해서
침대 한쪽에 초점책 세워두고 위에 모빌 달아놨는데
너무 잘봐요ㅋㅋㅋㅋ 처음엔 초점책만 보더니
모빌 달아주니까 지금은 모빌의 노예수준ㅋㅋㅋ
울다가도 모빌 하나 흔들어주면 뚫어져라 쳐다봐요
깨있을때 모빌 보면서 혼자서도 잘 놀고
흑백모빌 하나쯤 있으면 좋을거에요~!
비싼거 아니고 그냥 싼거라도!! 어차피 한두달 볼꺼니깐!
저는 태교삼아 모빌 직접 만들었어요:)



배꼽소독용 알코올/솜 , 베이비파우더, 발진연고

산후조리원안가시는 분들은 배꼽 안떨어진채로 퇴원하니까
배꼽소독용 알코올이랑 솜 준비하셔야하구
베이비파우더나 발진연고는 혹시 모르니
미리 준비해놓으면 좋을거 같아요

그리고 신생아용손톱깍기랑 아기면봉 정도???
보통 미리 준비해두어야 할 건 이정도인거 같아요ㅎㅎ



출산의 고통을 견디고 나면
육아의 고통이 기다리고 있다고 하죠ㅎㅎㅎ
저는 조리원도 안가고
출산 2박3일 후에 바로 집에와서
아기 돌보기 시작했는데
처음 3주? 정도는
2시간에 한번씩 깨서 울면
젖 먹이고 기저귀 갈아주면 다시 자고만
밤,낮 없이 반복하다가

한달정도 되니까
깨서 놀기도하고
응가도 전처럼 자주 안하고
낮엔 안자고 놀고기도 하고
칭얼거려서 안아줘야 할때도 있지만
밤되면 젖만 주면 잘자서
신생아때보단 편해졌어요:)
물론 이게 시작일 뿐이겠지만요..ㅎㅎㅎ

그래도 정말 아기가 너무너무너무너무 예뻐요ㅠㅠ
자도 예쁘고 깨도 예쁘고
울어도 귀엽고 웃으면 더 귀엽고
목욕시킬때도 예쁘고
기저귀갈때도 예쁘고
쉬해도 예쁘고 응가해도 예쁘고
젖먹을때도 예쁘고 토할때도 예쁘고
그냥 너무 예뻐 죽겠어요ㅠㅠ
밤에 자다가 아기 우는 소리에 깰때는
졸려서 좀 힘들다가도
애기 얼굴보고 안고 젖먹이고 하면
또 예쁘고ㅋㅋㅋㅋㅋㅋㅋㅋ

아직까지 저는 힘든것보단
아기가 예쁘고 귀여운게 더 큰거 같아요ㅎㅎ
지금을 열심히 즐기려고요!!

개인적으로 저는
임신했을때보다 지금이 더 좋아요!!
임신했을땐
혹시 아기가 잘못되진 않을까, 어디가 아프진 않을까
막연하게 불안하기도하고 옷도 마음대로 못입고
화장실 자주가는것도 불편하고 자는것도 불편했는데
지금은 몸이 가볍고 불편한것도 없고
아기도 건강하니까 너무 행복해요^_^
한가지 안 좋은게 있다면
모유수유때문에 아무거나 못 먹는다는거ㅠㅠ
매운거 빨간거 진짜 좋아하는데
두달째 김치 한조각 조차 못 먹고 있어요..

애기 뒤집고 기고 걷기 시작하면
쉴 틈도 없어질테니
지금을 더더더 즐겨야겠어요!!

무튼
출산 앞두고 계신 분들 모두 화이팅 하셔서
예쁜아기 건강하게 순산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