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지 8개월 너와 나

자이언트베이비2016.03.28
조회442
우리가 헤어진지 벌써 8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너와 같은 대학에서 만나 첫눈에 반해 농활을 같이가고 주변 신경 신경쓰지도 널 재지도 않고 사랑하게 되었고 연애를 시작했다. 모두들 모델커플 비주얼 커플이라며 우릴 부러워했다. 학교에서 너의 집까지 한시간 그리고 우리집까지 다시
한시간 그 긴 시간을 매일 대려다줄 때 힘들다는 생각도 못할 정도로 그리고 밥을 먹을 때 걸을 때 놀 때 일할 때 모두 너만 생각하고 내 삶을 전부 너를 기준으로 계획할 정도로 널 사랑했다. 니가 나한테 욕을 할때도 술에 취해서 상처를 줄때도 나는 널 놓을 수가 없었다. 영원히 니가 나의 것이었으면 했다.
어쩌면 어리고 서툴었던 것은 너뿐만이 아니었던 것 같다. 너가 학생회를 하면서 매일 가지는 술자리 너가 취할때마다 걱정하던 나 취하면 이상하게 화를 내고 내 마음에 상처를 주던 너 그걸 받아들이지 않고 더욱 널 내 가치관에 맞게 바꾸려고 술을 못마시게 하던 나 넌 남들의 관심을 원했을 지도 모른다. 나는 너가 남들의 관심을 받지 않았으면 했다. 달아나버릴까봐 무서웠으니까. 너가 잘한 것은 없다. 그리고 나는 여태 내가 잘했다고 생각했다. 너에게 빈틈없는 남자가 되고자 취한모습은 절대 보이지 않았고 술을 자주 하지도 않았다. 게임도 하지 않았고 그 좋아하던 친구들도 자주 보지 않았다. 그런 내 노력에 대한 보상을 너도 같은 노력으로 해주기를 바래왔다. 내가 원하는 내 여자는 그랬으니까. 하지만 너는 달랐다. 노력하는 듯 했지만 우리는 많이 달라서 나한테는 쉬운 것이었지만 너한테는 그게 어려운 것이 었으니까.
우리는 많이 부딪혔다. "술마시는거 가지고 뭐라하는 것이 아니다 마셔도 너의 몸은 가눌 수 있을 정도로 마셔라. 술마시고 화내지마라" 나는 너에게 많은 부탁을 했지만 사실은 이건 술 마시지 마라는 얘기였던 것 같다 그리고 어쩌면 이건 부탁이 아니라 강요였을지 모른다. 우리는 처음부터 다른환경에서 자랐고 생각하는 것도 다른 사람이었으니까. 내 가치관이 너를 숨막히게 하고 주변에서도 널 나쁜 여자로 보게 만들었다. 니가 나쁜여자가 된 건 나때문이었다.
그리고 3개월 전 나는 취직을 했다. 그리고 우리는 다시 만났다. 아주 잠깐 힘든 나는 너에게 연락했고 돌아와달라했고 너와 난 노력하자고 하며 다시 시작했다. 나는 연애에 흐름이 있다고 생각했다. 너와 싸웠던 그 시기는 우리가 서로에게 서운한게 많고 쌓인 거것이 많기에 사소한 일에도 부딪히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렇기에 이제는 그 흐름이 지나갔으리라 나는 그렇게 생각했다. 너와 다시 만나는 3주 동안 나는 미친듯이 너에게 노력했다. 니가 웃어주지 않아도 너가 날보기 싫어해도 내가 끝까지 널 바라본다면 전처럼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너의 뒤에 내가 서있다면 너는 전처럼 나에게 웃어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너는 그러지 않았다. 시간이 갈 수록 날 더 귀찮아했고 10분이라도 널 보러 가던 그 길에서 나에게 돌아가라고 말했다. 나에게 자존심은 없다고 생각했지만 아니었다. 너의 돌아가라는 그 말이 내 가슴에 깊이 박혔다. 그 뒤에 넌 나에게 헤어지자 말했다. 알아버렸다 날 더이상 사랑하지 않는 너를. 이제는 널 힘들게 하지 않아야겠다 그리고 날 더 낮추며 비참해하지 않아야겠다 생각했다. 그리고 난 알겠다고 하며 너에게 노력은 해봤냐고 말을 했다. 같이 노력하자고 했지만 노력한 것은 나뿐이었으니까. 며칠 뒤 넌 다시 시작하자고 나에게 말했다 나는 거절했다 더이상 상처받는 것이 너무 무서웠다 그리고 계속 붙잡는 너에게 다시는 돌아갈 일 없으니 영원히 연락하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다시 우리의 싸움이 반복되는 것이 무서웠으니까. 그리고 3개월째 나는 밤마다 니 생각에 많이 힘들다. 영원히 연락하지 말아달라도 말한 그 날 그리고 다시한번 해볼걸 자존심 비참함 그게 뭐라고 이 생각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는다. 아직까지 너라는 여자는 내 마음의 전부인 것 같다. 지우려고 해도 지워지지 않고 미워하려고 하면 미우면서도 보고싶다. 많이 힘들다. 너 때문에 경상도 남자가 울기까지하고 힘들어 했던 지난 날의 내가 그립다. 그래도 그때는 널 가지고 있었으니까. 하지만 이젠 너가 나한테 없기까지 하다. 매일 니생각에 눈시울이 축축해진다. 너무 힘들다. 시간이 약이라면서 왜 나한테 그리고 너는 그렇지 않을까. 너무 보고싶다. 날향해 그 큰 키로 달려오던 니가. 생일선물 준비못했다고 장난쳐도 진심으로 받아들이면서도 글썽거리면서 생일날 같이있어줘서 고맙다고 말하던 니가. 없는애교 있는애교 다부려가면서 날 웃게 해주던 니가. 정말 니가 너무 생각나고 힘이 드는 밤이다. 연락하고 싶다. 이젠 나와 떨어져있는 너한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