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없는 신입 직원

22016.03.28
조회124,224
안녕하세요.20살 중반 여성입니다.
저는 지방에서 직원 몇 없는 회사에 입사한지 이번달부터 5년차 접어들었습니다.어린 나이에 전문대 졸업한 후 쭉 일해왔고,
제 위로는 두명의 상사가 있고한 분은 일머리 없다고 해야하나요. 정신이 없을 정도로 일이 많지도 않은데 늘 정신없게 뛰어다니는 상사와 자기 할일은 무조건 후임에게 미루고 모든 일은 제가 도맡아서 하게 만드는 상사.이 두 상사분 밑에서 일하며 크고 적은 고비를 넘기며 무난히 직장을 다녀온 일반 여자사람입니다.
근데 이번에 사장님이 지인분 아들을 회사에 데려 오시면서 정말 그만둬야하나 깊은 고민중입니다.이사람은 진.짜 개념이 없습니다. 나이는 저보다 1살 많구요. 나이에 비해 철이 없는게 모지란가 싶은 사람입니다.
얘기를 하는걸 들어보면 자기가 대학교때 대학 선배랑 xx형 아냐며 맞짱뜨려고 했다거나자기는 철들고 싶지 않다. 뭐 이런 얘기를 아무렇지도 않게 한다거나술먹고 다리에 뛰어내려 다리가 부러지고. 술먹고 일찍 친구들과 헤어졌는데 서울로 치자면 한강같은 곳에서 혼자 수영하다가 온몸이 젖은채로 집에 갔다거나.뭐 이거야 지 개인사정이니까 뭐 저런 또라이가 다있대 하고 말일입니다.근데요 이 사람 들어온지 1달도 안됐을때 지각 2번에 술먹고 택시타고 회사오고 (이때도 물론 지각)또 예비군 훈련을 뭐 다리가 부러지면서 작년에 못가서 이번에 5일을 해야한다고 하더라구요.저희 회사 신입들은 토요일 무조건 출근입니다.
근데 월~금 예비군 갔다가 술먹고 토요일에 전화도 안받고 무단결근했습니다.솔직히 이만큼만 봐도 굉장히 개념없지 않나요?또 저번엔 토요일 출근해서는 불 다 꺼놓고 누워서 쳐 자고있더라구요.술먹었다면서 ㅋㅋㅋㅋㅋ 코골면서 ㅋㅋㅋ진짜 어이가 없어서... 근데 더 어이가 없는건 아무도 뭐라고 안한다는겁니다.제가 저사람 집 보내시라고 시끄러워서 일 못하겠다고 하니까 그제서야 뭐라고 하시고요.
뭐 자기가 저보다 1살 많다고 저를 상사로 받아들이는게 싫은건지지보다 조금 더 빨리 들어온 신입에게 회사에서 회식하고 술먹으면 말 편하게 하는거냐 묻더랍니다.그리고 이만큼 잘못했을 때 제가 한번 불러서 지각이나 코골면서 자는 경우에 대해 뭐라고 하니까자긴 잔적이 없답니다. ㅋㅋㅋㅋ출퇴근도 지문으로 하는건데 다 저장 되어있는거 맞죠? 이럽니다.인정을 안해요. 잘못을 ㅡㅡ 죄송합니다. 이런말을 떠나 인정이나 좀 하고 미안해하는 내색이라도 있었으면 그러려니 넘어갔을거에요.근데 맨날 술먹어서요~ 뭐 때문에요~ 저거 때문에요~ 모든 일들에 이유를 대며 피하기 바쁩니다.
그래요~ 이거야 또 그냥 그렇다 넘어간다 칩시다. 일만 잘하면 그냥 쌩까고 지낼 수 있어요.
근데요 이사람 일도 제대로 못합니다. 알려주면 적어놔요 적어놓고 안봅니다. ㅋㅋㅋ자기는 이렇게 많이, 열심히 공부해본적이 세상에 태어나서 처음이랍니다.노트에 적어놓고 끝인데 말이에요. 가장 기본적인 일도 지금 두달이 다 되가는데도 못해요.
이정도면 심각하다고 봅니다. 자기 관리도 안되고 기본도 안된사람이 일도 못하고.저번에 이런일 관련해서 한마디 했습니다.그럴꺼면 왜 메모를 해놨냐고 했더니 앞으로 안적겠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아 샹욕나오는데.. 그래서 뭐라고 조금 했다고 상사들은 그저 그 신입이 불쌍한가봐요.저만 아주 나쁜년됐습니다.
그 직원이 잘 못하면 앞으로 그 직원 뒷바라지는 제가 하게 생겼습니다.그냥 너는 너일만 해라~ 라고 모두들 말씀하시지만 저희 회사는 특성상 그게 안됩니다.저는 너무 열받는게 저를 상사로도 안보는건지 기본이 안된건지 저런 머저리 뒷치닥거리를 제가 하게 생겼으니 그게 !!!! 너무 짜증나는 겁니다. ㅠㅠ
모든게 요즘은 다 스트레스에요.. 의욕이 뚝 뚝 떨어집니다.저 상사들의 태도도 저 신입의 태도도요.

진짜 그만둘 생각밖에 안나고 이 직장 정내미가 뚞뚞 떨어지네요 ㅠㅠㅠㅠ
월요일부터 출근해서 속이 답답~해서 적어본 글입니다. 상사들한테 그만둘 생각하고 따질 생각인데 뭐라고 하는게 좋을지 ㅠㅠ 본인이 이런 상황이라면 어떻게 말씀하실지 공유 좀 부탁드려요.
너무 감정적으로 대응한다 보실까봐 조심스럽기 때문입니다.읽어주신 분들 감사해용.. 뒤죽박죽이여도 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