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재 군인과 연애중인 20대 여자입니다.도저히 마음을 못 잡겠어서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글이 두서없거나 맞춤법이 틀리더라도 이해해주세요.남자친구는 현재 해군 상병이며, 파병을 가 있습니다.귀국일은 2달 채 남지 않았고 떨어져 있는 동안 끊임없이 싸웠으나,최근 들어 (한 달 정도) 다시 사이가 좋아져, 전처럼 알콩달콩 지냈습니다.그러다 며칠 전, 간만에 전화가 왔습니다.귀국할 날이 얼마 남지 않아, 설레는 마음에 휴가 계획을 세우고 있었습니다.제주도 여행으로 계획을 잡은 저희는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혼자 생각해보니, 귀국해서 휴가를 나오면 가족들과의 시간도 중요할거란 생각이 들어,9월에 여행을 가자고 말했습니다. 마침 기념일도 9월에 있구요.근데 남자친구가 "왜? 9월에 나 제주도에 있으니까?" 라고 묻더군요.지금 남자친구가 속해 있는 배가, 귀국하면 제주도로 발령이 난다고 들었습니다.지난해 11월에 파병 갈 때도 저와 한마디 상의없이 지원을 했던 남자친구와헤어지니 마니 했지만 결국 기다리기로 마음을 먹었었고,제주도로 발령 나는 건 전부터 알고 있던 사실입니다.하지만 분명 저와 제주도 파견은 절대 가지 않기로 약속했던 바였습니다.그런데 이제 와서 남자친구는 "다른 배로 옮기게 되면 또 거기서 적응을 해야 하니 힘들 것 같아.","이왕 이 배에 탄 거, 전역 때까지 계속 타고 싶어." 라며 말을 바꾸더군요.할 말을 잃은 저는 계속 듣고만 있었고, 신호가 안 좋은지 전화가 끊기더라구요.그렇게 3일이 지났습니다.남자친구에게선 아직 연락이 없고, 매일 같이 파병 카페에 편지를 쓰던 저는 편지를 쓰지 않았습니다.왜 제가 편지를 안 쓰는지 아마 본인도 잘 알고 있을 겁니다.남자친구는 저와 2년 넘게 만나오는 동안, 항상 자기 멋대로였습니다.아니, 정확히 말하면 남자친구에게 있어서 '나는 별로 중요하지 않은 존재구나.'라는 느낌을 많이 받아왔습니다.저보단 항상 가족이 먼저였고, 본인 생각이 우선이었습니다.저와의 약속이 있어도, 심지어 저와 함께 데이트를 하던 도중에도 가족이 부른다면 당장이라도 달려가기 일수였고, 남자친구의 누나와 사이가 안 좋았던 일이 있었는데 그때도 제 마음은 전혀 상관이 없는지, 누나 편만 열심히 들었었습니다.해군에 지원하겠다고 할 때도 제발 다시 한 번만 생각해 달라고, 내 마음은 중요하지 않냐고,꼭 왜 그렇게 멀리까지 가야만 하냐고 (집은 경기도이기 때문에, 가는데만 기본 5시간은 걸립니다.) 끝까지 붙잡았지만 결국 본인 마음대로 했었고, 파병도 그렇게 말렸지만 끝끝내 가고 말았습니다.지난 달.. 한참 헤어지니 마니 하며 계속해서 싸울 때, 저에게 그러더라구요.그만하자고. 너는 내가 너의 곁에 계속해서 있어줬음 하지만, 나는 하고 싶은 것도 많고, 욕심도 많다고. 군 제대하고 복학해서 학교 다니다, 유학도 가고 싶다고. 졸업을 하고 갈 지, 어쩔지는 모르겠지만, 유학도 갈 생각이라고.제대, 아니 파병도 다 끝마치지 않은 상황에서 유학까지 얘기를 하더군요..그 말을 들었을 당시에는 남자친구를 사랑하는 마음이 더 크니, 그냥 마음속에 묻어두게 되었습니다.그냥 나만 가만히 있으면, 나만 넘어가면 될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그 후로 잘 지내오다가 며칠 전, 일이 터진거구요..남자친구의 인생, 중요합니다. 본인의 생각, 개인의 목적, 당연히 우선시 해야겠죠.하지만.. 그건 본인 혼자일 때라고만 생각합니다.본인을 의지하고, 믿어주고, 기다리는 사람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렇게 자기 주장만 펼치는 것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친구들도 그러더군요. 연애는 누구 혼자만 하는게 아니라고, 그렇게 본인 입장만 생각한다면 더 이어갈 필요가 없는거라고.저도 압니다. 하지만.. 자꾸 마음이 흔들립니다.'전화 오면 내 마음을 털어놓고, 그래도 본인이 하고 싶은대로 하겠다면 이만 정리해야겠다.'라고 마음을 먹다가도, 그냥 이번에도 나만 조용히 묻으면 되는건데.. 그럼 다시 행복해질 수 있을텐데.. 라는 생각도 듭니다.저는 정말 어떻게 해야 될 지 모르겠습니다.대부분의 사람들이 한 번 쯤은 생각하듯이 이 사람 아니면 절대 안 될 것 같고, 내가 또 누군가와 사랑을 할 수 있을까 싶습니다.아직 남자친구를 많이 사랑합니다. 생각만 해도 마음이 벅차오르고, 눈물이 나고, 좋아하는 마음이 아직 너무 큽니다.하지만 제 미래를 생각하면.. 그리고 그 사람의 미래를 생각하면..더이상은 안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도 또 마음이 번복됩니다.하루에도 수백번은 마음이 바뀝니다.정말 어떻게 해야 할까요.. 너무 힘이 듭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도저히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현재 군인과 연애중인 20대 여자입니다.
도저히 마음을 못 잡겠어서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글이 두서없거나 맞춤법이 틀리더라도 이해해주세요.
남자친구는 현재 해군 상병이며, 파병을 가 있습니다.
귀국일은 2달 채 남지 않았고 떨어져 있는 동안 끊임없이 싸웠으나,
최근 들어 (한 달 정도) 다시 사이가 좋아져, 전처럼 알콩달콩 지냈습니다.
그러다 며칠 전, 간만에 전화가 왔습니다.
귀국할 날이 얼마 남지 않아, 설레는 마음에 휴가 계획을 세우고 있었습니다.
제주도 여행으로 계획을 잡은 저희는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
혼자 생각해보니, 귀국해서 휴가를 나오면 가족들과의 시간도 중요할거란 생각이 들어,
9월에 여행을 가자고 말했습니다. 마침 기념일도 9월에 있구요.
근데 남자친구가 "왜? 9월에 나 제주도에 있으니까?" 라고 묻더군요.
지금 남자친구가 속해 있는 배가, 귀국하면 제주도로 발령이 난다고 들었습니다.
지난해 11월에 파병 갈 때도 저와 한마디 상의없이 지원을 했던 남자친구와
헤어지니 마니 했지만 결국 기다리기로 마음을 먹었었고,
제주도로 발령 나는 건 전부터 알고 있던 사실입니다.
하지만 분명 저와 제주도 파견은 절대 가지 않기로 약속했던 바였습니다.
그런데 이제 와서 남자친구는 "다른 배로 옮기게 되면 또 거기서 적응을 해야 하니 힘들 것 같아.",
"이왕 이 배에 탄 거, 전역 때까지 계속 타고 싶어." 라며 말을 바꾸더군요.
할 말을 잃은 저는 계속 듣고만 있었고, 신호가 안 좋은지 전화가 끊기더라구요.
그렇게 3일이 지났습니다.
남자친구에게선 아직 연락이 없고, 매일 같이 파병 카페에 편지를 쓰던 저는 편지를 쓰지 않았습니다.
왜 제가 편지를 안 쓰는지 아마 본인도 잘 알고 있을 겁니다.
남자친구는 저와 2년 넘게 만나오는 동안, 항상 자기 멋대로였습니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남자친구에게 있어서 '나는 별로 중요하지 않은 존재구나.'라는 느낌을 많이 받아왔습니다.
저보단 항상 가족이 먼저였고, 본인 생각이 우선이었습니다.
저와의 약속이 있어도, 심지어 저와 함께 데이트를 하던 도중에도 가족이 부른다면 당장이라도 달려가기 일수였고, 남자친구의 누나와 사이가 안 좋았던 일이 있었는데 그때도 제 마음은 전혀 상관이 없는지, 누나 편만 열심히 들었었습니다.
해군에 지원하겠다고 할 때도 제발 다시 한 번만 생각해 달라고, 내 마음은 중요하지 않냐고,
꼭 왜 그렇게 멀리까지 가야만 하냐고 (집은 경기도이기 때문에, 가는데만 기본 5시간은 걸립니다.) 끝까지 붙잡았지만 결국 본인 마음대로 했었고, 파병도 그렇게 말렸지만 끝끝내 가고 말았습니다.
지난 달.. 한참 헤어지니 마니 하며 계속해서 싸울 때, 저에게 그러더라구요.
그만하자고. 너는 내가 너의 곁에 계속해서 있어줬음 하지만, 나는 하고 싶은 것도 많고, 욕심도 많다고. 군 제대하고 복학해서 학교 다니다, 유학도 가고 싶다고. 졸업을 하고 갈 지, 어쩔지는 모르겠지만, 유학도 갈 생각이라고.
제대, 아니 파병도 다 끝마치지 않은 상황에서 유학까지 얘기를 하더군요..
그 말을 들었을 당시에는 남자친구를 사랑하는 마음이 더 크니, 그냥 마음속에 묻어두게 되었습니다.
그냥 나만 가만히 있으면, 나만 넘어가면 될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후로 잘 지내오다가 며칠 전, 일이 터진거구요..
남자친구의 인생, 중요합니다. 본인의 생각, 개인의 목적, 당연히 우선시 해야겠죠.
하지만.. 그건 본인 혼자일 때라고만 생각합니다.
본인을 의지하고, 믿어주고, 기다리는 사람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렇게 자기 주장만 펼치는 것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친구들도 그러더군요. 연애는 누구 혼자만 하는게 아니라고, 그렇게 본인 입장만 생각한다면 더 이어갈 필요가 없는거라고.
저도 압니다. 하지만.. 자꾸 마음이 흔들립니다.
'전화 오면 내 마음을 털어놓고, 그래도 본인이 하고 싶은대로 하겠다면 이만 정리해야겠다.'라고 마음을 먹다가도, 그냥 이번에도 나만 조용히 묻으면 되는건데.. 그럼 다시 행복해질 수 있을텐데.. 라는 생각도 듭니다.
저는 정말 어떻게 해야 될 지 모르겠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한 번 쯤은 생각하듯이 이 사람 아니면 절대 안 될 것 같고, 내가 또 누군가와 사랑을 할 수 있을까 싶습니다.
아직 남자친구를 많이 사랑합니다. 생각만 해도 마음이 벅차오르고, 눈물이 나고, 좋아하는 마음이 아직 너무 큽니다.
하지만 제 미래를 생각하면.. 그리고 그 사람의 미래를 생각하면..
더이상은 안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도 또 마음이 번복됩니다.
하루에도 수백번은 마음이 바뀝니다.
정말 어떻게 해야 할까요.. 너무 힘이 듭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