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된 일이지만 ㅜㅜ 아직도 생각하면 화가 나고 그때 대처를 제대로 못한 게 두고두고 생각나서 저한테 화가나 글을 씁니다.
제 동생이 일찍 결혼해서 제가 28인데 조카가 벌써 4살이에요.
이건 작년 가을?겨울?쯤 있었던 일인데요, 저랑 동생이랑 조카(남자애)랑 셋이서 늘 가던 키즈카페에 갔었어요.
조카가 엄청 활달한 편은 아니라서 미니 자동차를 가지고 조용조용하게 놀고 있었는데 갑자기 어떤 남자애(제가 보기엔 4-5살)가 뛰어 오더니 조카가 가지고 놀던 장난감 자동차를 뺏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친구 거 뺏으면 안되지~ 하면서 조카한테 다른 장난감을 쥐어줬는데 갑자기 조카 얼굴을 손으로 팍 미는 거예요.
너무 당황스러워서, 친구한테 그러면 안되지! 왜 친구를 때려~ 이렇게 말했던 것 같아요. 아이는 그대로 엄마한테 가더라구요.(엄마는 바로 옆에서 애는 신경도 안쓰고 친동생인지 어떤 여자랑 계속 수다만 떨고있었음)
원래 잘 우는 조카가 그 순간 너무 당황스러웠는지 울지도 않고 진짜 멀뚱멀뚱 이게 뭔가? 하는 표정으로 가만히 있었구요.
그 뒤에도 그 애가 자꾸 제 조카를 쫓아다니면서 툭툭 건들고, 이건 누가 봐도 일부러 작정하고 괴롭히려고 그러는 것 같았어요. 그래서 저랑 동생이 자꾸 눈치 주고 조카 옆에 안 떨어져 있으니까 우리 주위만 계속 맴돌다가 엄마한테 가버리더라구요. 근데 지 엄마랑 같이 노는 와중에도 우리가 옆에 오면 조카를 자꾸 건들고... 엄마는 말로만 ㅇㅇ야 하지마~ 이러고 끝.
그러다 결정적으로 터진게,
그 아줌마들은 수다떤다고 또 애 혼자 놀게 하고 있었고, 우리는 조그마한 미끄럼틀에서 놀고있었어요. 조카가 혼자 미끄럼틀 타러 올라가 있고 우리가 밑에서 내려오면 받아주려고 서있는 상태였는데 그 남자애가 또 이쪽으로 막 달려오더니 미끄럼틀 타러 올라가서는 조카 옆으로 가더라구요. 그러더니 진짜; 조카 귀싸대기를 제가 맞아도 아플 정도로 힘껏 때리는데;; 그 반동으로 조카가 뒤로 넘어갈 정도로 세게 때렸어요....... 하 진짜 ㅋㅋ소름돋는 건 그 남자애는 때리고는 웃고 있더라구요. 아 생각하니 또 피꺼솟... 그 순간 제가 야!!! 하고 엄청 화난 목소리로 소리질렀고 그 애는 혼날 짓인 건 아는지 지 엄마한테 또 도망가더라구요.
ㅠㅠㅠ 제 동생도 계속 참다가 조카 들쳐업고 그대로 그 아줌마한테 따지러 갔어요.
아니 애를 어떻게 관리하시는 거냐 그쪽 애가 우리 애 얼굴을 때렸다. 아까부터 일부러 따라다니면서 자꾸 괴롭힌다. 이렇게 저랑 동생이 말했던 것 같아요.
저랑 동생이 둘 다 화나면 막 흥분해서 머릿속에서 해야될 말이 정리가 안되고 그런 성격이라 그 순간에도 ㅠㅠ 하고싶은 말 제대로 못하고 .. 그 아줌마는 어머 그래요? 죄송해요~ 하더니 또 어디선가 놀고있는 아들래미한테 달려가더라구요. 진정성 전혀 없이 그냥 그 자리를 피해야겠다는 느낌으로 가버리더군요.
그 뒤에 또 마주쳤는데 아들래미한테 그쪽으로 가지마 이리와~ 이러고 또 방관만 하고있고 ㅠㅠ
진심 지 아들이 그렇게 쳐맞았어도 그렇게 태평했을까... 최소한 정말 미안한 기색이라도 내비치던가 아들 불러다가 사과시키게 해야하는 거 아닌가요?
우리가 어려서 무시한 걸로밖에 생각이 안들고 ㅠㅠ(그 분은 30대 후반 정도로 보였어요) 그 순간 확실하게 사과 받아내지 못한 저도 너무 바보같고.. 자꾸 그 생각만 하면 조카가 맞던 순간이 떠올라서 자꾸 자책하게 돼요.
자기들 편하고자 애 방치하려고 키즈카페 오시는 분들, 애가 저 경우처럼 나쁜 행동을 할 수도 있지만 크게 다칠 수도 있다는 걸 명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지 자식만 소중한가요? 남의 자식도 소중하단 걸 아셨으면 좋겠습니다!!
무튼, 이런 경우 어떻게 해야 똑부러지게 대처하는 건지 조언이 듣고싶습니다 ㅠㅠ
+)
많은 분들이 봐주시고 공감 해주셔서 너무 너무 힘이 나네요. 감사합니다.
저도 그런 일을 처음 겪어봐서 그런지 너무 당황스럽고 머리가 새하얘지더라구요.
그래서 몇 달 전 일이지만 ㅠㅠ 다음 번엔 절대 같은 실수 반복하지 않으려고 조언 구하고자 글 남겼습니다. (정작 동생은 저보고 그만 생각하라곸ㅋㅋ 왜케 소심하냐고... 못난뇬ㅠ)
댓글들 전부 읽어봤습니다. 생각보다 이런 일이 많다는 것에 놀랐어요;
조언 해주신 것 대부분이, 애 엄마는 말이 안통할테니 애한테 직접 알아듣게 말해라- 였는데
다음부턴 그렇게 하려구요. 저처럼 애는 혼내지 않고 애 엄마한테 가서 따져봤자 애 엄마는 지 자식 잘못한 거 모르고 오구오구 하느라, 정작 중요한 아이한테 잘못된 행동 바로잡아 주기를 놓치게 되는 것 같아서요.
애한테 알아듣게 말하고나서 애엄마한테 얘기하고 사과 받는 게 가장 좋을 것 같네요!!
(애 엄마가 정상 범위를 벗어나는 경우라면... 얘기가 좀 달라지겠지만요 ㅎㅎ)
그리고 똑같이 때려주라는 댓글도 ㅎㅎ 몇 개 보였는데요,
저도 사실 정~말 머리 한 대 쥐어박고 싶은 충동 장난 아니었어요............그노마가 조카를 때리고 나서 히죽히죽 웃으면서 절 쳐다보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충동이 안 생길 수가 없겠죠
그런데 입장 바꿔서 제 조카가 어디가서 잘못을 했다고, 어른한테 맞고 왔다 생각하면 또 소름이죠. 체벌은 부모가 직접 해야 맞는 거니까요..(말은 이렇게 하지만 상상속에선 이미 궁둥짝을 그냥!!!!!!!!!!!!!!)
무튼, 이런 경우가 없는 게 가장 아름다운 세상이겠지만, 현실에는 우리의 상식을 벗어나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으니까요.. 혹시 저 같은 분 계시다면 쫄지말고 잘 대처하자구요!!
사실 가해자 쪽이 수그리는 게 맞는데 오히려 당당한 가해자가 많아 어이가 없죠..
제가 손해 볼 것도, 당당하지 못할 이유도 없으니 다음부턴 꼭 제대로 애한테 알아듣게 얘기하고 애 엄마한테도 얘기 하겠습니다!!!!
그리고 저는 살면서 항상 생각하는 것이, "최소한 남한테 피해는 주고 살지 말자, 오히려 선한 영향력을 주는 사람이 되자."입니다.
조금만 타인 입장에서 생각하고 조심하면 되는데, 상식을 벗어나는 행동을 하는 사람들 보면 ㅜㅜ 정말 답답합니다.
아이의 경우뿐만 아니라 일상 생활에서도 너무 이기적으로, 자기 중심적으로 행동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줄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물론 저도 노력하고 있구요.
나는 괜찮다 생각하고 하는 행동들이 남들이 봤을 때 인상 찌푸려지는 것이라면, 내가 잘못됐나? 돌아보는 마음을 가지면 좋을 것 같아요~ :)
갑자기 너무 ㅋㅋ 공익 캠페인 같은 말을 덧붙였는데... 무튼, 조언 주시고, 공감해 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항상 행복하세요:)
+)키즈카페에서 조카가 모르는 아이에게 일방적으로 맞았어요
안녕하세요.
판에 글은 처음 써보는데 이 카테고리에 써도 되는지 모르겠네요..
좀 된 일이지만 ㅜㅜ 아직도 생각하면 화가 나고 그때 대처를 제대로 못한 게 두고두고 생각나서 저한테 화가나 글을 씁니다.
제 동생이 일찍 결혼해서 제가 28인데 조카가 벌써 4살이에요.
이건 작년 가을?겨울?쯤 있었던 일인데요, 저랑 동생이랑 조카(남자애)랑 셋이서 늘 가던 키즈카페에 갔었어요.
조카가 엄청 활달한 편은 아니라서 미니 자동차를 가지고 조용조용하게 놀고 있었는데 갑자기 어떤 남자애(제가 보기엔 4-5살)가 뛰어 오더니 조카가 가지고 놀던 장난감 자동차를 뺏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친구 거 뺏으면 안되지~ 하면서 조카한테 다른 장난감을 쥐어줬는데 갑자기 조카 얼굴을 손으로 팍 미는 거예요.
너무 당황스러워서, 친구한테 그러면 안되지! 왜 친구를 때려~ 이렇게 말했던 것 같아요. 아이는 그대로 엄마한테 가더라구요.(엄마는 바로 옆에서 애는 신경도 안쓰고 친동생인지 어떤 여자랑 계속 수다만 떨고있었음)
원래 잘 우는 조카가 그 순간 너무 당황스러웠는지 울지도 않고 진짜 멀뚱멀뚱 이게 뭔가? 하는 표정으로 가만히 있었구요.
그 뒤에도 그 애가 자꾸 제 조카를 쫓아다니면서 툭툭 건들고, 이건 누가 봐도 일부러 작정하고 괴롭히려고 그러는 것 같았어요. 그래서 저랑 동생이 자꾸 눈치 주고 조카 옆에 안 떨어져 있으니까 우리 주위만 계속 맴돌다가 엄마한테 가버리더라구요. 근데 지 엄마랑 같이 노는 와중에도 우리가 옆에 오면 조카를 자꾸 건들고... 엄마는 말로만 ㅇㅇ야 하지마~ 이러고 끝.
그러다 결정적으로 터진게,
그 아줌마들은 수다떤다고 또 애 혼자 놀게 하고 있었고, 우리는 조그마한 미끄럼틀에서 놀고있었어요. 조카가 혼자 미끄럼틀 타러 올라가 있고 우리가 밑에서 내려오면 받아주려고 서있는 상태였는데 그 남자애가 또 이쪽으로 막 달려오더니 미끄럼틀 타러 올라가서는 조카 옆으로 가더라구요. 그러더니 진짜; 조카 귀싸대기를 제가 맞아도 아플 정도로 힘껏 때리는데;; 그 반동으로 조카가 뒤로 넘어갈 정도로 세게 때렸어요....... 하 진짜 ㅋㅋ소름돋는 건 그 남자애는 때리고는 웃고 있더라구요. 아 생각하니 또 피꺼솟... 그 순간 제가 야!!! 하고 엄청 화난 목소리로 소리질렀고 그 애는 혼날 짓인 건 아는지 지 엄마한테 또 도망가더라구요.
ㅠㅠㅠ 제 동생도 계속 참다가 조카 들쳐업고 그대로 그 아줌마한테 따지러 갔어요.
아니 애를 어떻게 관리하시는 거냐 그쪽 애가 우리 애 얼굴을 때렸다. 아까부터 일부러 따라다니면서 자꾸 괴롭힌다. 이렇게 저랑 동생이 말했던 것 같아요.
저랑 동생이 둘 다 화나면 막 흥분해서 머릿속에서 해야될 말이 정리가 안되고 그런 성격이라 그 순간에도 ㅠㅠ 하고싶은 말 제대로 못하고 .. 그 아줌마는 어머 그래요? 죄송해요~ 하더니 또 어디선가 놀고있는 아들래미한테 달려가더라구요. 진정성 전혀 없이 그냥 그 자리를 피해야겠다는 느낌으로 가버리더군요.
그 뒤에 또 마주쳤는데 아들래미한테 그쪽으로 가지마 이리와~ 이러고 또 방관만 하고있고 ㅠㅠ
진심 지 아들이 그렇게 쳐맞았어도 그렇게 태평했을까... 최소한 정말 미안한 기색이라도 내비치던가 아들 불러다가 사과시키게 해야하는 거 아닌가요?
우리가 어려서 무시한 걸로밖에 생각이 안들고 ㅠㅠ(그 분은 30대 후반 정도로 보였어요) 그 순간 확실하게 사과 받아내지 못한 저도 너무 바보같고.. 자꾸 그 생각만 하면 조카가 맞던 순간이 떠올라서 자꾸 자책하게 돼요.
자기들 편하고자 애 방치하려고 키즈카페 오시는 분들, 애가 저 경우처럼 나쁜 행동을 할 수도 있지만 크게 다칠 수도 있다는 걸 명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지 자식만 소중한가요? 남의 자식도 소중하단 걸 아셨으면 좋겠습니다!!
무튼, 이런 경우 어떻게 해야 똑부러지게 대처하는 건지 조언이 듣고싶습니다 ㅠㅠ
+)
많은 분들이 봐주시고 공감 해주셔서 너무 너무 힘이 나네요. 감사합니다.
저도 그런 일을 처음 겪어봐서 그런지 너무 당황스럽고 머리가 새하얘지더라구요.
그래서 몇 달 전 일이지만 ㅠㅠ 다음 번엔 절대 같은 실수 반복하지 않으려고 조언 구하고자 글 남겼습니다. (정작 동생은 저보고 그만 생각하라곸ㅋㅋ 왜케 소심하냐고... 못난뇬ㅠ)
댓글들 전부 읽어봤습니다. 생각보다 이런 일이 많다는 것에 놀랐어요;
조언 해주신 것 대부분이, 애 엄마는 말이 안통할테니 애한테 직접 알아듣게 말해라- 였는데
다음부턴 그렇게 하려구요. 저처럼 애는 혼내지 않고 애 엄마한테 가서 따져봤자 애 엄마는 지 자식 잘못한 거 모르고 오구오구 하느라, 정작 중요한 아이한테 잘못된 행동 바로잡아 주기를 놓치게 되는 것 같아서요.
애한테 알아듣게 말하고나서 애엄마한테 얘기하고 사과 받는 게 가장 좋을 것 같네요!!
(애 엄마가 정상 범위를 벗어나는 경우라면... 얘기가 좀 달라지겠지만요 ㅎㅎ)
그리고 똑같이 때려주라는 댓글도 ㅎㅎ 몇 개 보였는데요,
저도 사실 정~말 머리 한 대 쥐어박고 싶은 충동 장난 아니었어요............그노마가 조카를 때리고 나서 히죽히죽 웃으면서 절 쳐다보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충동이 안 생길 수가 없겠죠
그런데 입장 바꿔서 제 조카가 어디가서 잘못을 했다고, 어른한테 맞고 왔다 생각하면 또 소름이죠. 체벌은 부모가 직접 해야 맞는 거니까요..(말은 이렇게 하지만 상상속에선 이미 궁둥짝을 그냥!!!!!!!!!!!!!!)
무튼, 이런 경우가 없는 게 가장 아름다운 세상이겠지만, 현실에는 우리의 상식을 벗어나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으니까요.. 혹시 저 같은 분 계시다면 쫄지말고 잘 대처하자구요!!
사실 가해자 쪽이 수그리는 게 맞는데 오히려 당당한 가해자가 많아 어이가 없죠..
제가 손해 볼 것도, 당당하지 못할 이유도 없으니 다음부턴 꼭 제대로 애한테 알아듣게 얘기하고 애 엄마한테도 얘기 하겠습니다!!!!
그리고 저는 살면서 항상 생각하는 것이, "최소한 남한테 피해는 주고 살지 말자, 오히려 선한 영향력을 주는 사람이 되자."입니다.
조금만 타인 입장에서 생각하고 조심하면 되는데, 상식을 벗어나는 행동을 하는 사람들 보면 ㅜㅜ 정말 답답합니다.
아이의 경우뿐만 아니라 일상 생활에서도 너무 이기적으로, 자기 중심적으로 행동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줄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물론 저도 노력하고 있구요.
나는 괜찮다 생각하고 하는 행동들이 남들이 봤을 때 인상 찌푸려지는 것이라면, 내가 잘못됐나? 돌아보는 마음을 가지면 좋을 것 같아요~ :)
갑자기 너무 ㅋㅋ 공익 캠페인 같은 말을 덧붙였는데... 무튼, 조언 주시고, 공감해 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항상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