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동기가 너무 화나게 합니다.

p2016.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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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올해 22살이 되는 여대생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작년부터 너무나 화가나는 일들이 있었고,

그 일로인해 지금 너무나 스트레스를 받고있어 이 글을 보시고 조언 부탁드립니다.

작년 이맘때쯤 친구의 소개로 같은 대학교 다른 학과 남자친구를 사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제 동기 중에 친한 친구 한명이 제 남자친구와 같은학과인 한살 위 오빠를 사귀게 되었습니다.

그 오빠와 제 남자친구는 서로 친한 동기였기 때문에 커플끼리 같이 놀기도하고

사이도 정말 좋았습니다.

그런데, 얼마 후에 남자친구로부터 이상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지금부터 그 오빠를 K , 제 동기친구를 A, 저를 P,제 남자친구를 S라고 칭하겠습니다.

"K형이 자꾸 나를 뒤에서 욕하는 것 같아. 그래서 친구들이 나를 피하고 너무 힘들어."

남자친구에게 그런 소리를 듣고는 한참동안 멍했습니다.

그동안 잘 지내왔는데 갑자기 그러는 이유가 뭘까. 원래 그 오빠가 생각없이 말하고

입터는게 심했지만 제 남자친구한텐 한 번도 그런적이 없어서 의아했습니다.

그 이유를 알고보니 남자친구가 친구들보다 저하고 더 많이 다닌다는 이유였습니다.

그걸 듣고 한참 헛웃음을 지었습니다.

무슨 초등학생도 아니고 유치하게 그런걸 가지고 뒤에서 이상한 소리를 하고 다니는건지.

거의 한 달동안을 남자친구가 힘들어 했습니다.

그리고 한달 뒤 그 오빠가 제 남자친구를 욕할 수 밖예 없었던 결정적인 이유를 듣게되었습니다.

하루는 집에 돌아와 너무 속상한 나머지 울음이 터져 가장 친한 동기친구들에게 전화를 해서

고민을 털어놓았습니다.

"K오빠가 자꾸 남자친구를 뒤에서 욕하고 친구들까지 등돌리게 하는 것 같다."

한참 이야기를 하는데 제 친구 중 한명이 가만히 듣다가 이야기했습니다.

"사실 A가... 하루가 멀다시피 오빠한테 너네 커플 좀 본받으란 식으로 비교했었어" 

평소에 A가 친구를 더 많이 챙기는 자신의 남자친구에게 불만을 가진건 알고 있었지만

남자친구에게 저와 남자친구를 비교하며 그랬다고 하니 그 오빠의 마음도 이해가 갔습니다.

어떤 사람이 다른 사람이랑 비교당하는걸 좋아할까요...특히 커플이라면요..

그리고 그 자리에서 A가 자신의 남자친구와 저와남자친구커플을 비교함과 동시에 다른 친구에게

제 욕을 했던 것도 같이 들었습니다.

"오빠, P랑 S는 서로 매일 붙어다니고 맛있는 것도 먹고 아껴주는 데 오빠는 왜그래?

오빠도 걔네 반만해봐. 오빠는 나한테 왜그렇게 소홀해?"

"오빠, P랑 S는 놀이공원도 가고 기념영상도 찍는데 오빠는 왜 그런거 안해줘?"

"저번에 P가 남자친구랑 놀다가 기숙사 통금시간을 놓쳐서 못들어가서 우리집에서 자도 되냐고 전화와서 재워줬다. P는 남자친구를 핑계로 나를 이용해 먹는 것 같다."라던지

"남자친구랑 다니느라 자기를 안챙겨 주는 것 같다. 서운하다."

"저번에 P가 방학 때 얼굴보자고 찾아왔었는데 당황스러웠다. 불편했다."

그리고 친구들끼리 이야기했던 비밀이야기들을 전부 그 오빠에게 이야기 한것도 알게되었습니다.

정말 멘붕에 멘붕이 왔습니다.

평소에는 앞에서 생글생글 웃으면서 '나는 너가 정말 좋아!' 이랬던 친구였는데

뒤에서는 그러고 있었다는게 배신감 들었고 무엇보다 비교하는걸 극혐하는 저로서는

그런 행동이 잘못된 것이라고 판단을 내렸습니다.

그리고 바로 그 친구에게 찾아가서 별 이야기는 안하고 딱 한가지 부탁했습니다.

"너가 오빠한테 우리커플이랑 빗대어서 비교한다고 그러던데 그러지 말아줬으면 좋겠어. 그리고 혹시라도 나한테 서운한거 있으면 이야기해줘. 알겠지?"

A는 그런거 없다며 시치미를 떼며 되려 저에게 너야말로  나를 서운하게 하지 않았냐며 장난치냐고 화를내다가 결국에는 제가 오해라고 미안하다고 말했고 그 친구는 알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A는 그 이후에도 여전히 그랬고, 비교하지 말아달라고 했음에도 제가 있음에도 남자친구에게 대놓고 앞에서 무안하게 비교를 했고, 그 외의 수많은 이야기들을

친구들과 남자친구의 동기들로부터 남자친구와 함께 고스란히 전해들었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 결국 A와 K오빠가 헤어졌고, 친구들끼리 술자리를 가졌습니다.

이번 술자리를 기회삼아 서운했던 감정을 풀기위해 제 남자친구와 남자친구의 친구들도 함께 합석했습니다. 그런데 그 술자리에서 일이 터졌습니다.

술이 약간 들어간 상태라 약간은 상기된 분위기였고 제 남자친구는 그 틈을 타서 A에게 말했습니다.

"네가 우리 커플이랑 너네커플을 서로 비교했던거 들었어. 우리 커플을 예쁘게 봐줘서 고맙지만,

하지말아달라 했는데도 그런건 너의 잘못인것 같아. 나랑 P는 그게 가장 화가 났었어."

그리고 뒤이은 A의 발언을 저와 남자친구, 그리고 친구들까지 무안하게 만들었습니다.

"아니...그런데 내가 뭘 잘못한거야? 너네한텐 좋은거아니야? 그리고 그 오빠 너랑 니네 동기들 욕x많이 한거 알아? 너네 다 좋아하는거 같지? 욕 X많이해 니네 뒤통수 조심해 ㅋ 진짜 x새끼야 진짜 헤어지자니깐 한번을 안잡냐 ㅋ 나쁜 새끼"

그 말을 듣자마다 저는 솔직히 그 친구에게 오만정이 다 떨어졌습니다.

그동안 내가 말해왔던 것들을 전부 이 친구는 손톱만큼도 취급을 안해줬구나 라는 생각이 들면서

정말 많이 화가 났습니다. 그 이야기를 들은 제 남자친구는 "네가 정말 우리 커플을 좋아하고 네 친구를 좋아했다면 그런 짓 하지 않았겠지.그리고 너 때문에 내가 얼마나 곤란했었는데 왜 그렇게밖에 말못하는 건지 모르겠다." 라고 받아쳤고

A는 "아니 그런데 솔직히 비교할만 했잖아? 뭘 잘못한건지 모르겠어."라고 했습니다.

남자친구는 결국 화가나서 자신의 친구들과 나가버렸고, 저 또한 화가 머리 끝까지 난 상태로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리고 더욱더 어이가 없었던 것은 몸을 못가눌 정도로 술을 마셔놓고 집에 들어가서 쉴 것이지 굳이 그 오빠에게 울면서 전화했고 진상진상 개진상을 부린끝에 결국 비밀리에 다시 사귀게 되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저는 솔직히 바보가 된 기분이었습니다. 그냥 얼탱이가 없었어요 ㅋㅋ;오만정 다떨어져서 다시는 상종하고 싶지 않아 그 날이후 A를 차갑게 대하기 시작했는데 3일 후에 톡으로 "나는 네가 정말 좋은데.... 너는 아닐 수있지.... 내가 그렇게 싫어? 너가 왜 그러는지 모르겠어.." 이러길래 딱잘라서 끊었습니다. "날 정말 좋아한다면 계속 하지말아달라는 행동 하지 않았겠지.같은과 동기로서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사이로 지내자."라고요.

그 이후로도 같은 과 동기에게도 제 욕 했던것도 들었고, 비밀리에 사귀면서 그 오빠에게 제 욕 한것도 들었고 뭐 욕 많이 먹어서 오래살겠구나 싶을 정도로 들었습니다.

입 잘터는 그 오빠 덕에 남자친구나 남자친구 동기들을 통해 이상한 이야기도 많이 들었구요.

비밀리에 사귀다가 지금은 다시 헤어진 상태인데, 이미 그 오빠 주변사람들에게는

A에 관한 이야기가 쫙 퍼져있고, 19 이야기도 퍼진 상태여서 참 난감하기 그지없었습니다.ㅋ; 

신입생 때부터 A를 포함해서 같이다니는 친구들이 있는데 사실 마음같아선 A를 보기 싫지만

같이 다니는 친구들을 불편하게 만드는 것도 싫고, 다른 친구들 다 챙기고 A만 안챙기면 동 떨어질까봐 적당선에서 챙기는 부분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 친구는 어떻게 해서든 친구들과 제 사이를 갈라놓고 싶어서 안달이 난 것 같습니다. 눈빛,말투,행동,표정,그리고 들려오는 이야기들.

눈치가 없는 편이 아니라서, 대충 어떤 생각으로 행동하는 건지 감이옵니다. 그래서 더 짜증납니다. 친구들이랑 얘기하고 있으면 굳이 그 사이를 비집고 들어와 아예 등 돌리고 친구들과 저를 차단시킨다던가, 솔직히 앞으로 2~3년은 더 봐야할 친구니깐 일부러 저는 보는 눈들이 있으면 먼저 인사를 하는데 그 친구는 먼저 인사하는 법이없고, 그저 자신의 기분을 망치게 한 것만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생각하면 할 수록 나이는 먹었는데 정신연령이 초등학생급 인 것 같아서 정말 많이 답답합니다...그 친구가 저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진 모르겠지만 좋게 생각하고 있지는 않을겁니다.물론 저와 제 남자친구는 정말 A를 싫어합니다...ㅎㅎ

같이 다니는 친구들도 대충 상황파악은 한 것 같지만 정확하게 어떤 일이 있었는진

모르는 것 같습니다. 끝까지 말 안할 생각입니다.

정작 저는 최근까지만 해도 별로 그 친구를 신경쓰지 않았는데, 하는 짓이 너무 밉상이고, 꼴보기 싫습니다. 지금 이대로 계속 신경쓰지않고 내 사람들을 챙기는게 답이겠지요?...

이게 무슨 일인건지 아직도 실감이 나질 않습니다.

많은 조언과 격려 부탁드리고.... 혹시 제가 잘못한 부분이 있다면 지적해주시는 것도

감사히 듣겠습니다...ㅠㅠㅠ 사실 말하자면 너무나 긴 이야기라서 간략하게 줄이느라

말이 앞뒤가 안맞는 것 같습니다..ㅠㅠㅠ 죄송합니당..ㅠㅠㅠ

여러분의 많은 조언 정말 부탁드려요,..ㅠㅠㅠ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