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동거남 도칠이 돌보는건 편하다.

도칠이2016.03.30
조회23,602

다른 분들은 어떨지 모르나 나는 고양이 키우는게 참 편함.

털 문제는 내가 포기하고 좀 더 부지런해지면 되는거니까,. 신경을 안쓰는 편임.

 

 

 

근데 요녀석이 이제 손바닥에  올려주는거 안 좋아하고

이렇게 밥그릇을 본인 앞에 갖다줘야 먹기 시작함.

 

얜 도대체 왜 그러는지 모르겠음.

 

내가 본인 엄마인줄 착각하나?

처음 도칠이 데려올때부터 나는 엄마가 아니다 나는 너의 누나다라고 시작했음.

도칠이한테 잘해준것도 없는게 도칠이는 날 너무 의지하는것 같음.

 

 

 

 

그래도 도칠이는 나 잘때는 절대로  안 건듬.

잘려고 불끄고 누우면 그때부터 혼자서 놈.

혼자서 노는데 도칠이가 이것저것 물고 뜯고 하다가 먹을까봐

나 잘때 항상 고양이 자장가 1시간짜리 음악을 틀어줌.

도칠이는 놀다가 서서히 순해지면서 졸려하면서 야매캣타워 1층으로 올라가 잠.

 

 

평형감각이 탁월한 고양이 도칠이가 헹거를 걸을려고 시도함.

 

무지 비싼 황토전기장판, 이불에 도칠이가 스크래쳐를 해서 너덜너덜해졌음.

다행인것이 나는 물건 망가지고 부셔져도 관심이 없음.

손으로 놀아주다보니 손이 흉터 생겨도 관심이 없음.

 

아마 고양이 도칠이 키우기에 최적화된 성격이 아닌가 모르겠음.

 

 

안 놀아주면 항상 이런식으로 삐져있음.

 

내가 항상 도칠이로 인해 신경쓰는건 급히 먹어서 체하는거, 눈곱 달려있는거,

똥꼬에 똥 묻어있는거

딱 3가지임.

 

 

 

 

도칠이 명당 자리..

 

내가 도칠이에게 가장 많이 하는 말이 있음.

"도칠이 너 너너너"  "하지마" "하지마"

 

 

 

도칠이 동생을 데려올까 형을 데려올까 고민을 했었음.

도칠이를 위해서는 그게 좋을지 모르겠으나,

언젠가 그렇게 될지도 모르지만, 현재는 안하기로 했음.

 

내 성격이 물건이건 사람이건 동물이건 딱 하나만 보살피고 보는거라,

분산되고 편애하고 그럴 확률이 높음.

 

 

 

 

그냥 내가 열심히 놀아주기로 했음.

 

 

 

 

도칠이는 캣닢을 많이 좋아하지는 않음.

새끼때는 캣닢 던져주면 환장을 하더니 지금은 시큰둥함.

 

 

도칠이는 박스도 크게 좋아하지 않은것 같음.

새끼때도 박스 가져오면 잠깐 들어갔다가 별 관심이 없음.

지금도 잠깐 들어갔다가 별 관심이 없음.

 

오로지 움직이는 내 손에만 집중함.

 

 

 

누워서 뻥튀기를 다 먹고 봉지를 옆에 잠깐 뒀는데,

도칠이가 이러고 있음.

 

 

 

 

 

 

도칠이가 곤히 자고 있길래 안고 있어볼려고

내 가슴위로 데려와 올려놨더니 이러고 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