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시끄러운 저희 집 때문에 글 올려요.큰외삼촌이 같은 동네에 이사 오면서 못 볼 꼴을 많이 보네요. 외할머니와 돈 문제로 남매사이가 좋지 않아요.술 먹고 깽판치는 거 보고 놀라서 한동안 멘붕이었습니다.저희 아버지는 점잖게 술을 드시는 분이라서 큰외삼촌의 주사가 충격이었어요. 일단, 외가쪽 가족은 딸 여섯 아들 둘입니다.저희 엄마는 팔남매 중 넷째 딸입니다.외할머니도 인정할 만큼 가장 착하고 순한 딸이죠. 가난한 집에서 서러움 받고 자란 어머니는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서울로 상경해서 일을 하셨습니다.그리고 그렇게 번 돈은 모두 시골로 부쳤어요. 엄마가 보낸 돈으로 집과 땅 일부를 사서 지금껏 잘 농사지으셨죠.현재 외갓집 재산은 이모와 엄마의 희생으로 이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이 재산은 현재 큰외삼촌이 모두 증여받으셨고, 일부는 작은 외삼촌이 가져가셨습니다. 다시 강조하지만 저희 엄마는 가장 착한 딸답게 외할머니의 결정을 존중해서 이 재산을 자신의 소유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죠.몇 년 전에 같이 소송걸자는 거 안 한다고 했거든요.결국, 소송은 흐지부지 됐습니다.다들 할 말이 없는 분들이라서.... 그런데 외할머니가 이런 착한 엄마의 마음에 비수를 여러번 꽂으셨죠. 자랄 때도 많이 구박받고 많이 맞았습니다.외할머니가 너무 귀에 하는 아들들 몫을 딸들이 뺏는다고 생각해서 엄청 모질게 대해셨다고 해요. 그리고 고생해서 번 돈도 당연히 받을 몫이라고... 이런 환경에서 큰 엄마를 둔 덕에저도 똑같이 많이 맞고 모질게 컸습니다. 남동생과 비교 당하고...망할...남아선호죠 ㅠㅠ폭력의 대물림의 희생자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아무리 좋은 사람도...이 굴레에서 벗어나기 힘들어요. 여튼, 사건은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였어요.장례치르고 서랍 정리하다가 통장을 발견했어요.그동안 모은 재산이 상당하시더라고요.엄마가 많이 실망하고 섭섭하셨는데, 알고 보니 항상 전화 안부를 하면 돈이 없다고 하셔서 안쓰러운 마음에 다달이 돈을 부쳐드렸거든요.저희 집 사정이 어려울 때 보험을 깨서 드렸을 만큼엄마는 최선을 다 해서 외할머니를 섬겼습니다. 그런데 그 어려운 사정을 다 알고도 모른 척하시고엄마가 준 돈을 모으고 이모들이 모은 돈을 모아서 아들들 나눠주시고 나머지는 통장에...현금만 해도 꽤 되는데 전부 큰외삼촌한테 갔고요.이것을 계기로 이모들과 큰외삼촌 사이가 나빠지셨어요. 세월이 흘러서 외할머니가 치매가 와서 모셔야 할 상황이 됐습니다.큰 외삼촌이 모셨죠. 재산을 받았으니 당연히 해야 할 입장이었습니다.하지만 저희 할아머니 성격이 워낙 강하셔서 본인 맘대로 하시다가 숙모랑 불화가 일어났고 결국, 옥신각신하시다가 가슴을 밀쳤는데 여기서 뭐가 잘못 됐는지자꾸 가슴이 아프다고 하십니다.(병원에서는 이상이 없다고 하고요.) 이대로는 안 된다고 싶어서 엄마랑 막내 이모가 상의하고, 근처 요양원으로 모시자고 결론이 났어요. 할머니가 맡긴 통장을 달라고 하니까 삼촌은 주겠다고 하시고 그 당일 술 먹고 주사를 부리셨어요. 눈에서 살기 나는 그런 주사요. 술의 힘을 빌려 깽판치고는 지금까지 말이 없습니다. 나머지 이모들은 나 몰라라.
엄마는 외할머니를 요양원에 보내시고 (집에서 10분 거리) 가슴이 아픈지 아빠랑 저에게 신경질을 부리세요.그럴 때마다 저도 섭섭해서 미치겠습니다. 솔직히 저는 외할머니에게 정이 없거든요. 엄마의 엄마니까 봉양은 하는데 그 마음으로 우러나는 효녀처럼은 안 돼요.그것을 강요하니까 저도 미치겠습니다. 엄마의 오지랖 때문에 힘드네요. 에효...
효도 강요 ㅠ
요즘 시끄러운 저희 집 때문에 글 올려요.큰외삼촌이 같은 동네에 이사 오면서 못 볼 꼴을 많이 보네요. 외할머니와 돈 문제로 남매사이가 좋지 않아요.술 먹고 깽판치는 거 보고 놀라서 한동안 멘붕이었습니다.저희 아버지는 점잖게 술을 드시는 분이라서 큰외삼촌의 주사가 충격이었어요.
일단, 외가쪽 가족은 딸 여섯 아들 둘입니다.저희 엄마는 팔남매 중 넷째 딸입니다.외할머니도 인정할 만큼 가장 착하고 순한 딸이죠. 가난한 집에서 서러움 받고 자란 어머니는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서울로 상경해서 일을 하셨습니다.그리고 그렇게 번 돈은 모두 시골로 부쳤어요.
엄마가 보낸 돈으로 집과 땅 일부를 사서 지금껏 잘 농사지으셨죠.현재 외갓집 재산은 이모와 엄마의 희생으로 이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이 재산은 현재 큰외삼촌이 모두 증여받으셨고, 일부는 작은 외삼촌이 가져가셨습니다.
다시 강조하지만 저희 엄마는 가장 착한 딸답게 외할머니의 결정을 존중해서 이 재산을 자신의 소유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죠.몇 년 전에 같이 소송걸자는 거 안 한다고 했거든요.결국, 소송은 흐지부지 됐습니다.다들 할 말이 없는 분들이라서....
그런데 외할머니가 이런 착한 엄마의 마음에 비수를 여러번 꽂으셨죠. 자랄 때도 많이 구박받고 많이 맞았습니다.외할머니가 너무 귀에 하는 아들들 몫을 딸들이 뺏는다고 생각해서 엄청 모질게 대해셨다고 해요. 그리고 고생해서 번 돈도 당연히 받을 몫이라고...
이런 환경에서 큰 엄마를 둔 덕에저도 똑같이 많이 맞고 모질게 컸습니다.
남동생과 비교 당하고...망할...남아선호죠 ㅠㅠ폭력의 대물림의 희생자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아무리 좋은 사람도...이 굴레에서 벗어나기 힘들어요.
여튼,
사건은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였어요.장례치르고 서랍 정리하다가 통장을 발견했어요.그동안 모은 재산이 상당하시더라고요.엄마가 많이 실망하고 섭섭하셨는데, 알고 보니 항상 전화 안부를 하면 돈이 없다고 하셔서 안쓰러운 마음에 다달이 돈을 부쳐드렸거든요.저희 집 사정이 어려울 때 보험을 깨서 드렸을 만큼엄마는 최선을 다 해서 외할머니를 섬겼습니다.
그런데 그 어려운 사정을 다 알고도 모른 척하시고엄마가 준 돈을 모으고 이모들이 모은 돈을 모아서 아들들 나눠주시고 나머지는 통장에...현금만 해도 꽤 되는데 전부 큰외삼촌한테 갔고요.이것을 계기로 이모들과 큰외삼촌 사이가 나빠지셨어요.
세월이 흘러서 외할머니가 치매가 와서 모셔야 할 상황이 됐습니다.큰 외삼촌이 모셨죠. 재산을 받았으니 당연히 해야 할 입장이었습니다.하지만 저희 할아머니 성격이 워낙 강하셔서 본인 맘대로 하시다가 숙모랑 불화가 일어났고 결국, 옥신각신하시다가 가슴을 밀쳤는데 여기서 뭐가 잘못 됐는지자꾸 가슴이 아프다고 하십니다.(병원에서는 이상이 없다고 하고요.)
이대로는 안 된다고 싶어서 엄마랑 막내 이모가 상의하고, 근처 요양원으로 모시자고 결론이 났어요.
할머니가 맡긴 통장을 달라고 하니까 삼촌은 주겠다고 하시고 그 당일 술 먹고 주사를 부리셨어요. 눈에서 살기 나는 그런 주사요. 술의 힘을 빌려 깽판치고는 지금까지 말이 없습니다.
나머지 이모들은 나 몰라라.
엄마는 외할머니를 요양원에 보내시고 (집에서 10분 거리) 가슴이 아픈지 아빠랑 저에게 신경질을 부리세요.그럴 때마다 저도 섭섭해서 미치겠습니다.
솔직히 저는 외할머니에게 정이 없거든요. 엄마의 엄마니까 봉양은 하는데 그 마음으로 우러나는 효녀처럼은 안 돼요.그것을 강요하니까 저도 미치겠습니다.
엄마의 오지랖 때문에 힘드네요. 에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