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자기가 어떻게 해줬으면 좋겠냐고 묻네요.

시댁문제2016.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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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시댁어른들이 며느리인 저를 투명인간 취급하시고 계세요. 전화했다가 제가 인사하려고 하면 말도 없이 다른사람 바꿔버리시고...
이유요? 두분이 마음이 닫혔다고 더이상 며느리는 가족이 아니다. 그러시더라구요.

그전에요? 가족이라고 생각하셨을때요? 며느리 개종(종교) 강요. 일년 넘게 일요일마다 타지역 시댁 교회 참석 강요. 모든 필요한거 시킬거 며느리 전담. 아들 결혼시키기 전에 하지도 않던 명절 행사 만들어내서 며느리들 친정 못가게하기.
미국 머물동안 몇년만에 애기만 데리고 한국 방문. 며느리는 가족이니까 시댁와서 자라고. 시부모님 연말이라 스케쥴 빡빡한거 말 안하시고, 하루하루 아까운 한국 방문동안 시댁에 애기랑 며느리 가둬두시고 아침, 밤에 잠깐보시려고.. 전 엄마보고싶은데 시댁에 갇혀서 애기데리고 설거지, 또 아침에 나갈때마다 빨래 넣어두고 나가셔서 애기 들쳐엎고 빨래 개고 널고. 한국 방문동안 손목 나가서 깁스하고 스테로이드 주사맞고. 이게 다~ 며느리는 가족이라서...

그 시절 생각하면 맘 불편해도 몸 편한 지금이 나은건가 싶기도 하고... 요즘도 아들 통해서 며느리한테 시킬건 다 시키시구요. 며느리 돈번다고 용돈보내라 요구하시고..

아무튼 남편은 예전에는 자기 부모가 못하는게 보이고 저건 아니다 싶을땐 제 편도 되주고 하다가, 지금은 완전히 시부모님 편이에요. 제가 불평하면 늘 하는 얘기, "너도 똑같아. "
진짜 한번 똑같은게 어떤건가 보여주고 싶지만...

자기 부모, 저나 형님한테 못되게 하는거 아는데 듣긴 싫고, 자기보고 도대체 어쩌라는 거냐고 그러네요.

저도 모르겠어요. 그냥 시부모님때문에 자꾸 부딪히게되고 불편한 상황들이 너무나 싫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