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핀 여자친구

포청천2016.04.02
조회1,719

그저께 저녁에 운동하고 집에와서 아이패드를 보면서 쉬고 있었습니다.

 

그 아이패드는 원래 제것이었는데 여자친구가 공무원공부를 해서 도서관같은데나 학원갈 때 보라고 빌려줬던것이었습니다.

이것저것 보다가 네이버 카페 앱에 들어갈려고 보았는데 마침 여자친구 아이디가 자동로그인이 가능하게 되어있어서 호기심에 들어가보았습니다.

그래서 무슨카페가입했나 이것 저것 보다가 무슨 소개팅카페 같은게 있어서 들어가보니 글을 하나 남겨 놓았는데 좋은 남자만나고 싶다라는 글이었습니다.

참고로 저와 여자친구는 사귄지 1년정도 되었고 여자친구는 자취를 하면서 따로나와 현재 공무원공부를 하고 있고 저는 지금 서울에서 일하다가 잠깐 지방에서 일 할 일이 있어 세종시로 내려온 상태입니다.

아무튼 그래서 글 쓴  날짜를 보니 최근에 쓴 글이었습니다.

어이가 없어서 여기 저기 가입해놓은 카페 다 돌__니다가 자기 블로그에 들어가게 되었는데 거기다 1년정도 전부터 자기 일기식으로 글들을 써놓은게 있어서 읽게 되었습니다.그런데 저에대한 내용도 있었는데 항상 제가 전에 여자친구네로 거의 가는데 가끔 저희집쪽으로 오라하면 귀찮게 왜 오라하냐는 식으로 욕같은 것도 써놓고 평소 저에 대한 단점같은거나 그런글들을 써놨길래

뭐 그럴 수도 있겠지 하면서 계속 보았는데

마지막쯤 글 하나에 현재 자기가 연락하고 지내는 남자들 목록을 쓴 글이 있었습니다.ㅡㅡ

이게 뭐지?

남자는 저까지 총  네명이었는데 저는 곧 헤어질것같은데 자기가 나서서 관계정의는 안하겠다는투로 적어 놓았고 나머지 하나는 위화감이 없는 귀염상이어서 섹스는 꼭 할거라는 식으로 적어 놓았고 나머지는 그냥 한번 만나보거나 문자 가끔씩 하면서 시험끝나고 만나본다는 식으로 적어 놓았습니다.

 

저는 글에 충격을 받고 일단 나머지 글들을 다 읽고 여자친구에게 문자를 보냈습니다.

나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 괜찮은 남자로 생각하느냐 정말 어떻게 생각하냐구요

그래서 왜 그러냐고 그러길래 아닌거 같으면 그냥 여기서 헤어지자고 그러면서 블로그에서 보았던

글들을 얘기했습니다.

 그러니까 자기가 잘못했다면서 다시는 안그러겠다느니 시키는 대로 하겠다느니 제발 헤어지지만 말게 해달라고 자기가 우리관계 망친거 같아 후회된다느니 그러길래 그만하고 헤어지자 한번 그런거 두번세번 못하겟느냐 깨진그릇은 다시 되돌리니 그냥 여기서 헤어지자고 그러면서 연락하지 말라고 그랬습니다.

 전화와도 안받고 끊고 그러길 몇번하다 잘지내라고 하고 안녕그러고 잘려고 그러니 내일 다시 연락한다고 그러길래 그냥 답장 안보냈습니다.

그래서 그 다음날 되니까 연락이 오더니 또 자기가 잘못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안된다 헤어지자 계속 그러다가 저도 마음이 약해져 그럼 머리 삭발하고 그 사람들한테 내 앞에서 다 전화하면 생각해보겠다고 얘기 했습니다.ㅜㅜ

그래서 그러면 되는거냐길래 그럼 생각해보겠다고..

 

그렇게 어제 연락을 한 뒤로 지금까지 연락이 없습니다.

 

 전 사실 1년을 만나는동안

제 진심으로 대해주며 결혼까지 얘기가 오가며 3월에 여자친구 아버님 만나기까지 약속하다가 여자친구와 얘기하다

자기는 결혼하면 일단 애기는 미루고 공무원공부해서 합격먼저 할거라고 하고

모든 준비가 다 된 상태에서 낳고 싶다고 하길래 

제가 애기가 너무 갖고 싶은데 그런소리 들어서 화가 나

그럼  결혼도 그럼 공무원 합격하고 하자고 얘기 했었습니다.

그리고 아버님 만나는 것도 취소하고 ..

 

그게 한 1달전쯤 얘기었는데 아마 그때부터 무언가 다른 생각을 하게 된거 아닌가 합니다.

제가 결혼을 미루니까 일단 계속 만나는 보면서 다른 남자도 만나 보겠다는 생각이었는지 소개팅 어플같은거 깔았던거 같았습니다.

저는 지금도 제 마음은 여자친구가 바람을 피웠어도 헤어지기는 싫은데 다시만나면 앞으로 또 그럴까봐 겁나고 친구들한테 물어봐도 한번도 바람 안피우는건 있어도 한번만 피우는 건 없다며 그냥 헤어지라 그래서 고민이 됩니다.

 

정말 어떻게 해야 될까요?

헤어지는게 정답인가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