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살먹은 여자가 저지른 실수....

바보2004.01.14
조회2,738

 

저에게...27세가 바뀐 올해에..

정말이지..이제..문제가 발생해버렸습니다..

단순한 육체관계나 짧은 만남등을 원하며 제게 다가왔던 남자말고...

친구같은..애인같은..그런 ..남자애가 하나있었습니다.

처음에는..연인처럼 지냈지만...그후엔..친구에 더 가까운 그런사이입니다...

이 남자애..나랑 동갑이고여...

명문대를 다니고..동안에..괜찮게 생긴데다가....집안도 잘삽니다...

당연히..여자주위에 많구요..

사생활도 문란한편인데요......

그와중에서도 ..원래 다정다감한성격이기도 하겠지만..

저에게는 좀 특별하게 잘해주는 편이었구요....

우린 우습게도 연인이 있을때에는..친구처럼..

없을땐 연인처럼...그렇게 지냈습니다.....

인연인지..악연인지 모르겠지만...연락이 끊겼다가 우연히 다시 만나게 되고...

그러기를 몇번......

그렇지만...그녀석이랑 저는...만나면 애틋하고 가슴찡한 그런것보다는..

너무 편안한..그런느낌입니다...

이해해주실지 모르지만...그러다보면...잠자리를 갖게 될경우도 있구요...

 

 

 

연락이 끊겼었다가..우연하게..

12월초정도부터...또 연락이 닿게 되었습니다..

여전히 같은느낌..같은 분위기...

그러다가..크리스마스전전날인가에는...

잠자리를 같이하게되었어요...

그런데 이녀석...철저하게 매일..피임기구같고 다니던 녀석이었는데....

마침 그날....하필이면....그녀석이나 저나..그럴생각자체가 없었기도 했지만....

안갖고 왔었더랩니다....

여자가 챙기면 되는거 아니냐고 하시겠지만...

순간적으로 생각은 들었지만....워낙 이녀석을 믿는것도 있고...

남자라면..당연히 물어보기라도 할줄알았습니다...

누워있다 생각해보니 날짜가..너무 이상했어요...

서로..아닐거라고 아닐거라고..웃어넘겼는데.....

날짜를..넘기게 되더군요......

정확히..2주지나서 테스트해봤습니다..좀 늦어지는거겠지라고..그순간까지 생각하면서요...

 

근데....

임신이었습니다....

그녀석이랑 저랑..너무나 기가막히고 어이가 없었죠....

그리고.....이번달...17일에....병원..예약해두었습니다....

낳는다는건....서로 입에조차 올리지 않았했습니다...

결혼이란건..더더욱 생각조차 하지않구요...

그녀석만 그러냐구여...?

아닙니다...그녀석이 나쁜녀석이라 그런게 아니라...

이제야..기반을 잡아가는 제직장이아쉽고...

좋아하긴하지만..사랑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 그녀석이라는것도 있고...

결혼이란 자체를 제가 별로 좋게 보지 않습니다.

이혼도 봤고 불륜도 ....수도없이 봤고..

결혼후에 바보되는 여자나...

변해버리는 남자....등등...결혼이라는 자체는..제가 싫습니다.

 

당연히 수술해야된다고 생각했는데요....

그런데요.....

아기가...

갑자기..너무..보고 싶어집니다...

날짜까지 잡아놓은 주제에 무슨소리냐구요...

.

저..사실..아이를 너무 좋아합니다...

혼자 낳을까 하는 생각....너무 많이 해봤습니다..

그런데요..세상사람들이..무서워서요...

직장을 잃을까 무서워서요...

이렇게...계속 날짜가 지나가고 있습니다...

그녀석말고는...임신사실은 아무도 몰라요...

상의해볼사람도 없습니다...

그녀석은...미안하다며.....혹시라도 문제가 생겨서..아기를 갖지 못하게되면..

그땐 정말..책임지겠다면서...최근엔..계속 제 옆에 있네요...

나쁜녀석은 아닌지라..뭐라고 ..붙잡고..하소연도 못하겠어요....

바보같지요...

제 이기심때문에....

27살이나 먹어놓고...이게 무슨짓인지 모르겠어요...

너무 답답해서....

글을 올립니다...

제가 바보같은건..가장 잘알고 있으니까요...악플은 되도록이면...좀 피해주시고요...

좋은 충고해주실분들...

리플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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