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기는 남편과 대화후 답답함

답답2016.04.04
조회1,699
남편과 4살차이. 9개월된 딸잇어요.
사정이잇어 현재시댁생활중 입니다..

너무답답해서 조언듣고싶어서 적어요.
금욜에 남편이 그렇게친하지않은 형과 술자리약속이잇엇어요. 저에게는빨리먹고온다햇구요.
저는 저녁 분식 사와서 먹다가 딸아이 재우고 저도같이잠들엇어요. 그때시간이 열시넘엇엇는데 남편한테 이차간다고 연락이왓엇구요.
그리고 열두시쯤 깻고 남아잇는 분식과 맥주두캔혼자먹고잇는데 남편이 만취해서들어왓어요.

왜이렇게혼자먹고잇냐고 무슨일잇냐고 물어보길래
그냥 분식남은거먹다보니 맥주땡겨서먹고잇엇ㄷㅏ
그리고 일찍온다햇는데 오빠가 늦어서 서운한것도 잇다. 라고 얘기하니까
일찍올수도잇다고한거지 일찍온다는말은 안햇다.
라고 말꼬투리잡길래 알겟다 하고 더이상 말안햇어요.

그리고 다음날 아침 여섯시쯤 남편이 계속스킨쉽하다가 제가 관계가싫어서 거절하니 삐졋어요.
그리고 아침 열한시쯤 어머님이 벚꽃구경가자고해서
저도 바람쐬고싶어서 알겠다하고 자고잇는 남편한테 가자고하니 안간데요.
점심은어떻게할거냐고물으니 알아서먹겠데요.
제가컨디션많이안좋냐라고물으니 신경쓰지말라면서 짜증내더라구요. 저도 짜증나서 더이상안물어보고 어머님과 저희지역에 벚꽃으로유명한? 동네가서구경하고 냉면먹고들어왓어요.( 약두시간정도 걸림 )집에오니남편도 대충챙겨먹고 누워잇엇어요. 어머님 약속잇으셔서나갓는데 애기가 자기한테 기어가니까저한테 "야 야 재좀 델꼬가라"하면서 저랑딸아이한테짜증 엄청내고.
제가저녁맛난거먹자하니까 신경쓰지말라고 하고.
그냥 아침에거절한거때문인가 원래 잘삐지는사람이라 또그러는구나 싶어서 온종일짜증이길래 거실에 잇다가 잘때방에들어가서 잣어요.
그리고 일욜아침.
어머님아버님 나가시고 저희끼리 남앗는데 아침뭐먹을까하니 신경쓰지말래요. 저는 더이상안묻고 샌드위치해서 남편주려고만들엇어요 . 이와중에ㅋㅋㅋ
제가주부니 밥은계속신경쓰게되네요 나중에 딴소리듣기도싫고;;
남편은 제가요리하는사이 장보고오더니 비빔면이랑 고기사왓네요ㅋ
제가 샌드위치주니까 먹기싫다면서 고기굽고 비빔면끓이길래 나도비빔면먹을래하니까 그건또 해서줍니다ㅋ
식탁에서 맥주한잔하며 남편이구워주는고기와 남편이해준 비빔면먹으며 아점햇어요 (남편요리할때 전 딸케어햇어요). 화기애애분위기아니엇구요. 그냥 각자먹고 남편은 방에먼저들어갓네요ㅎ

그리고 오후 . 두세시쯤. 제가 방에가서 대화하다가 남편이 또 짜증내길래 제가 왜짜증내냐면서 한마디하니
오늘은 그냥 좀 넘어가자

이러는거에요. 짜증나서 싸움더커지는것도싫고 암말안하고 애기외출준비하고 나가려고햇는데. 비도오고 저만또 고생하겟다싶어서 애한테나잘하자싶어서 애기재우고 육아관련책읽고있엇어요.
남편물마시러 나오더니 "금방뛰쳐나갈것처럼하더니 안나갓네" 한마디하고 다시 방으로; 그후
제가방에가니 또 뭐로 시비걸길래
다음부턴대화체로쓸게요.
남편-니나한테왜그러냐 나랑싸우고싶나, 야조용해!(딸아이옆에서울고잇어음)
저- 애한테왜그러냐 우리둘문제다.
남편-안그러면 니한테 더큰소리칠꺼같아서
저- 내가뭐햇는데 오빠는 내가뭘하든 다맘에안들제.
남편-니때문에주말에이게뭐냐온종일
저- 그게지금나때문이라는거야?
남편-그면?
저 -오빠가 온종일 누워잇는거잖아 내가뭘어떻게햇는데 내가 잘한건없지만 내가오빠한테죽을죄를진것도아니고
(전이때까진 관계거절해서 그러는줄알앗어요ㅋ)
남편-알겠다그래 미안하다
등돌리고누움ㅋ

대충이런내용이엇어요
다음부더큰싸움하기싫어서
저도짜증나서 방에서 나왓어요.

좀잇다가 남편이 나오면서 따지네요. 아까한말 진심이냐고 묻길래.

남편 눈보니 또 쫄아서ㅜ 왜자꼬 쪼는지ㅜㅜ저도제가싫으네요....

아니라고 내가 좀 과햇다고 .
그랫어요 멍청하게..

또대화체갈게요.
남편-니는 내가 왜이렇게하는지 이유는아냐.
저- 내가그걸어떻게아냐 온종일짜증만 내는데
남편- 왜짜증내는지 이유를 알 려고는해봣냐 내가벚꽃놀이 얼마나 가고싶엇는지아냐. 내가잇어야될자리에 너랑울엄마람 둘이만 가버리냐.
저- 그래서같이가자고하니 짜증만냇잖아 이렇게물어보고저렇게도물어봣는데 짜증만냇잖아
남펀- 나는 그게기억이하나도안난다 술이덜깨잇을때엿다
저-그면 알아서먹겠다고 가라고 왜그랫냐
남편- 어머니가 나간다고하시니 술도덜깻고 그냥 알앗다한거다. 너는어머니가가자한다고 바로따라나서냐 보통은 그래도 오후에 오빠술깨면같이가자고 해야하는거아니냐.
저- 나도오빠랑 같이가고싶엇다 근데 난오빠가그때 술이 어느정도는깨잇는상태인지알앗고 오빠가 짜증만 내길래 가기싫은줄로만 알앗다.
남편- 술이안깻엇다 남편이 어느 상태인지정도는 알고잇어야되는거아니냐.
나-오빤 내가어떻게해줬길바라냐.
남편- 나라면 입장바꾸면 니가걱정되서 물이라도한잔주며 토닥일꺼같다.
(이때또한번빡침..제가 어디가어떻게안좋냐하니 닥치라고 햇엇거든요. 근데또기억안난다고 잡아뗄꺼뻔하고 대화안될꺼뻔하니 그냥 넘어갓어요.)
나-알겠다 담부턴그러겠다. 근데 나도 신경안쓴거아니다.
오빠- 니가 못햇다는게 아니다. 여자들은 자기 기분안좋으면 남자가 자기편들어주고 들어주기만 바란다 맞제?
저- ...(진짜..어이없어서..그냥 듣고만잇어라는거잖아요)
그래...

이렇게대화끝낫구요. 그때부턴 남편도 어느정도 괜찮아졌다 햇는데 주말내내 삐져서방구석에쳐박혀잇는 본인이 맘에 안드나봐요. 주말도아깝고. 본인감정을우째할지 모르더라구요.

또 대화체요.

저- 오빠 기분나빠하지말고 들어라. 물이 반컵잇으면
두가지반응할수잇다. 물이 반이나잇네 이거랑 물이 반밖에 없네 . 같은상황에도 긍정적으로 가는것 부정적으로 가는것 은 본인판단몪이다. 이왕 이렇게 주말다가버린거 어떻게하냐. 이왕이렇게된거 일욜저녁이라도 맛잇게먹자.
남편- 나도 좋게생각하려하는데.. 알겠다

이러고 달래서 피자시켜먹엇어요.
그때부턴 그림자취급하던 딸내미도보고 딸은또아빠라고 좋아하고..
잠깐 나갓다오자니까 그건또 싫데요ㅋ
종일축축쳐진데요

자기가 벚꽃구경안가놓고, 어디외출하자는것도 다싫다해놓고 왜저한테짜증인지. 같이술마신 형탓을하구요.

또 내가뭘그렇게잘못햇냐 이말도 입에달아요

지금 출근햇는데 컨디션괜찮아보이고..
이제라도 카톡으로 메세지좀제대로 전하고싶은데 뭐라고 말하면 핑계안대고 알아들을까요.
따지고들어봣자 싸움만더커지고 감정적으로 번지는건 싫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