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도 속에서 열불나서 썰하나 풉니다. 이대로는 못 잘것 같아서요. 저는 서울에서 전문지 에디터로 일하고 있습니다. 24살에 12학번으로 늦게 대학생이 되어 남들보다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졸업을 앞둔 4학년이 되니 평소에 좋게 봐주시던 교수님께서 지금 일하는 직장을 추천해주시더군요. 취업이 힘든 요즘, 교수님의 추천을 저는 덥썩 물었습니다. 그리고는 교수님께 감사하다며 2학기때부터 출근하기 시작했습니다. 여기서 제가 일하는 곳에 대해 살짝 이야기 하자면... 막내인 저, 바로 윗 선배, 여 차장, 여 팀장, 4명이 일을 합니다. 회사는 13층이 본사, 11층이 저희 부서와 마케팅 팀으로 나눠져 일하는 구조 입니다. 즉, 회사에 지시사항이나 보고를 위해서라면 11층에서 13층까지 올라가야 하죠. 사실 처음부터 맘에 들지 않는 회사였습니다. 일하는 것에 비해 돈이 적은 것은 둘째치고, 윗 사람들이 ㅈㄹ맞습니다. 일단 회사가 매우 매우 올드한 분위기라 아침에 출근하면 출근 도장을 찍어야 합니다. 그런데... 막내인 제가 아침에 출근하면 팀장 포함 다른 사람들 도장을 들고 13층까지 걸어올라가 대신찍어줘야 합니다.뭐... 이해합니다. 막내니까요. 그런데... ㅆㅂ(욕좀 하겠습니다. 속에서 부글 부글 끓어서요.) 도장 대신 찍어주다 걸리면 가만히 서서 제가 욕먹습니다. 죄송하다는 말을 제가 한다구요. 그래서 남들보다 훨씬 먼저 출근하거나, 눈치보고 몰래 들어가서 찍어야 합니다. 이게 아침마다 힘들어요. 나도 직원인데 선배, 팀장은 9시 정각, 또는 10시 다 되어 출근합니다. 이게 말이 됩니까? 팀장, 차장이 이러니 배울께 없어보입니다. 그리고 말은 얼마나 더러운지... 같이 점심 먹다가 울컥한게 한두번이 아닙니다. 제가 피부가 조금 검은데, 그것 가지고 '밤에는 안보이겠다.', '더러원 보인다.' 이딴 소리나 하고 있고, 최근에는 야유회에서 장기자랑에서 옷 벗으랍니다. 이야기는 이러합니다. 약 한달전. 회사 상무님께서 저희팀에게 야유회 장기자랑을 준비하라 하셨습니다. (결국 야유회에서 장기자랑은 없었습니다.)상무님 지시사항이니 다음날 팀장 입에서 장기자랑 이야기가 나오더군요. 그런데 옆에 있던 차장이 왈 여차장 : XX(저), 평소 운동하니까 옷벗고 노래 부르면 되겠네.'저: 아뇨... 그건... 최근에 운동도 안했고... 여차장 : 너 하나로 모두가 사는거야. 그냥 옷벗어. 팁장 : 그래. 그걸로 하자. 그런 XX는 지금부터 운동하면서 관리해. 선수도 하고 싶었다며. 저 : 다른 걸 생각해보겠습니다. 안하고 싶어요. 여차장 : 팀장님 말 잘끄냈죠? XX야. 미안. 원래 내 성격이 이래. 이해해.저 : 아니요. 다른걸 생각해 보겠습니다. 팀장 : 그냥해! (겁나 쾌활하게 웃으면서... 이때 죽이고 싶었음.) 상무님이 우리팀 임팩트주라고 했단 말이야. 하.... 진짜.... 여성분들께서 왜 성희롱 당하면 죽고 싶고 죽이고 싶은 지 알것 같습니다.말하면서 어깨부터 팔뚝을 갑자기 만지는데, 기분 더럽더군요. 진짜 남자도 성희롱 당하면 기분이 더럽다는 걸 알겠더군요.여기서 저도 ㅂㅅ처럼 웃으면서 넘겼습니다. 속으로는 부글 부글 끓으면서요.(진짜 여성분들 힘내십쇼. 저도 어디가서 여성분들께 함부로 이야기 안하겠습니다.) 팀장 이야기가 나와서 또 생각나는 일이 있습니다. 이 팀장이라는 사람이 밖에서 보면 편집장과 같습니다.근데... 전문지식이 없어요.저희는 전문지 잡지인데... 전문지식이 하나도 없어요. 그래서 회의때마다 전문지식을 설명해야하고, 알려주고, 쉽게 설명해줘야합니다. 거기에다 관심도 없어요. 이 분야에요!!!!! 이거 환장합니다. 그래놓고는 마감때 제가 쓴글이 어려우니 원고를 쉽게 쓰랍니다.아주 돌아버리겠습니다. 쉽게 쓰다보면 글이 길어지고 전문지가 어느 순간 교과서가 되어 버립니다.(이미 독자층이 알고 있을만큼 쉬운 개념도 설명해야함.)몇번이나 원고를 고치고, 고치다 보면... 제가 무슨 글을 쓰는 지도 잊게 됩니다. 그에 비해 차장은 일은 열심히 합니다. 그런데 인간성이 쓰레기에요.평소에 신경쓰는 척하면서 외모부터 성격까지 골고루 공격합니다. 거기에다 후배 앞에서 결혼한 남편의 외모까지 들먹입니다.'키가 작다', '뚱뚱하다' 등등들으면 들을수록 짠해집니다. 오늘은 이런일이 있었습니다. (제가 글을 쓰게된 결정적인 계기!!!!)지난주 금토일로 야유회(이 ㅁㅊ회사는 주말에 왜 야유회를 가냐고!!!! 목금토로 가던가 1박 2일만 가던가!!! 직원은 하나도 안즐겁다고!!!)를 갔다왔습니다. 사건은 서울로 돌아오는 일요일에 터졌습니다.점심때 휴게소에서 점심을 해결하기 위해 직원이 모두 내렸는데... 차장과 선배와 함께 점심을 먹게 되었습니다. 식권을 사려고 저, 차장, 선배 순으로 서있는데... 제 뒤에서 이런말을 합니다.(참고로 회사에서 점심 사먹으라고 첫날 1만 6천원을 사원한테 나눠줌) 여차장 : 돈을 너무 많이 써서 3천원 남았네. 라면이나 먹어야 겠다.저 : 저... 첫날 점심 안먹어서 돈남았어요. 모자르면 제가 더드릴께요.(당시 라면 3천원. 밥 될만한건 5천원 이상) 평소 차장이 다이터트한다고 어떻게하면서 살빠지냐고 겁나 물어봅니다. 그게 생각나 왠만하면 밥으로 먹었으면 해서 저렇게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갑자기 자기가 거지냐면서 화를 내더군요.속으로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 모습에 저도 모르게 약간의 웃음과 함께 소리 높여 '동정하는 거 아니에요!'라고 말했습니다. 뭐... 결국 라면 시켜 먹더군요.이때까지는 웃으면서 서울까지 잘 왔습니다. 그랬는데.... 오늘 회의시간에 차장이 'XX는 혼 좀나야돼.' 하면서 어제 일을 이야기합니다. 여차장 ; XX는 그렇게 말하면 안돼. 선배가 아무리 그렇게 말했다고 정색하면서 목소리 높이면 안되지. 그리고 내가 후배 사주면 사줬지 내가 니돈을 왜 받아.팀장 : XX야. 그건 어른한테 하는 예의가 아니야. 어디가서 너 그러면 대접 못 받는다. 저 : .......!!!!!!! 아무말 안했습니다. 조용히 들으면서 웃었습니다.하.... 라면먹는 게 안쓰러워서 보태준다니까 지가 승질 내어놓고는 저한테 뭐라 합니다. 이게 말이 됩니까?네? 이게 말이되냐구요?손이 부들 부들 떨리더군요. 나중에 화장실에서 눈도 붉어졌구요. 지 생각해서 그랬는데... 제가 먼저 화냈습까? 그리고 돈을 빌려준다는 것도 아니고... 회사에서 준돈이 남아서 보태준다는 데 ㅈㄹ 입니다. 퇴근하고 집에오니 서럽습니다. 제가 왜 성희롱의 대상이여야 하고, 은혜를 베푼 행동이 화살이 되어 돌아와야 합니까?내일 당장 회사 가서 그 두년 얼굴 보기가 싫습니다. 어차피 오래 다닐 생각 없던 회사. 빨리 8월이 와서 1년 채우고 옯기고 싶습니다. 시간이 답이겠죠? 지금까지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혼자 술이나 마시면서 수고한 제 자신에게 따뜻한 위로나 해줘야겠습니다. ㅠㅠ (오타가 겁나 많네요. 이해 부탁합니다. 열받아서요.)
여 팀장과 여 차장의 성희롱 대상도 되고, 나쁜 XX도 된 썰하나 풉니다.
저는 서울에서 전문지 에디터로 일하고 있습니다. 24살에 12학번으로 늦게 대학생이 되어 남들보다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졸업을 앞둔 4학년이 되니 평소에 좋게 봐주시던 교수님께서 지금 일하는 직장을 추천해주시더군요. 취업이 힘든 요즘, 교수님의 추천을 저는 덥썩 물었습니다. 그리고는 교수님께 감사하다며 2학기때부터 출근하기 시작했습니다. 여기서 제가 일하는 곳에 대해 살짝 이야기 하자면... 막내인 저, 바로 윗 선배, 여 차장, 여 팀장, 4명이 일을 합니다. 회사는 13층이 본사, 11층이 저희 부서와 마케팅 팀으로 나눠져 일하는 구조 입니다. 즉, 회사에 지시사항이나 보고를 위해서라면 11층에서 13층까지 올라가야 하죠.
사실 처음부터 맘에 들지 않는 회사였습니다. 일하는 것에 비해 돈이 적은 것은 둘째치고, 윗 사람들이 ㅈㄹ맞습니다. 일단 회사가 매우 매우 올드한 분위기라 아침에 출근하면 출근 도장을 찍어야 합니다. 그런데... 막내인 제가 아침에 출근하면 팀장 포함 다른 사람들 도장을 들고 13층까지 걸어올라가 대신찍어줘야 합니다.뭐... 이해합니다. 막내니까요. 그런데... ㅆㅂ(욕좀 하겠습니다. 속에서 부글 부글 끓어서요.) 도장 대신 찍어주다 걸리면 가만히 서서 제가 욕먹습니다. 죄송하다는 말을 제가 한다구요. 그래서 남들보다 훨씬 먼저 출근하거나, 눈치보고 몰래 들어가서 찍어야 합니다. 이게 아침마다 힘들어요. 나도 직원인데 선배, 팀장은 9시 정각, 또는 10시 다 되어 출근합니다. 이게 말이 됩니까? 팀장, 차장이 이러니 배울께 없어보입니다.
그리고 말은 얼마나 더러운지... 같이 점심 먹다가 울컥한게 한두번이 아닙니다. 제가 피부가 조금 검은데, 그것 가지고 '밤에는 안보이겠다.', '더러원 보인다.' 이딴 소리나 하고 있고, 최근에는 야유회에서 장기자랑에서 옷 벗으랍니다.
이야기는 이러합니다. 약 한달전. 회사 상무님께서 저희팀에게 야유회 장기자랑을 준비하라 하셨습니다. (결국 야유회에서 장기자랑은 없었습니다.)상무님 지시사항이니 다음날 팀장 입에서 장기자랑 이야기가 나오더군요. 그런데 옆에 있던 차장이 왈
여차장 : XX(저), 평소 운동하니까 옷벗고 노래 부르면 되겠네.'저: 아뇨... 그건... 최근에 운동도 안했고...
여차장 : 너 하나로 모두가 사는거야. 그냥 옷벗어. 팁장 : 그래. 그걸로 하자. 그런 XX는 지금부터 운동하면서 관리해. 선수도 하고 싶었다며. 저 : 다른 걸 생각해보겠습니다. 안하고 싶어요.
여차장 : 팀장님 말 잘끄냈죠? XX야. 미안. 원래 내 성격이 이래. 이해해.저 : 아니요. 다른걸 생각해 보겠습니다. 팀장 : 그냥해! (겁나 쾌활하게 웃으면서... 이때 죽이고 싶었음.) 상무님이 우리팀 임팩트주라고 했단 말이야.
하.... 진짜.... 여성분들께서 왜 성희롱 당하면 죽고 싶고 죽이고 싶은 지 알것 같습니다.말하면서 어깨부터 팔뚝을 갑자기 만지는데, 기분 더럽더군요. 진짜 남자도 성희롱 당하면 기분이 더럽다는 걸 알겠더군요.여기서 저도 ㅂㅅ처럼 웃으면서 넘겼습니다. 속으로는 부글 부글 끓으면서요.(진짜 여성분들 힘내십쇼. 저도 어디가서 여성분들께 함부로 이야기 안하겠습니다.)
팀장 이야기가 나와서 또 생각나는 일이 있습니다. 이 팀장이라는 사람이 밖에서 보면 편집장과 같습니다.근데... 전문지식이 없어요.저희는 전문지 잡지인데... 전문지식이 하나도 없어요. 그래서 회의때마다 전문지식을 설명해야하고, 알려주고, 쉽게 설명해줘야합니다. 거기에다 관심도 없어요. 이 분야에요!!!!! 이거 환장합니다. 그래놓고는 마감때 제가 쓴글이 어려우니 원고를 쉽게 쓰랍니다.아주 돌아버리겠습니다. 쉽게 쓰다보면 글이 길어지고 전문지가 어느 순간 교과서가 되어 버립니다.(이미 독자층이 알고 있을만큼 쉬운 개념도 설명해야함.)몇번이나 원고를 고치고, 고치다 보면... 제가 무슨 글을 쓰는 지도 잊게 됩니다.
그에 비해 차장은 일은 열심히 합니다. 그런데 인간성이 쓰레기에요.평소에 신경쓰는 척하면서 외모부터 성격까지 골고루 공격합니다. 거기에다 후배 앞에서 결혼한 남편의 외모까지 들먹입니다.'키가 작다', '뚱뚱하다' 등등들으면 들을수록 짠해집니다.
오늘은 이런일이 있었습니다. (제가 글을 쓰게된 결정적인 계기!!!!)지난주 금토일로 야유회(이 ㅁㅊ회사는 주말에 왜 야유회를 가냐고!!!! 목금토로 가던가 1박 2일만 가던가!!! 직원은 하나도 안즐겁다고!!!)를 갔다왔습니다. 사건은 서울로 돌아오는 일요일에 터졌습니다.점심때 휴게소에서 점심을 해결하기 위해 직원이 모두 내렸는데... 차장과 선배와 함께 점심을 먹게 되었습니다. 식권을 사려고 저, 차장, 선배 순으로 서있는데... 제 뒤에서 이런말을 합니다.(참고로 회사에서 점심 사먹으라고 첫날 1만 6천원을 사원한테 나눠줌)
여차장 : 돈을 너무 많이 써서 3천원 남았네. 라면이나 먹어야 겠다.저 : 저... 첫날 점심 안먹어서 돈남았어요. 모자르면 제가 더드릴께요.(당시 라면 3천원. 밥 될만한건 5천원 이상)
평소 차장이 다이터트한다고 어떻게하면서 살빠지냐고 겁나 물어봅니다. 그게 생각나 왠만하면 밥으로 먹었으면 해서 저렇게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갑자기 자기가 거지냐면서 화를 내더군요.속으로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 모습에 저도 모르게 약간의 웃음과 함께 소리 높여 '동정하는 거 아니에요!'라고 말했습니다. 뭐... 결국 라면 시켜 먹더군요.이때까지는 웃으면서 서울까지 잘 왔습니다.
그랬는데.... 오늘 회의시간에 차장이 'XX는 혼 좀나야돼.' 하면서 어제 일을 이야기합니다.
여차장 ; XX는 그렇게 말하면 안돼. 선배가 아무리 그렇게 말했다고 정색하면서 목소리 높이면 안되지. 그리고 내가 후배 사주면 사줬지 내가 니돈을 왜 받아.팀장 : XX야. 그건 어른한테 하는 예의가 아니야. 어디가서 너 그러면 대접 못 받는다. 저 : .......!!!!!!!
아무말 안했습니다. 조용히 들으면서 웃었습니다.하.... 라면먹는 게 안쓰러워서 보태준다니까 지가 승질 내어놓고는 저한테 뭐라 합니다. 이게 말이 됩니까?네? 이게 말이되냐구요?손이 부들 부들 떨리더군요. 나중에 화장실에서 눈도 붉어졌구요. 지 생각해서 그랬는데... 제가 먼저 화냈습까? 그리고 돈을 빌려준다는 것도 아니고... 회사에서 준돈이 남아서 보태준다는 데 ㅈㄹ 입니다. 퇴근하고 집에오니 서럽습니다. 제가 왜 성희롱의 대상이여야 하고, 은혜를 베푼 행동이 화살이 되어 돌아와야 합니까?내일 당장 회사 가서 그 두년 얼굴 보기가 싫습니다. 어차피 오래 다닐 생각 없던 회사. 빨리 8월이 와서 1년 채우고 옯기고 싶습니다. 시간이 답이겠죠?
지금까지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혼자 술이나 마시면서 수고한 제 자신에게 따뜻한 위로나 해줘야겠습니다. ㅠㅠ (오타가 겁나 많네요. 이해 부탁합니다. 열받아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