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만 제편이면 되는줄 알았어요

2016.04.04
조회188,382
일단 우리 남편은 참 착해요.
너무 바보같이 착하고 화내는것도 본적이 없어요.
말도없고 화도 안나냐물으면 저사람도 다 사정이
있겠지 라고 말하는 사람이예요.

그반면에 시댁식구들은 모두 그 반대예요.
참 많이 욱하고 말도 많고 그래요.

그래도 시댁에서 스트레스 받을때마다 착한 우리남편
미안하다하고 내 눈치보고 하는게 불쌍해서 그때마다
넘어갔어요. 요즘 일하는데도 너무 스트레스 받는것
같더라구요. 뭐 그동안 겪었던일들 나열하라면 너무
많지만.. 그냥 울면서 마음속에 묻었어요.

그런데 임신중이라 그런지 감정 조절이안되네요.
우리 남편은 일단 시댁식구들이 제게 나쁜말을하면
절대 그분들께는 뭐라고 못해요. 뒤에서 그저 제게
미안하다고 너무 미안하다고 하죠.


뭐 시댁에서 문제삼는건 흔한것들이예요.
자주좀와라,일안하니?, 등등
자주오라는건 한달에 못해도 두번씩은 가요.
반면에 친정은 절대안가요. 시댁행사도 저혼자
참석할때도 많고요. 얼굴도 모르는 사람 돌잔치가서
밥먹어보셨나요; 그리고 일 문제는 결혼전까진
일했어요. 결혼후 남편이 있는곳으로 거주지를 옮기고
이곳은 여자가 일한다는게 실질적으로 힘들어요.
완전 시골이고 여자나이 25이후로는 전문직아니고는
일할수있는 환경이없어요. 그래서 울며 겨자먹기로
식당이라도 나가서 일해봤어요. 그런데 그건 또
싫어하시네요. 창피하시다면서.. 결국 그만뒀어요.

엊그제 임신사실 알리려 방문했어요.
그랬더니 대뜸 애도있는데 제대로된 직업이 있어야지
하면서 공무원시험 준비하라네요. 저 어제 남편 붙잡고
울었어요. 나 그냥 나살던곳에서 살면서 일할테니
주말부부하자고..아무말 못하며 미안하다던 남편
오늘 낮에 문자왔네요. 자기도 이 현실에서 도망가고
싶지만 저와 뱃속에 아이때문에 참고있다고...
이제 정말 모르겠어요. 이러면서 살아야하는지..
결혼전엔 저도 직장생활하고 월급도 그런데로 받고
살았는데 왜 결혼후 외지에 와서 이런취급을 받고
살고있는건지 모르겠어요. 이젠 너무 지치네요.

댓글 102

행인오래 전

Best남편 완전 별로네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 하나 지킬줄 모르고 저건 멍청한거지 착한게 아니야 착각하지마~

ㄹㅇㄴ오래 전

전 제남편이 착한남편이 아니라서 너무 좋네요.

ㅇㅇ오래 전

부당한 대우에 입싸물고 있는게 대체 뭐가 착한거죠? 착하다는건 본인이 나서서 남을 배려해주고 봉사하는 걸 말하는거지 찍소리도 못하고 마냥 당하고만 있는건 그냥 겁쟁이일 뿐이예요

오래 전

내가 이해를 잘 못하는 여자들의 이상한 개념. 여자들은 결혼을 하기전이나 한 후나 항상 이런게 있지 자기의 남자가 지편인지 아닌지를 가늠하는거... 근데 본인들 스스로는 자신의 남자에 대해서 나는 당신의 편이라는 서포트를 해준적이 있는가? 진짜로 행동으로 보여주는건 아니더라도 여자들이 그렇게도 따지는 니편 내편을 본인스스로도 잘 챙기는지 궁금하다는것이다.

오래 전

마누라말을 들어야지 집안이 편안하다는걸 모르시네 아내와아이 생각을하면 말을들이랏

오래 전

우리나라는 멍청한 거랑 착한 거를 구분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26오래 전

뭐가 착하다는건지 1도 모르겠는데요? 저희 아빠도 어디가서 싫은소리 한번 안하시는분이세요. 집에서나 직장에서나 둥글둥글하셔서 엄마가 좀 싫은소리도 하라고 하실 정도로 착하신데 친가앞에서만큼은 절대 그러지 않으셨어요. 저희엄마 결혼했을때, 할머니하고 고모들이 혼수 안해가지고 왔다고 엄청 뒤에서 씹어댔는데 그거 엄마 귀에 안들어가게 엄마 몰래 다 막은 사람 아빠구요, 친가에서도 큰소리 한번 안냈지만, 뒤에서 고모들이, 할머니가 엄마 욕한거 뒤에서 다 막아준 사람이 저희 아빠입니다. 엄마가 빡쳐서 시골가기싫다 그러면 알았다 그러고 1년동안 추석,설한번도 안가도 말한마디 없이 혼자서 다녀오셨어요. 큰고모가 엄마한테 왜 연락안하냐 그러면서 친척들 앞에서 망신줘도 가만히 있다가 집에올때 엄마가 화나서 아빠한테 당신이 연락하라 그랬더니 저러면 더 연락안한다고하면서 내가 안하니 당신도 하지말라고 말하셨던 분이 저희 아빠세요. 착한 사람은 저런 사람이 착한 사람입니다. 님 남편처럼 착한사람 코스프레하면서 마누라 시댁살이 시키면서 무능하게 미안하다는 말로 때우려는 또라이가 아니라요

미니오래 전

그정도로 스트레스라면 시댁과 당분간 왕래를 하지 않는 것으로,,

ㅉㅉ오래 전

이혼해...................... 그냥 살기 싫으면 헤어지면 되지 뭐가 고민이야... 꼭 이혼하길...

참자오래 전

아무리 신랑이 내편들어도... 시댁에서 그렇게 계속하면 답이 없습니다.. 신랑이 내편드는것도 맘에 엄청 안들어하니까요.. 시댁과 트러블은 정답이 없는것 같아요..저도 계속.. 당하는 중입니다.. 참다참다 이제 시댁에 안가고 있습니다. 딱 중요한 날 아니면 안가려고 합니다. 그리고 전화 카톡 문자도 신랑이 다 받고 있습니다. 전 연락도 안하고 안받습니다. 머 나쁜 며느리가 되겠지만.. 착한며느리 해봤자 본인만.. 손해입니다..어차피 시댁에서도 이러든 저러든 나쁜며느리입니다.

ㅉㅉ오래 전

성형 1위. 명품 구매율 1위. 낙태 1위. 성매매 1위. 인구 대비율 해외 성매매율당당히 1위. 남자 의존율 1위. 외도 1위. 여성 흡연율 1위. 심지어 여성 전용 흡연실도 있다....... 더 있는데 더 쓰기 귀찮다. 18... 속물이 아니면 뭐냐?! 낙태는 여자 혼자하냐?! 라고 할 수 있겠지만.... 18.... 양놈한테 대줘서 임신했는지.... 깜디한테 대좋는지.... 알게 뭐냐.... 양심이 있으면 아닥해라..... 남자들 젊은 황금 시간대에 군대 2년 썩는 것도 열받는데.... 18.... 집 지키는 개라는 년이 있질 않나.... 데이트 비용 다 내고 결혼하면 집 값 몇 억씩 꼬라 박아야해... 왜 18 여자들이 사회생활도 먼저하는데... 결혼할 때 돈 한 푼 제대로 모은 년이 드물고... 어떻게든 금수저 남자 꼬셔서 사모님소리 들으며 편하게 커피 빨고 헬스나 수영 강사나 따묵하려는 18 ... 거지 근성... 더럽지 안 더럽냐?!.... 내 미국에서도 살아보고 일본에서도 좀 사라 봤지만... 한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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