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기자살시도 - 신천지 빠진 엄마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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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병 총기 자살 시도 알고 보니..“신천지 빠진 엄마 때문”

 

2015-03-24 17:56 CBS 노컷뉴스 송주열 기자 메일 보내기

 

지난해 10월 25일 자정부터 오전 7시 30분까지 해안 초소 경계근무에 투입됐던 A 상병.

A 상병은 새벽 1시쯤 후임병에게 화장실에 다녀오겠다며 초소 밖으로 나가 자신의 K-2 소총으로 옆구리에 실탄을 발사해 자살을 기도했다.

사고 직후 A 상병은 곧바로 인근의 한 병원에 긴급 이송돼 응급조치를 받아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

연이은 군 관련 사건 사고로 국민들의 가슴을 또 한 번 쓸어내리게 했던 이 사건은 병영 내 적폐에 대한 우려를 낳기도 했다.

그러나 CBS 취재결과 이번 총기 자살 시도 사건은 A 상병이 신천지에 심취한 어머니와의 갈등으로 처지를 비관해 자살을 시도했던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https://youtu.be/zlTklSOwkfE

군 당국은 당시 조사에서 "모친이 신천지에 심취해 늦게 귀가하는 등 가정불화 때문에 군 생활에 무기력감을 느껴 자살을 시도하게 됐다."라는 A 씨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살 시도 사건이 있은 후 전역 조치 돼 현재 대학에 복학한 A 씨. 취재진은 A 씨에게 취재 동의를 구하고 당시 상황에 대해 들었다.

A 씨는 지난 23일 취재진과의 통화에서 다행히 건강이 많이 회복돼 일상생활하는 데는 지장이 없다고 근황을 전했다.

A 씨는 이어 "수년 전부터 신천지에 빠져 늦게 귀가하는 어머니와 갈등이 심했고, 군 생활에도 집중할 수 없었다."라고 고백했다.

어머니와의 갈등은 현재도 계속되고 있었다.

A 씨는 요즘 어머니와의 관계는 어떠냐는 질문에 "그냥 서로 말을 안 하고 지내고 그래요."라고 짤막하게 답했다.

A 씨는 이어 "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하지는 않지만 신천지의 폐해를 잘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A 씨에게 어머니께 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고 조심스레 물었다.


A 씨는 "어머니가 신천지에 빠지기 전에는 서울의 한 대형교회에 다니셨다."라며, "어머니가 신천지에 빠지기 전의 모습으로 돌아왔으면 하는 것이 가장 큰 바람"이라고 말했다.

A 씨는 이어 "어머니가 요즘에도 아침 일찍 나가서 저녁 8시나 10시 정도에 들어오신다."라며, 걱정했다.

이단 신천지에 빠진 어머니와의 갈등으로 군 생활에 집중할 수 없었던 A 씨는 자칫 소중한 목숨까지 잃을 뻔했다.

그러나 A 씨의 어머니는 아직 신천지에 심취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출처] 총기자살시도 - 신천지 빠진 엄마 때문 - 재게시|작성자 주의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