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런 곳에 글 쓴적이 처음이라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뭘 말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네요.
우선 처음 부터 말씀드릴게요. 긴글이라도 부디 읽어주세요. 저도 팩트만 다루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혹시, 글 중간중간 오타나 띄어쓰기 문제가 있더라도 너그러이 봐주세요.
사건의 발단은 약 2주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저희 학과에서 MT를 준비하고 있었어요. MT 준비는 집부(=집행부라고 약간, 학과 학생회 느낌)가 준비하잖아요? 그래서 집부가 아닌 저는 아무생각 없이 있었어요. 사건은 집부가 MT비를 내라고 할 때부터 시작됩니다. 돈을 걷는데 어딜 갈 건지, 무엇을 할 건지에 대한 이야기 하나 없이 우선 돈부터 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 동기 중에 집부인 친구에게 개인톡을 했어요. 요약해서 글을 쓸게요... 지금 이 글이 저라는 것이 밝혀지면 제가 많이 힘들어질 것 같아서요ㅎ. 편의상 저를 A, 집부 동기를 B라고 하겠습니다.
A : 혹시 어딜 가고, 무얼 하고 어떤 일정인지 알 순 없나요? 아무런 공지된 것이 없이 돈 부터 내야한다는 것이 이해가 안 되네요ㅠ
B : 다들 대충 아는거 같던데 아닌가요?? 그리고 MT는 1박2일로 작년하고 비슷할겁니다
A : 언제 출발하죠? / 다들 대충 알고 있다는 게 문제 아닐까요? 아님 저만 모르고 있다 던지요... 혹시 공지를 제대로 해주실 순 없는 사항인가요?
B : 일단 출발시간과 모일 장소 그리고 그 이후의 모든 일정들이 완벽하게 잡히면 공지할 계획이 있었죠. / 저희가 일정이 완벽하게 결정되면 공지할거에요. / 돈을 먼저 걷는 이유는 오늘부터 걷어도 학생들이 금전적인 문제나 다른 이유들 때문에 밀릴 것까지 감안해서 걷는 겁니다.
A : 돈 내는 기한은 언제까지이고, 언제 확실한 공지가 나오는지 알 수 있을까요?
B : MT비용 같은 경우에는 최대한 목요일까지 걷는거로 생각하고 있는데 각자 사정이 있다면 참작해서 결정할 것입니다. 그리고 확실한 공지는 아마 일요일이나 다음 주 월요일정도로 예상하고 있어요.
라고 하더군요. 솔직히 잘 이해가 되지는 않았어요. 팬션을 개인적으로 잡아도 계약금이 있고, 버스 대절도 계약금이 있는데 아직 아무것도 정해진 게 없다는 것이 솔직히 이해가 힘들었어요.
우리가 물건을 살 때, 상품의 질이나 상품성을 비교 분석하고 돈을 내지, 돈부터 내고 상품을 받아보진 안잖아요? 물론 MT가 상품도 아닐뿐더러 제가 소비자도 아니죠... 근데 너무나 당연히 고지 받아야할 것을 못 받았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본 사건은 학과 단톡에 두 번째 공지가 떳을 때였어요. 이 내용은 너무 길어서 어떻게 써야할지 모르겠네요...ㅠ 솔직히 지금도 많이 무서워요... 이 글이 집부에게 들릴까 봐요...
공지가 또 돈을 내라는 이야기만 있더라고요. 그래서 단톡에서 다시 한 번 물어 봤어요.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이 없냐고 말이죠. 그랬더니 B가 일요일 날 공지하겠다고 했는데 계속 말이 나오니 당황스럽다고 하더군요. 이때부터 제가 약간 화가 나기 시작한 것 같아요. 그래서 돈을 우리가 믿고 내는 것이니 만큼 확실해야하지 않냐, 공지가 늦으면 돈도 늦게 내는 것이 맞니 않냐며 단톡방에 글을 올렸어요.
그랬더니 제게 아까 일요일날 공지 한다고 하지 않았냐며 저렇게 이야기 하면 우리들(=집부)이 아예 공지 안할 것처럼 보인다고 하더군요...
저는 일개 학우잖아요? 일요일에 공지가 나간다는 사실은 또 저만 알고 있었고, 다른 애들은 모르는 게 맞잖아요. 그래서 약간 벙쪄있을 때, 단톡방 애들이 말을 돌리더라고요... 그래서 흐지부지 하다 부학회장이 들어와 대략적으로 설명해주곤 방을 나갔습니다. 그래서 혹시 제 말에 기분 나쁘셨을지 모를 학우와 집부에게 사과를 했고 ‘이젠 끝인가 보다’라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근데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어요. 받아보니 학회장이더라고요.
녹음파일도 있지만 듣기 무섭네요...
기억나는 대로 쓰면, 너가 그런 식으로 말하면 열심히 준비한 집부는 뭐가 되냐, 너가 결국은 선동한 거 아니냐, 이런 말들이었던 것 같아요. 말투도 되게 차갑고 [너가 ~하네?]이런 말투 있잖아요... 되게 무서운 말투요 그래서 그냥 네네, 죄송합니다. 라는 말만 했어요.
이후 단톡방에 들어가니까 저희 학년만 따로 모이라는 글이 있더라고요. 무서웠죠... 진짜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더군요... 그래서 그럼 안 되지만 피했어요. 저희 학년에 학회장과 나이는 같은 사람이 있는데, 그분이 학회장이 따로 저를 불러 기합준다고 한 것을 자신이 말렸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고, 더욱이 자리를 피하게 되었습니다. 마침 하던 일이 바뻐서 핑계는 있었지만, 저는 계속 불안해졌어요. 그 때문인지 학기 초에 받은 스트레스 때문인지 잠을 못자겠더라고요. 지금은 불면증이랑 스트레스성 단기 기억상실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우울증도 동반하는 질병이라 조심하고 있습니다.)
무튼 계속 피해갈 순 없잖아요... 그래서 어찌하다 학회장과 1:1로 면담을 했습니다. 내용은 전화와 별반 다를 게 없었어요. 너 때문에 의욕이 꺽인다. 너가 선동했다. 왜 그걸 다톡방에 말하냐, 자기들의 입장이 어떻게 되겠느냐는 이야기들이었죠... 그래서 저는 또 제가 잘못한 것 같다고 말씀드렸어요.
그 뒤 저는 내가 진짜 잘못한 건가? 라는 생각만 계속 되내였어요. 공부가 될 리도 없고 우울하고 무섭고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 MT날이 되었어요. 저는 일이 있어서 후발로 출발해서 밥 먹고 레크레이션 한 뒤 술자리를 가졌어요. 술을 조금 먹고 밖에 앉아 있으니까 저랑 친한 후배들이 오더라고요. 그래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후배들이 먼저 집부이야기를 꺼냈어요. 어떻게 안건지는 몰라도 대충알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집부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어요. MT 일정공개가 그나마 빨리 이루어졌다 뭐 이런 이야기요.(실제로 일요일 날 공개한다는 일정이 단톡방 사건있던 다음날(수요일)에 공지가 되었어요.)
그런데 이런 이야기가 집부 귀에 들어갔어요. 학회장이랑 부학회장이 와서 제 손을 잡고 끌고 가더군요. 자기네들이 만만하냐, 내가 X같냐, 이러더니 제게 얼차려를 주었습니다. 그리고 한 5분 혼내시더니 일어나서 자라고 하셨어요. 방에 들어갔는데 불면증이라 잠은 안 오고 생각만 하게 되는데 막 힘들고 무섭고 머리도 아파와서 먼저 택시타고 집에 돌아 왔습니다.
2주간 생긴 이야기를 쓰다 보니 너무 기네요...
그 후에 동기지만 학회장이랑 나이같은 분이 제게 2번의 실수를 했다고, 이미지가 이제 바닥이라고, 자신은 낙오자를 원치 않는다는 이야기를 하는데 걱정해서 하는 말인 줄 알겠는데, 제가 낙오자, 아싸인 것 같아서 더 침울 해 졌습니다.
제가 잘못한 걸까요? 모두가 제 잘못이라고 하는 것 같아서 무서워요. 공론화 시킨게 잘못이라면 잘못일 까요...?ㅠ
제가 잘못한 건가요?
안녕하세요? 대학교 재학 중인 한 학생입니다.
사실 이런 곳에 글 쓴적이 처음이라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뭘 말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네요.
우선 처음 부터 말씀드릴게요. 긴글이라도 부디 읽어주세요. 저도 팩트만 다루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혹시, 글 중간중간 오타나 띄어쓰기 문제가 있더라도 너그러이 봐주세요.
사건의 발단은 약 2주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저희 학과에서 MT를 준비하고 있었어요. MT 준비는 집부(=집행부라고 약간, 학과 학생회 느낌)가 준비하잖아요? 그래서 집부가 아닌 저는 아무생각 없이 있었어요. 사건은 집부가 MT비를 내라고 할 때부터 시작됩니다. 돈을 걷는데 어딜 갈 건지, 무엇을 할 건지에 대한 이야기 하나 없이 우선 돈부터 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 동기 중에 집부인 친구에게 개인톡을 했어요. 요약해서 글을 쓸게요... 지금 이 글이 저라는 것이 밝혀지면 제가 많이 힘들어질 것 같아서요ㅎ. 편의상 저를 A, 집부 동기를 B라고 하겠습니다.
-----------------------------------------------------------------
A : 혹시 어딜 가고, 무얼 하고 어떤 일정인지 알 순 없나요? 아무런 공지된 것이 없이 돈 부터 내야한다는 것이 이해가 안 되네요ㅠ
B : 다들 대충 아는거 같던데 아닌가요?? 그리고 MT는 1박2일로 작년하고 비슷할겁니다
A : 언제 출발하죠? / 다들 대충 알고 있다는 게 문제 아닐까요? 아님 저만 모르고 있다 던지요... 혹시 공지를 제대로 해주실 순 없는 사항인가요?
B : 일단 출발시간과 모일 장소 그리고 그 이후의 모든 일정들이 완벽하게 잡히면 공지할 계획이 있었죠. / 저희가 일정이 완벽하게 결정되면 공지할거에요. / 돈을 먼저 걷는 이유는 오늘부터 걷어도 학생들이 금전적인 문제나 다른 이유들 때문에 밀릴 것까지 감안해서 걷는 겁니다.
A : 돈 내는 기한은 언제까지이고, 언제 확실한 공지가 나오는지 알 수 있을까요?
B : MT비용 같은 경우에는 최대한 목요일까지 걷는거로 생각하고 있는데 각자 사정이 있다면 참작해서 결정할 것입니다. 그리고 확실한 공지는 아마 일요일이나 다음 주 월요일정도로 예상하고 있어요.
---------------------------------------------------------
라고 하더군요. 솔직히 잘 이해가 되지는 않았어요. 팬션을 개인적으로 잡아도 계약금이 있고, 버스 대절도 계약금이 있는데 아직 아무것도 정해진 게 없다는 것이 솔직히 이해가 힘들었어요.
우리가 물건을 살 때, 상품의 질이나 상품성을 비교 분석하고 돈을 내지, 돈부터 내고 상품을 받아보진 안잖아요? 물론 MT가 상품도 아닐뿐더러 제가 소비자도 아니죠... 근데 너무나 당연히 고지 받아야할 것을 못 받았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본 사건은 학과 단톡에 두 번째 공지가 떳을 때였어요. 이 내용은 너무 길어서 어떻게 써야할지 모르겠네요...ㅠ 솔직히 지금도 많이 무서워요... 이 글이 집부에게 들릴까 봐요...
공지가 또 돈을 내라는 이야기만 있더라고요. 그래서 단톡에서 다시 한 번 물어 봤어요.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이 없냐고 말이죠. 그랬더니 B가 일요일 날 공지하겠다고 했는데 계속 말이 나오니 당황스럽다고 하더군요. 이때부터 제가 약간 화가 나기 시작한 것 같아요. 그래서 돈을 우리가 믿고 내는 것이니 만큼 확실해야하지 않냐, 공지가 늦으면 돈도 늦게 내는 것이 맞니 않냐며 단톡방에 글을 올렸어요.
그랬더니 제게 아까 일요일날 공지 한다고 하지 않았냐며 저렇게 이야기 하면 우리들(=집부)이 아예 공지 안할 것처럼 보인다고 하더군요...
저는 일개 학우잖아요? 일요일에 공지가 나간다는 사실은 또 저만 알고 있었고, 다른 애들은 모르는 게 맞잖아요. 그래서 약간 벙쪄있을 때, 단톡방 애들이 말을 돌리더라고요... 그래서 흐지부지 하다 부학회장이 들어와 대략적으로 설명해주곤 방을 나갔습니다. 그래서 혹시 제 말에 기분 나쁘셨을지 모를 학우와 집부에게 사과를 했고 ‘이젠 끝인가 보다’라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근데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어요. 받아보니 학회장이더라고요.
녹음파일도 있지만 듣기 무섭네요...
기억나는 대로 쓰면, 너가 그런 식으로 말하면 열심히 준비한 집부는 뭐가 되냐, 너가 결국은 선동한 거 아니냐, 이런 말들이었던 것 같아요. 말투도 되게 차갑고 [너가 ~하네?]이런 말투 있잖아요... 되게 무서운 말투요 그래서 그냥 네네, 죄송합니다. 라는 말만 했어요.
이후 단톡방에 들어가니까 저희 학년만 따로 모이라는 글이 있더라고요. 무서웠죠... 진짜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더군요... 그래서 그럼 안 되지만 피했어요. 저희 학년에 학회장과 나이는 같은 사람이 있는데, 그분이 학회장이 따로 저를 불러 기합준다고 한 것을 자신이 말렸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고, 더욱이 자리를 피하게 되었습니다. 마침 하던 일이 바뻐서 핑계는 있었지만, 저는 계속 불안해졌어요. 그 때문인지 학기 초에 받은 스트레스 때문인지 잠을 못자겠더라고요. 지금은 불면증이랑 스트레스성 단기 기억상실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우울증도 동반하는 질병이라 조심하고 있습니다.)
무튼 계속 피해갈 순 없잖아요... 그래서 어찌하다 학회장과 1:1로 면담을 했습니다. 내용은 전화와 별반 다를 게 없었어요. 너 때문에 의욕이 꺽인다. 너가 선동했다. 왜 그걸 다톡방에 말하냐, 자기들의 입장이 어떻게 되겠느냐는 이야기들이었죠... 그래서 저는 또 제가 잘못한 것 같다고 말씀드렸어요.
그 뒤 저는 내가 진짜 잘못한 건가? 라는 생각만 계속 되내였어요. 공부가 될 리도 없고 우울하고 무섭고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 MT날이 되었어요. 저는 일이 있어서 후발로 출발해서 밥 먹고 레크레이션 한 뒤 술자리를 가졌어요. 술을 조금 먹고 밖에 앉아 있으니까 저랑 친한 후배들이 오더라고요. 그래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후배들이 먼저 집부이야기를 꺼냈어요. 어떻게 안건지는 몰라도 대충알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집부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어요. MT 일정공개가 그나마 빨리 이루어졌다 뭐 이런 이야기요.(실제로 일요일 날 공개한다는 일정이 단톡방 사건있던 다음날(수요일)에 공지가 되었어요.)
그런데 이런 이야기가 집부 귀에 들어갔어요. 학회장이랑 부학회장이 와서 제 손을 잡고 끌고 가더군요. 자기네들이 만만하냐, 내가 X같냐, 이러더니 제게 얼차려를 주었습니다. 그리고 한 5분 혼내시더니 일어나서 자라고 하셨어요. 방에 들어갔는데 불면증이라 잠은 안 오고 생각만 하게 되는데 막 힘들고 무섭고 머리도 아파와서 먼저 택시타고 집에 돌아 왔습니다.
2주간 생긴 이야기를 쓰다 보니 너무 기네요...
그 후에 동기지만 학회장이랑 나이같은 분이 제게 2번의 실수를 했다고, 이미지가 이제 바닥이라고, 자신은 낙오자를 원치 않는다는 이야기를 하는데 걱정해서 하는 말인 줄 알겠는데, 제가 낙오자, 아싸인 것 같아서 더 침울 해 졌습니다.
제가 잘못한 걸까요? 모두가 제 잘못이라고 하는 것 같아서 무서워요. 공론화 시킨게 잘못이라면 잘못일 까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