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살 헤어지고 5개월째.. 내 모습이 답답하네요

MH2016.04.05
조회726
11월에 헤어졌어요.
제가 일때문에 중심이 안잡힐정도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상황에서 모든걸 놓아버리고 싶더라구요.
헤어지고 싶은건 아닌데 뭔가 안좋은기분만 전파시키는것 같고.. 속으론 너무 좋고 만나는 시간만 기다려졌는데 만나서도 꿍하게되고 하더라구요. 그때 시간을 갖자고하다가 남자친구가 그거 헤어지자는 말 아니냐고 해서 그런거 아니다 라고 하다가 자기때문에 힘드냐고 힘든거싫다고..
그런얘기 하다가 미안하다고 헤어질생각에 그런거 아니였다고 하고 잘 마무리하고 만났어요.

마지막 데이트날 저를 데리러와서 맛있는걸 먹는데
또 이런저런 얘기하다 울고 손뿌리치고..
그래도 나와서 어디갈까? 이렇게 물어봐주는데 나중엔 표정이 뭔가 생각에 잠긴 표정이었어요
집에 데려다준다는데 처음보는 표정에 뭔가 쿵하더라고요
데려다준다는걸 괜찮다 하다가 그냥 제가 역까지 데려다주고 보내고 내가 내기분대로 행동하고 말해서 미안하다고 했더니 아니라고 그런거아니다 하다가 안들린다고 끊더라구요. 집에왔다고 연락이 왔고 다음날 연락이 안되다가 시간이 필요하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그때 내가 무엇때문에 그랬는지 설명하고 제대로 사과했어야했는데.. 그러질못했어요. 계속 어떻게해야하지하면서 우선 알겠다고.

그 후에 삼일뒤에 헤어지자고 얘기하더라구요
미안하다고하며 잡았는데 한번 생각하면 안바뀐다고
전처럼 못해줄거같다고 좋은 사람 만나서 결혼해야지 하며..

그리고 혼자 자책도 심하게 많이하고 울면서 회사가고 예전엔 남들이 하지말라고 했던 연락을 한번을 못하겠더라구요.

그러다 딱 1년 되는 날 페이스북 연애중이 없어졌고 저는 삼일 정도 지나 편지를 보냈고 미안하다는 답장이 왔어요

그리고 2월.. 일 그만두고 쉬면서 너무 보고싶고 계속 울고
더 이상은 안되겠다 해서 만나자고 문자를 했고 늦게봤다며 전화가 왔어요.

만나자고 하다가 왜 또 무슨말을 하려고 하길래 내생각안했냐고하면서 다 꺼냈어요. 생각하긴했다고.. 하면서 근데 나 너 또 만나서 힘든거싫다고 난 또 미안해하면서 만나야하지않냐고 좋은사람만나야지.. 하더라구요.나중엔 친구로 보면 되지 라는 말도 나왔는데 이건 그냥 하는 말인것같고..
저는 생각해봐라 했지만 희망고문하는거같아 싫다고..
그래서 제가 그래도 나중에라도 생각해보고 연락하라고 이친구는 친구로 지낼수있을때 연락하라고..

결국 만나진 못했고 그 다음날 본 친구가 제 모습을 보고 답답해서 문자를 보냈는데 ㅇㅇ때문이냐고 나는 미안하다고밖에 할말이 없다면서 다 잊은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라고 옆에서 염치없지만 잘 다독거려달라고.

그후 연락은 저도 그 친구도 안했고...
지금 오개월이 되는 시점에 내가 왜이러나 할정도로 무기력하고 근데 또 이 모습을 보는 나도 지치고하네요.
그냥 친구로라도 알겠다고 해야했나..하며

밖에 나가 꽃이든 지나가는 사람들을 보며 친구랑 있어도 혼자 멈칫멈칫 생각하고... 점점 그 친구랑 애틋했던것이 희미해져가는것 같아요 그느낌이... 그러다가도 울컥..

한달동안 자기는 정리 했다고 하던데 보면 연락은 항상 제가 했었고.. 그냥 말 그대로 정리가 된것이겠죠..
곧 생일인데 연락도 할까...하다가도 잘모르겠어요 이제ㅠㅠ
으아. 언젠가 다시 누굴 만날수도있겠지만.. 이런 사람을 만날 수 있을까 싶고.. 그냥 조울증인가 눈을 뜨기가 싫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