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결 )) 사과는 했지만 사고는 안냈다 적반하장 미치겠습니다

2016.04.05
조회29,829

질타의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네요...하하 ;;

우선 변명아닌 변명을 하자면.. 큰사고가 아니었기때문에

그렇게 우선 차를 빼고 처리를 한거였는데

우선 그자리에 cctv도 있었고 좋은 마음에 연락처를 받고 보낸거였습니다.

결과를 말씀드리자면 해결은 했습니다.

경찰서에 신고하고 나서 경찰에 신고받은 가해자가 저희측에 연락이 왔구요

통화하는 과정에서 보험사에 접수는 안하고 계속 개인합의를 보자고 하더군요.

개인합의를 보자고 하는 와중에도 사고는 안났다라고 하며 경찰서 안가고 해결을 보자고

하길래 경찰서에서 3자대면하고 사고부위 확인하고 사고났던걸로 판명이 됬습니다.

보험처리도 받았습니다. 뒤늦게 보험접수를 했더군요.

저도 두어번 사고가 났을때 조치를 해봤는데 이번처럼 처리한 적은 처음이었구요

댓글에서 말씀하신것처럼 사고현장 보험사 직원 올때까지 기다리고 했었습니다 ㅎㅎ;;

이번 처음으로 이런식으로 처리 했던건데 이렇게 복잡해질줄은 몰랐네요..

사고 경중을 떠나서 무조건 현장에서 제대로된 조치를 해야한다는 교훈 얻었습니다.

너무 답답해하지 마세요 ㅜㅜ 앞으로 이런일 없도록 해야겠습니다 ㅜ..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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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경기도에 거주중인 25살 남자입니다.

현재 임신 7개월 접어든 와이프가 있구요.

지금은 처가에서 살고있습니다.

어제 오늘 너무 어이없고 화가나는일이 있어서 글적어요.

(아까도 나 억울해요에 글을 적었었는데 추가된 내용이 있어서 글 새로 적습니다..)

좀 길더라도 꼭 읽어주셨음 합니다... 너무 화가나네요

 

04월 04일 오후 4~5시쯤 장모님 장인어른 저 와이프 네명이서 수산시장을 갔다오는 길이었어요.

주행하던 도중에 신호에 걸렸습니다. 사고이후에 장인어른 말씀을 빌리자면

안가신 이유가 "더 밞으면 갈 수 있을 것 같은데 애매해서" 라고 하시더라구요.

급정거는 아니었고 그냥 거리가 좀 있어서 욕심안부리고 차를 멈췄다고 하셨어요.

그리고 멈춘지 2,3초쯤 후에 '끼이이이이이익' 하는 소리가 들리는겁니다.

꽤 오래들렸어요 3초정도? 끼이익 거리기 시작할때부터 '사고나는건가!?' 싶어서

고개를들어 앞을 봤는데 급정거를 하거나 그런차량은 없었습니다.

근데 갑자기 쿵........

!?!?!?!?!?!?!!?!?!?!?!?!?

저희차가 받친겁니다..

제가 앞을 볼 때 장인어른께서는 사이드 미러를 보셨대요

근데 뒷차가 너무 달리는것같아서 찰나에 엑셀을 살짝 밞으셨대요

그래서 차가 받치면서 밀렸어요.

우선 사고가 난뒤에 저와 장인어른이 내렸습니다.

근데 사고 낸 차 운전자는 안내리고 가만있는겁니다.

그리고 장인어른이 차 가까이 가자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하면서 내리드라구요. 그래서 장인어른이

"왜이렇게 빨리달리느냐 신호 못봤느냐 임산부도 타고있는데 사고 크게났으면 어쩔뻔했냐"

라고 했습니다. 장인어른 말씀중에 임산부라는 대목에서 운전자 얼굴표정이 눈에띄게

바뀌더라구요 거무죽죽하게

그리고 우선 차를 옆으로 댔습니다.

사고 당시에 저희 넷다 큰 외상은 없었어요.

차도 큰 이상은 없었습니다.

(자세히 보니 번호판도 찍히고 뒷범퍼에 뒷차가 받으면서 생긴 파인자국과 페인트등이 묻어있음)

그래서 우선 연락처를 받고 이상있으면 연락한다고 번호를 받고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고맙습니다 하더라구요 이유는 아래나옵니다

그 말 듣고나니 참 어이가 없더군요)

사고 낸 차량 번호판을 찍고 우선 각자 갈길갔습니다.

저희는 집에 내리고 장인어른 장모님은 모임에 가셨어요.

모임에 가셔서 사고자한테 전화를 하셨다고 하시더라구요

장모님이 7시쯤 전화를 해서

"우리는 큰 이상이 없는데 딸아이가 임신중이라 검사를 받아봐야할것같은데

혹시 보험회사에 사건접수를 했느냐?"라고 물으니

"다친데도 없는것같은데 무슨병원을.. 병원가시던가요"

하고 끊었다는겁니다.

그후에 재차 전화를 했지만 쌩.....

그 이야기를 오늘 오전에 들었습니다. 모임가셨다가 밤이 늦어지셔서 거기서 하룻밤 주무시고

오셨거든요.

와이프는 원래 어제 사고가나고 오늘 오전에 진료를 받기로 했는데 와이프가 괜찮다고

안받아도 된다고 고집을 부려 다른검사는 안받았습니다.

장인어른이 그래도 넷다 병원 가봐야 하는거 아니냐 어디 잘못됬으면 어떻게하냐

이러셨는데 장모님이 "많이 다친것도 아니고 차 박살난것도 아니니 너무 호들갑 떨필요없다

딸아이 검사비나 받고 끝내던지 정 이상있는것같으면 각자가서 검사받아라" 그러시더라구요.

제가 다시 전화를 했죠 장인어른 폰으로. 전화를 안받습니다 한 3,4통 했던 것 같습니다.

장모님 폰으로도 이폰 저폰 다 전화를 했죠. 계속 안받는겁니다.

거기서부터 좀 화가 나더군요. 물론 사고가 났을 당시에도 노발대발 했습니다.

어른들앞이라 욕은 못하고 표정관리가 안되더군요..

그 후로 연락도 안되고 오후가 되니 가족들도 부글부글....

뒷범퍼 찍힌거 번호판 찍힌거 다 찍어서 우선 가까운 지구대에 신고를 했습니다.

그리고 넷다 병원으로 가서 검사를 받았습니다.

장모님과 저는 큰 이상 없어서 그냥나왔는데 뜻밖의 장인어른이 안좋으시더라구요.

원래 허리가 그렇게 좋진않은데 어제 사고나시고 부터 조금씩 아프셨다고..

결국 물리치료받고 입원하셨습니다.

(크게 다치신건 아니고 수술하신지 얼마 안됬는데 충격때문인듯..)

와이프도 큰 문제가 없어서 나왔습니다.

그리고 장인어른 물리치료 받는 도중 장모님 전화로 전화가 왔습니다.

사고 낸 장본인... 부글부글...

제가 전화를 받았습니다.

여기서부터 기가막힙니다......

 

대화체로 잠시 쓰겠습니다

저 - 아니 사고 내셔놓고 어제 저희 장모님한테 뭐라고 하셨어요?

사고자 - 제가 뭘요?

저 - 어제 별로 다친것도 아니면서 병원간다고 짜증내시면서 끊으셨다면서요?

       그것도 장모님이 가신다는것도 아니고 임신중인 저희 와이프가 간다는데

사고자 - 아니 별로 큰사고도 아니었고 차도 멀쩡한데 병원가신다고 하니까 그렇죠

저 - 사고의 경중을 떠나서 우선 사고가 있었으면

        연락먼저 하셔서 괜찮냐고 물어보셔야되는거 아니에요?

사고자 - 아니 차도 멀쩡하고...

저 - 아니 사고가 났으면, 차로 받으셨으면 저희가 연락했을때 무슨 답변을 주시던지

       그렇게 말씀하고 끊으실 입장이 아니시지 않아요?

사고자 - 사고 안났는데요?

사고안났는데요?

사고안났는데요?

사고안났는데요?

사고안났는데요?

 

저 - 뭐라구요...?

사고자 - 사고안났다구요 받은적 없다구요

저 - 아니 사고가 안났다뇨 그럼 어제 저희가 받친건 뭔데요?

사고자 - 모르죠 저는...안받았는데..

저 - 아니 그럼 어제 왜 사과하셨어요?

사고자 - 아니 임산부가 놀랐다고 하니까...

저 - 그럼 왜놀라는데요

사고자 - 아니..(얼버무림)

저 - 그럼 저희가 왜 내려서 그쪽 연락처 받고 저희한테 죄송하다 그랬어요?

사고자 - 아니..우선 달라니까..준거고 놀랐다니까 죄송하다 그런거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 이건 도대체 뭔가요...

 

저 - 그럼 왜 차 옆으로 대라고 할때 대셨어요?

사고자 - 아니 대라고 하니까 댔죠 그리고 제가 어제

             죄송하다고 고맙다고 말씀드렸잖아요 그냥가라그래서..

저 - 사고가 안났는데 왜 죄송하다그러고 왜고맙다고 그러셨냐구요

사고자 - 아니 놀랐는데.. 그냥가라고 하니까.. 제가 고맙다고...

 

이렇게 대화 무한반복.... 사고 안났는데요 그냥가라그래서 고맙다고 했어요...

이러는겁니다.

복창터집니다 진짜 바로 전화들고 가족들하고 좀 떨어져서 언성을 높였습니다.

만약 와이프 오늘이라도 갑자기 잘못되기라도 했으면 어쩔뻔했냐 그런식으로 이야기하니까

끝까지 자기는 사고낸적 없다는겁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그럼 저희는 없는사람 신고한거네요? 사고도 안났는데? 그러니까

갑자기 지금 거기 어디시냐고 갈테니까 가서 이야기하자고 주소를 알려달라는겁니다 ㅋㅋㅋ

그래서 제가 왜 저희가 주소를 알려드려야되는지 모르겠네요 잘못도없고 사고도 안내셨으면

그냥 경찰가서 그대로 말씀하세요 그러고 왔습니다.

 

그뒤로 장인어른 장모님이 돌아가면서 전화 받으면서 통화하셨지만 (점점 제가 언성이 높아지자..)

같은말뿐.. 우선 전화를 끊고 장인어른 입원수속 밞고 저희는 집에왔습니다.

 

너무속이쓰리네요 주위에서는 그냥 차라리 사고나자마자 누워버리지 다 병원입원해버리지 그러는데

장모님은 그렇게 합의금받아서 돈챙겨봐야 남한테 나쁜짓하고 좋은꼴 못봤다 하지말아라 하지말아라

하셨는데 이정도되니까 장모님도 화가나셨나 씩씩대셔요

아..열받습니다 ㅜㅜ 진짜 어떻게 사람이 이럴수가 있나요

사고가 크지 않으니 적정선에서 해결하려 했습니다.

어쨌건 차에 임산부가 있었으니 충분히 주장할수 있는 권리 아니었나요.. 검사한번 받는게 힘든가요.

 

진짜 화가납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