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떄문에 게이로 몰려 따당했던 친구 썰

ㅈㅅㅇ2016.04.06
조회1,591
내가 다녔던 고등학교에 새로 온 수학 선생이 있었음
근데 이 선생이 조카 뭐랄까 어리버리함 그래서 수업도 어리버리 하고 ㅋㅋ
애들이 머리가 커져서 막 선생 무시하고 그런거 있잖아? 미친놈들 ㅋㅋ
그래서 이 선생이 약간 학교 다니는게 힘들어 보임
그러던 중에 어떤 애가(가명으로 상호라고 하겠음) 그 선생한테 질문을 하러갔더니
그 선생이 "나한테 질문해준 애는 니가 처음이야.... 고맙다"
뭐 대충 이런 말을 하면서 감격에 찬 표정을 지음
그 날부터 선생이 걔 쉬는 시간에 불러내서 마실거하고 먹을거를 조카 사맥이더니(좀 심하게 많이)
그걸로 학교에 소문이 퍼짐 
수업 다 끝나고 집에 갈때도 태워가고 
주말에 만나서 같이 공부를 한다, 같이 등산을 갔더라 이런 카더라 통신이 퍼짐ㅋㅋㅋ
그렇게 시간이 흐르던 어느 날 체육시간 마치고 
반에 들어오는데 그 선생이 카페오레라는 커피우유랑 빵을 사가지고 교실앞에 서있었음
처음에는 애들이 '뭐야 시발 ㅋㅋㅋㅋㅋㅋ또 상호보러 왔냐ㅋㅋㅋ'
하다가 생각해보니 그 선생이 공교롭게도 부담임이더라고?
아 부담임이라서 사주는 거였구나 하면서 맛있게 까페오레와 빵을 처먹고 있는데 
갑자기 그 선생이 대뜸 애들 앞에서
"이건 상호(가명)때문에 사는 거에요 맛있게 먹어요ㅎㅎ"
이러는 거임ㅋㅋㅋㅋㅋ도대체 왜 그런건지 모르겠음
반 애들은 그걸 듣고 역시 게이 확정이라고 배꼽잡고 나 뒹굼
그 선생 나가자마자 애들 상호한테 가서 키득대면서 
"너랑 저 선생이랑 빠구ㄹㅣ쳤냐?" 이런 류의 질문을 함
그러다 한 달 정도 뒤에 소풍을 갔는데
상호가 신상으로 몸을 도배하고 온 거임 티셔츠, 아디다스 벨트 등등
애들이 오오미 지리것네 하고 있는데 
그 뒤에 그 선생이 따라오고 있었음
근데 이게 시발 무슨 우연의 일치인지 
상호가 입고 있던 옷이랑 그 선생이 입고 있던 것이 커플룩마냥 색깔만 조금씩 다르고 
똑같은 디자인이었음ㅋㅋㅋㅋㅋ
애들 다 뿜으면서 상호한테 벨트에 후ㅈ을 바쳤니 뭐니 하면서 놀리니까
걔가 얼굴 빨개지면서 화를 냈음
근데 그 타이밍에 뒤에 오던 선생이 상호보고 "상호야 왜 화났어? 무슨 일이야 "하면서 따라옴
애들은 그거 보면서 또
"게이 확정욬ㅋㅋㅋㅋㅋㅋ" "벨트에 항문을 팔았으욬ㅋㅋㅋㅋ" 하면서 웃고 난리남
그 때가 아직 반 애들 전부 이름도 마저 알기 전이어서 그런지
소풍 내내 애들 대화 주제는 상호랑 그 선생이었고(상호가 잠시만 안 보여도 "상호 선생이랑 빠 구리 치러갔냐? xx 하고 있냐?" 이러면서 놀렸음)
그렇게 소풍이 끝나고 학교에 돌아오니 상호가 약간 왕따? 비슷하게 되있었음
그 선생은 그나마 있던 권위마저 잃어버렸음
나중에는 선생이 주는 까페오레랑 빵에 질린 애들이 상호에게 햄버거같은 비싼걸 요구하기 시작함
선생한테 햄버거로 바꿔달라고 말 하라고..
물론 상호는 당하는 입장이었기에 어떻게 할 수가 없음
그러다 얼마 뒤에 일이 터짐
2학기 중간고사 수학 시험에서 상호가 학교 전체 1등을 한 거임ㅋㅋㅋㅋ
그 때 우리 학교 수학시험이 조카 어려웠음 이상하게 수학시험만 어려웠던지라..
그런데 그 와중에 걔가 갑자기 압도적인 점수로 1등 겟하고
조카 자랑하고 댕긴 거임
근데 여기서 문제는 
그 수학선생이 시험 출제자였다는 것과
상호랑 그 선생 둘이서 도서관에서 공부 하는 것을 본 애들이 몇 몇 있었다는 거임
딱히 증거가 없는데도 이 얘기는 진실인 것처럼 퍼졌고
갑자기 많이 안 까이던 상호가 거의 선생만큼이나 조카 까이기 시작.
확증은 없었지만 심증이 장난아니었음 ㅋㅋㅋ
상호에 대한 까임은 더해졌고 기어이 반 아이들이 상호에게 까페오레를 집어던지며 
"이제 다른거 처먹고 싶다곸!"
이 지랄을 함

그러니 상호는 뭔가 결심했는지 
이제 츤데레 짓도 하지 않고 그냥 그 선생을 내침ㅋㅋㅋ
선생이 와도 이제 아예 말도 안 하고 대꾸도 안함 ㅋㅋㅋ
그런데 애들은 또 상호가 그 선생을 이용해먹고 버렸다고 조카 깜ㅋㅋㅋㅋㅋㅋ
여자애들처럼 뒷담까지는 않고 아예 면전에 대고 깠음 
(물론 상호가 진짜 그 선생을 이용해서 점수를 잘 땄는지는 알 수 없음)
그러다 2학년이 됐는데 
그 선생은 상호문제 때문인지 
보통 1학년때 애들 가르치던 선생들이 따라서 2학년으로 올라가는 시스템이었지만
거기서 배제됨ㅋㅋㅋㅋ

그 뒤에도 상호는 매일 그 선생의 노리개라는 놀림을 받음. 
상호가 매일 애들보고 "하지마라.. 정말 힘들다 ㅠㅠ"
이렇게 호소했지만 애들은 쌩까고 계속 상호를 능욕함
나중에는 상호에게 
"그 선생이 가져다준 까페오레 니ㄲㅈ에서 짠 거지?"
이 지랄을 하면서 상호를 놀려먹었음
어쨋든 상호는 내가 다른학교로 전학가기 전까지도 
계속 그 선생의 성노예라는 치욕스러운 별명으로 놀림을 받았음
지금은 잘 지내는 것 같더라ㅇㅇ
참고로 남고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