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걸 다 지원 받다가 혼자서 사니 확실히 힘들구나...

ㅇㅇ2016.04.06
조회112
우리 아버지는 사업을 하셔서 중소정도의 회사를 경영하고 계심..
난 외동에 어릴때부터 아버지 사업이 어려우나 좋으나 항상 좋은것만 받고 풍족하게 살았음..
해외에서 대학도 다녀봤고 거기서 차도 좋은것도 몰아보고... 
생활비 벌어야 되서 알바를 할 필요도 못느껴봤었어.... 
근데 그당시 이 모든게 당연한 줄 알았고
그런 풍족함에 취해 그냥 나를 놓아버렸었음...
성적은 바닥을 치고 결국 학교를 그만두고 한국으로 왔어.. 
그렇게 뒤늦게 후회하고 아버지에게 너무 죄송해서....
집을 나와 고시원 총무일을 시작과 함께 공무원 준비를 시작했어..
물론 모든 지원을 끊고...
정말... 이런저런 일 다 겪는데...
정말.. 그때 열심히 안했던 내 자신이 너무 후회됨...
오늘도 어떤 원생이 돈을 반만 내고 도망치려던거 잡았음...
근데 대뜸 나한테 자기가 뭐 우리한테 피해를 줬냐고.. 일전에 반 줬지않냐고...

왜 생사람 잡냐고... 
나 그 사람 잡을려고 거의 4일을 밤샘....원장님이 하도 쪼아서... 
너무 언성이 높아져서 다른 사람들한테 피해가 갈까봐.. 
일단 신분증과 몇가지 물품을 받고 돌려보냈어.. 
가시고 다음날에 오셔서 꼭 완납하시던가 방 좀 빼달라고...
이제 좀 자나 싶어서 책상에 엎드려 있는데 
자기 여친인지 술집 마담인지 데리고 와서는 대신 납부하게 하더라....
근데도 난 감사합니다...라고 말을 해야 했어... 
낮에는 원생님들에게 청소부, 택배셔틀,화장지셔틀,밥셔틀 취급에..
저녁에는 그냥 경비원취급 받더라..
나름 공부 시간이 많아서 좋은데.... 
진짜 아무리 힘들어도 아버지한테 연락은 절대 안해야지...
징징되는 거 맞어. 근데 난 남들과 다르게 이런게 더 큰 무게로 다가오는 것 같아 .. 
그냥 진짜 다시는 후회 할 짓 하기 싫다고 누군가에 말하고 싶은데 말 할 상대도 없어서 
끄적여 본다..
지금도 그 아저씨 그 여자하고 올라가서 방에서 안나오네..
혼숙은 금지인데 여기서 더 뭐라고 했다간 싸움날 것 같아서 .. 
나 여기서 짤리면 갈 곳도 없는데 .. 
그냥 욕이라도 해줘 정신차리라고 .. 인생 선배가 있다면 조언도 좀 해주라.. 
요즘 부쩍 힘들다고 느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