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와 친구 그리고 친구남편 만남자리

소심해진성격2016.04.06
조회552
제 나이 아직 서른초반...

일단 제 성격을 말씀드리자면,, 소심합니다. 예전에는 나서서 영업도 하고, 회사에서 매장운영하라고 해서 매장도
운영하고 그랬었는데,(그때는 성격이 안소심했습니다.)
먼저 다가서 말하는거에 개의치 않고, 영업차원에서 업체랑 이야기하면 말도 잘하고 그랬었죠.

근데 여러가지 생각이 들어 공부하고 지금은 다른쪽으로 직종을 바꿔 일한지 꽤됐네요.. 한 5년정도..
이직종으로 옮기면서 사람 대하는 일보다 주구장창 모니터보며 씨름 하는 일이 더 많다보니,
점점 말수도 줄어들고, 어느 순간부터는, 뭔가 이야기를 진행할때 긴장하는 절 발견하게 됐습니다.

속으로 당황했지만, 티안내려고 노력했고, 그럼에도 한번 그런 제 모습을 발견한뒤로 좀처럼 고쳐지지않고, 뭔가 사람을 대할때 긴장하기 시작하더라구요. 성격도 내성적이게되고.

예전엔 완전 외향적은 아니지만, 그래도 절대 이러진 않았거든요. 뭔가 말을할때 거리낌 없이 불편한감 없이 이야기를 했었는데...

서론이 길었네요..
본론을 이야기하자면 제겐 4년정도 사귄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한 내년정도는 결혼할 생각을 서로 어느정도 하고 있구요.

전 지금까지 다른 여자친구 사귈때에도 딱히 그 여자친구의 친구들을 만나거나 제친구들과 함께 만나거나
하진 않았습니다. 의식적으로 안한건 아니고 딱히 둘만나서 재밌으니 거기까지 따로 생각이 미치진 못한거죠.

일단 지금 만나는 여자친구도 사귀면서 왔다갔다 친구분들과 마주친적은 없어도 따로 얼굴을 뵌적이없어요.
보자보자 해놓고, 시간이 미뤄미뤄 그냥 둘이 만나서 놀고 그랬거든요.

주위 몇몇에게 물어보니 다른분들은 3개월정도 만나고 친구들 보고 그랬다고 하더라구요.
아 원래 그런건가. 제가 너무 무신경한건지. 잘모르겠지만 내가 이상한건가 그런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튼 최근에 여자친구에게 전화가와서 목소리가 한잔한거 같더군요.
"친구와친구남편과 같이놀자 언제언제 날짜에.. 시간 비워놔" 라고 하더군요.

그때 드는 생각이 괜찮지만 좀 상의를 하고 정하지와 하긴 보긴 봐야지 라는 생각,
그리고 약간 부담스럽더군요.
제가 바로 어 그러자 하면 될것을 그러지못하고, 갑자기? 라고 되물었죠. ㅋㅋ;
왠지 이것저것 신경써야될꺼같은데. 왠지 남자가 낮아보이면 안될껏 같고, 준비할것도 없지만 준비해야할꺼같고, ㅋㅋ

근데 그말이 서운했나봐요. 누구는 어그러자라고 바로 그러는데, 되묻는다고.
그래서 나도 괜찮아. 갑자기 이야기해서 그렇지 하고 말했는데.

아무래도 이런 제 대답도 소심해진 제성격때문에 그런거 같습니다.
되게 별일아니잖아요? 그냥 만나서 같이 밥먹고 술먹고 그러는건데,
왜 이런거에 부담을 느끼는건지(만나는게 싫다는건 아닙니다. 그냥 뭔가 약간 부담스럽다는 느낌이랄까?)

이건 뭐 상담인가 넋두리인가... 제 스스로가 답답해서... 이렇게 글을 남기네요.. 어디다 속시원히 풀대도 없어서...

굳이 상담이라면 다른분들은 서로 연인관계의 친구들을 얼마만에 뵈는지...
이런 만남에대해 약간의 부담스런 마음은 안갖고 계시는지...
그리고 이렇게 만날때 제가 조심해야될 사항은 무엇인지... 알고싶네요..

저도 소심해져버린 제가 답답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