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이런 이야기를 나눌 사람도 없어서 여기다 끄적여 봅니다. 전 30을 앞둔 29살의 무명 배우입니다. 연극영화과를 줄업하고 배우 한번 해보겠다고 백수 비슷한 생활을 한지도 3년이 넘었네요. 자신감 하나로 시작했던 이 길이 요즘엔 비참함에 비참함입니다... 배우라는 직업의 특성상 시간을 마음대로 할애할 수가 없습니다. 프로필도 내야하고 오디션도 봐야하고 혹시라도 캐스팅이 될 시에 바로 들어갈 준비를 해야 되니깐요. 그러다 보니깐 아르바이트 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고 당연히 돈도 없습니다. 문제는 친구들은 하나 둘씩 취직을 해가면서 돈을 벌고 있다는 겁니다. 이게 좋을 일이긴 한데 사람이 참 상황에 따라 변하더군요. 돈을 못번다는 걸 친구들도 알다보니 자연스럽게 밥이며 술이며 친구들이 계산하는 경우가 많아집니다. 사람인지라 얻어먹는 위치에 있다보니 목소리가 커지기 보다는 들어주는 쪽으로 변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만만해진 걸까요..? 자주 얻어 먹으니 한심해 보이는 걸까요? 예전엔 제 꿈을 누구보다고 응원해주고 묵묵히 지켜봐주던 친구들이 이젠 저를 가르치기 시작하더군요... 제가 어떠한 행동을 할 경우엔 너가 이래서 안 되는 거라는 둥 배우가 되려면 이렇게 해야지 않겠냐는 둥, 술 마시다 갑자기 연기를 해보라는 둥... 저도 기가 죽어서인지 왠만한 말엔 웃으면서 넘어가는데 갑자기 연기를 해보라고 하는 건 기분이 나쁘더군요. 자존심도 상하고요. 그러면 친구들은 배우한다는 놈이 그러면 되냐고 훈계를 합니다... 그러다가 친구 중 한놈이 대놓고 한심한 새끼라며 욕을 하더군요? 자기들 앞에서 연기를 안 했다고요. 저도 화나서 욕을 좀 했습니다. 근데 더 비참한 건 거기 있는 친구들 모두가 저에게 욕을 한 친구의 편을 든다는 겁니다. 하는 소리가 다 저 잘되라고 하는 소린데 왜 그러냐는... 다들 왜 그럴까요? 자기 분야도 아니면서 가르치려 들고 자기도 대단한 삶을 사는 것도 아닌데 자기보다 못한 사람이라 판단되면 무시하고. 제 친구들이 나쁘다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결코 친구들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오히려 좋은 점이 더 많은 친구들이고 그래서 지금까지 만나고 있고요. 물론 제 피해의식일지 모르겠지만 저는 배우를 꿈꾸고 있는 것이지 사람들의 광대를 꿈꾸는 것이 아닙니다. 제가 힘들다 보니 너무 부정적으로만 생각하게 된 걸까요..? 어쩌면 친구들이나 다른 사람들 말처럼 배우라면 그렇게 해야 된다는 말이 맞을지도 모른다고 생각은 합니다. 이러한 시선 조차도 힘들게 느껴진다면 배우로서도 힘드려나요..? 하고 싶은 얘기가 많은데 글도 길어지고 어디서부터 써야될지도 몰라서 다음에 좀 더 정확한 상황이라던가 겪었던 일도 올리고 하겠습니다. 혹시라고 읽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배우하기 참 ㅈ같네요
전 30을 앞둔 29살의 무명 배우입니다. 연극영화과를 줄업하고 배우 한번 해보겠다고 백수 비슷한 생활을 한지도 3년이 넘었네요.
자신감 하나로 시작했던 이 길이 요즘엔 비참함에 비참함입니다...
배우라는 직업의 특성상 시간을 마음대로 할애할 수가 없습니다. 프로필도 내야하고 오디션도 봐야하고 혹시라도 캐스팅이 될 시에 바로 들어갈 준비를 해야 되니깐요. 그러다 보니깐 아르바이트 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고 당연히 돈도 없습니다.
문제는 친구들은 하나 둘씩 취직을 해가면서 돈을 벌고 있다는 겁니다. 이게 좋을 일이긴 한데 사람이 참 상황에 따라 변하더군요.
돈을 못번다는 걸 친구들도 알다보니 자연스럽게 밥이며 술이며 친구들이 계산하는 경우가 많아집니다.
사람인지라 얻어먹는 위치에 있다보니 목소리가 커지기 보다는 들어주는 쪽으로 변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만만해진 걸까요..? 자주 얻어 먹으니 한심해 보이는 걸까요?
예전엔 제 꿈을 누구보다고 응원해주고 묵묵히 지켜봐주던 친구들이 이젠 저를 가르치기 시작하더군요...
제가 어떠한 행동을 할 경우엔 너가 이래서 안 되는 거라는 둥 배우가 되려면 이렇게 해야지 않겠냐는 둥, 술 마시다 갑자기 연기를 해보라는 둥...
저도 기가 죽어서인지 왠만한 말엔 웃으면서 넘어가는데 갑자기 연기를 해보라고 하는 건 기분이 나쁘더군요. 자존심도 상하고요. 그러면 친구들은 배우한다는 놈이 그러면 되냐고 훈계를 합니다...
그러다가 친구 중 한놈이 대놓고 한심한 새끼라며 욕을 하더군요? 자기들 앞에서 연기를 안 했다고요. 저도 화나서 욕을 좀 했습니다. 근데 더 비참한 건 거기 있는 친구들 모두가 저에게 욕을 한 친구의 편을 든다는 겁니다. 하는 소리가 다 저 잘되라고 하는 소린데 왜 그러냐는...
다들 왜 그럴까요? 자기 분야도 아니면서 가르치려 들고 자기도 대단한 삶을 사는 것도 아닌데 자기보다 못한 사람이라 판단되면 무시하고.
제 친구들이 나쁘다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결코 친구들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오히려 좋은 점이 더 많은 친구들이고 그래서 지금까지 만나고 있고요.
물론 제 피해의식일지 모르겠지만 저는 배우를 꿈꾸고 있는 것이지 사람들의 광대를 꿈꾸는 것이 아닙니다.
제가 힘들다 보니 너무 부정적으로만 생각하게 된 걸까요..?
어쩌면 친구들이나 다른 사람들 말처럼 배우라면 그렇게 해야 된다는 말이 맞을지도 모른다고 생각은 합니다. 이러한 시선 조차도 힘들게 느껴진다면 배우로서도 힘드려나요..?
하고 싶은 얘기가 많은데 글도 길어지고 어디서부터 써야될지도 몰라서 다음에 좀 더 정확한 상황이라던가 겪었던 일도 올리고 하겠습니다.
혹시라고 읽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