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결혼 2년차 입니다
형님과 저는 10살 차이가 나요
결혼전에 사귈때 남편이 가족들에게 저 보여주고 싶다고 한정식집에서 처음 형님을 만났거든요? 그때가 첫만남 이었죠
진짜 잘해줬어요
말도 잘 걸어주고 분위기도 편안하게 해주고 너무 좋았죠
또 형님이 시부모님 가운데 앉았는데 알뜰살뜰 시부모님을 잘 챙겨드리면서 너무 잘하더라구요
그때는 너무 괜찮은 분이다 나도 어른들께 잘해야겠다 이런마음까지 새기고 왔던 날이었던듯해요
그때 당시 형님은 결혼 1년차 였음
그 이후 얼마안되서 저희가 결혼을 한다고 했어요
결혼준비 초반에 아무것도 모르니까 남편이 형과 형수가 결혼 선배이니 상의 좀 해본다고 형네 집에 퇴근하고 갔다 온다고 하더라구요
사건은 여기서부터 .....
남편이 결혼할때 얼마의 비용이 드는지 준비는 어디서부터 해야하는지 집대출 등등 여러가지를 상의 하려고 얘기를 시작했는데 형수라는 사람이 하는말이 가관이더랍니다
도련님 결혼할때 돈 얼마나 많이 드는지 알아요? 도련님 가진 돈으로는 결혼하기 절대 힘들다 결혼이 장난인줄아냐 등등 모진말을 엄청 했데요
(형도 똑같음 부인이 하는말 거들어주고 있었다고함)
남편이 형수가 한말을 모두 말한건 아니지만 왜 저렇게까지 말을하지 할정도로 너무 속상했었답니다 ㅠㅠㅠ
그래서 급하게 밥 먹고 나와서 버스정류장까지 걸어가며 너무 속상해서 담배를 한갑을 피웠다네요 ㅠㅠㅠㅠㅠ
본인은 형한테 돈을 바란것도 아니고 단지 멘토가 필요했을 뿐인데 ... 서러워서 눈물 날뻔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결국 남편의 팀장님이 많이 도와줬어요
저희가 결혼을 결심할 수 있게 끌어주기도 했고 남편이 잘 몰라서 은행가서 대출상담도 같이해주고 결혼에 대한 현실적인 도움을 정말 많이 받았어요
남편이 오히려 팀장님이 본인 형님인것 같다며 지금도 잘 따라요
두번째 일화는 예단 들어갈때 일어 났어요
시댁에서는 하지말라고 했지만 친정부모님 마음이 그게 아닌거 아시죠?
그래도 최소로는 해야한다고해서 진행했습니다
저희 엄마가 예쁜그릇을 워낙 좋아해서 주방용품 잘 알아요
옛날부터 했던 얘기가 예단이랑 혼수는 무조건 oo그릇으로 할거라고했음 (브랜드는 영국꺼에요)
저도 그 브랜드 좋아해서 동의했구요
그래서 제 혼수는 옛날부터 백화점 세일할때 맞춰서 차곡차곡 모아놔서 실제 결혼할때 산건 얼마 안들었어요
예단할때 그릇만 100만원 정도 들었네요(공기대접만 식구수 맞춰서하고 나머지는 4인세트 정도 했어요)
백화점에서 예단 포장도 이쁘게 해줘서 너무 만족했고 떡 과일 고기 등 나머지 예단은 엄마가 감각이 있어서 보자기 사서 손수 이쁘게 포장 해주셨어요
기쁜 마음으로 예단을 들고 시댁을 갔습니다
형님 포함 모든 가족들 다 계셨어요
이때가 형님을 두번째 본듯해요
인사하는데 그냥 받는둥 마는둥 상차리더라구요
그래서 바뻐서 그런가보다하고 나땜에 힘들겠다 속으로 이런 생각 중이었어요
식사 마치고 예단을 풀어보기 시작했습니다
아버님 어머님은 이렇게 많이 해왔냐며 너무 감사하다고 계속 말씀중이셨어요
문제의 그릇 등장
남편은 이 그릇 비싸고 연예인들도 많이 써서 티비에도 많이 나오는 그릇이라며 어머님께 자랑하고 있는데 갑자기 형님이 아주버님한테 자기는 저 그릇 무거워서 안쓴다며 별로라고 자기가 해온 국내 브랜드 그릇이 훨씬 좋은거라며 귓속말을 하지 뭡니까 ...
너무 크게 말해서 귓속말이 다 들리더라구요
너무 기분이 나빴지만 참았어요
이것저것 풀고 다른것도 풀어보는데 또 다 들리는 귓속말을 아주버님께 난 고기도 최상급으로 해왔었는데 이건 별로다 그치 자기야 이러더라구요
와 .. 속으로 왜 저러지 이러면서 기분 나쁘게 시댁을 나와서 집으로 갔어요
속상해서 엄마한테 얘기했더니 너가 잘못 들은거 아니야? 설마 시부모님 계신데 그런말을 했겠어? 이러셨음 ㅠㅠ
엄마 진짜야 내가 들었어 그러면서 서러워 눈물이 났어요
엄마가 정성스럽게 준비해준 물건들인데 왜 저런사람한테 그런 취급을 받아야하냐며 울었죠
엄마도 속상했는지 토닥토닥 해주셨어요
그 이후 결혼전 한번의 식사가 더 있었어요
예물하고 난 직후에 방문이라 어머님 친척분 소개로가서 저렴하고 편하게 잘했다고 어머님 감사합니다 인사를 주방에서 했어요 (편하게 고르라고 어머님이 돈만 따로 주셔서 전화하긴 했지만 직접 인사를 드린것임)
저희가 한 예물: 14k 커플링,제꺼 3부 다이아반지,가드링,14k 목걸이,귀걸이,팔찌
제가 전에 있던것도 있어서 이거면 충분하다고 했습니다
나머지 돈으로는 가방을 샀구요
형님이 식사도중에
도련님 예물 했어요?
네 했어요
어디서요?
종로에서요
다이아 했어요?
네 했어요
몇 부에요? 커플이에요?
몇부인지 잘 기억안나는데 저렴하게 했고 저는 다이아 안하고 oo이만 해줬어요
(남편도 형수를 너무 싫어해서 단답으로 대답중이었어요)
남편이 시원하게 얘기를 안해주니 .. 디스 시작함
형님이 저희는 다이아를 커플링으로 했는데 제가 진짜 친동생처럼 지내는 동생이 이쪽에서 일하는데 다이아가 최상급인데 가격을 확 빼줬다고 자랑을 신나서 계속하더라구요 형님이 계속 얘기하는 뉘앙스가 너네가한건 하품이다 속아서 한거다 이런 느낌으로 계속 얘기하니까 어머님도 민망했는지 저지 해주셨어요
내가 친척 소개시켜줘서 믿을만한데서 한거다
이렇게 얘기하니 그제서야 아 그래요 그러더라구요
너무 짜증이 나서 제가 지금의 남편에게 손가리고 입모양으로만 왜저래? 이랬더니 남편도 너무 짜증이 난다는 제스처 하고 또 찝찝한 기분으로 시댁을 나왔어요
ㅎㅏ
쓰는거 너무 힘드네요
다른분들 어떻게 쓰신거에요?
분노의 힘으로? ㅋㅋㅋ
오늘은 여기까지가 결혼전 에피소드이고 담에 또 2편 쓸라구요
결혼 후는 더 심해요ㅠㅠㅠㅜ
형님의 만행은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구요... ㅠㅠ
시간날때 또 올릴께요
형님이 너무해 1편
저는 결혼 2년차 입니다
형님과 저는 10살 차이가 나요
결혼전에 사귈때 남편이 가족들에게 저 보여주고 싶다고 한정식집에서 처음 형님을 만났거든요? 그때가 첫만남 이었죠
진짜 잘해줬어요
말도 잘 걸어주고 분위기도 편안하게 해주고 너무 좋았죠
또 형님이 시부모님 가운데 앉았는데 알뜰살뜰 시부모님을 잘 챙겨드리면서 너무 잘하더라구요
그때는 너무 괜찮은 분이다 나도 어른들께 잘해야겠다 이런마음까지 새기고 왔던 날이었던듯해요
그때 당시 형님은 결혼 1년차 였음
그 이후 얼마안되서 저희가 결혼을 한다고 했어요
결혼준비 초반에 아무것도 모르니까 남편이 형과 형수가 결혼 선배이니 상의 좀 해본다고 형네 집에 퇴근하고 갔다 온다고 하더라구요
사건은 여기서부터 .....
남편이 결혼할때 얼마의 비용이 드는지 준비는 어디서부터 해야하는지 집대출 등등 여러가지를 상의 하려고 얘기를 시작했는데 형수라는 사람이 하는말이 가관이더랍니다
도련님 결혼할때 돈 얼마나 많이 드는지 알아요? 도련님 가진 돈으로는 결혼하기 절대 힘들다 결혼이 장난인줄아냐 등등 모진말을 엄청 했데요
(형도 똑같음 부인이 하는말 거들어주고 있었다고함)
남편이 형수가 한말을 모두 말한건 아니지만 왜 저렇게까지 말을하지 할정도로 너무 속상했었답니다 ㅠㅠㅠ
그래서 급하게 밥 먹고 나와서 버스정류장까지 걸어가며 너무 속상해서 담배를 한갑을 피웠다네요 ㅠㅠㅠㅠㅠ
본인은 형한테 돈을 바란것도 아니고 단지 멘토가 필요했을 뿐인데 ... 서러워서 눈물 날뻔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결국 남편의 팀장님이 많이 도와줬어요
저희가 결혼을 결심할 수 있게 끌어주기도 했고 남편이 잘 몰라서 은행가서 대출상담도 같이해주고 결혼에 대한 현실적인 도움을 정말 많이 받았어요
남편이 오히려 팀장님이 본인 형님인것 같다며 지금도 잘 따라요
두번째 일화는 예단 들어갈때 일어 났어요
시댁에서는 하지말라고 했지만 친정부모님 마음이 그게 아닌거 아시죠?
그래도 최소로는 해야한다고해서 진행했습니다
저희 엄마가 예쁜그릇을 워낙 좋아해서 주방용품 잘 알아요
옛날부터 했던 얘기가 예단이랑 혼수는 무조건 oo그릇으로 할거라고했음 (브랜드는 영국꺼에요)
저도 그 브랜드 좋아해서 동의했구요
그래서 제 혼수는 옛날부터 백화점 세일할때 맞춰서 차곡차곡 모아놔서 실제 결혼할때 산건 얼마 안들었어요
예단할때 그릇만 100만원 정도 들었네요(공기대접만 식구수 맞춰서하고 나머지는 4인세트 정도 했어요)
백화점에서 예단 포장도 이쁘게 해줘서 너무 만족했고 떡 과일 고기 등 나머지 예단은 엄마가 감각이 있어서 보자기 사서 손수 이쁘게 포장 해주셨어요
기쁜 마음으로 예단을 들고 시댁을 갔습니다
형님 포함 모든 가족들 다 계셨어요
이때가 형님을 두번째 본듯해요
인사하는데 그냥 받는둥 마는둥 상차리더라구요
그래서 바뻐서 그런가보다하고 나땜에 힘들겠다 속으로 이런 생각 중이었어요
식사 마치고 예단을 풀어보기 시작했습니다
아버님 어머님은 이렇게 많이 해왔냐며 너무 감사하다고 계속 말씀중이셨어요
문제의 그릇 등장
남편은 이 그릇 비싸고 연예인들도 많이 써서 티비에도 많이 나오는 그릇이라며 어머님께 자랑하고 있는데 갑자기 형님이 아주버님한테 자기는 저 그릇 무거워서 안쓴다며 별로라고 자기가 해온 국내 브랜드 그릇이 훨씬 좋은거라며 귓속말을 하지 뭡니까 ...
너무 크게 말해서 귓속말이 다 들리더라구요
너무 기분이 나빴지만 참았어요
이것저것 풀고 다른것도 풀어보는데 또 다 들리는 귓속말을 아주버님께 난 고기도 최상급으로 해왔었는데 이건 별로다 그치 자기야 이러더라구요
와 .. 속으로 왜 저러지 이러면서 기분 나쁘게 시댁을 나와서 집으로 갔어요
속상해서 엄마한테 얘기했더니 너가 잘못 들은거 아니야? 설마 시부모님 계신데 그런말을 했겠어? 이러셨음 ㅠㅠ
엄마 진짜야 내가 들었어 그러면서 서러워 눈물이 났어요
엄마가 정성스럽게 준비해준 물건들인데 왜 저런사람한테 그런 취급을 받아야하냐며 울었죠
엄마도 속상했는지 토닥토닥 해주셨어요
그 이후 결혼전 한번의 식사가 더 있었어요
예물하고 난 직후에 방문이라 어머님 친척분 소개로가서 저렴하고 편하게 잘했다고 어머님 감사합니다 인사를 주방에서 했어요 (편하게 고르라고 어머님이 돈만 따로 주셔서 전화하긴 했지만 직접 인사를 드린것임)
저희가 한 예물: 14k 커플링,제꺼 3부 다이아반지,가드링,14k 목걸이,귀걸이,팔찌
제가 전에 있던것도 있어서 이거면 충분하다고 했습니다
나머지 돈으로는 가방을 샀구요
형님이 식사도중에
도련님 예물 했어요?
네 했어요
어디서요?
종로에서요
다이아 했어요?
네 했어요
몇 부에요? 커플이에요?
몇부인지 잘 기억안나는데 저렴하게 했고 저는 다이아 안하고 oo이만 해줬어요
(남편도 형수를 너무 싫어해서 단답으로 대답중이었어요)
남편이 시원하게 얘기를 안해주니 .. 디스 시작함
형님이 저희는 다이아를 커플링으로 했는데 제가 진짜 친동생처럼 지내는 동생이 이쪽에서 일하는데 다이아가 최상급인데 가격을 확 빼줬다고 자랑을 신나서 계속하더라구요 형님이 계속 얘기하는 뉘앙스가 너네가한건 하품이다 속아서 한거다 이런 느낌으로 계속 얘기하니까 어머님도 민망했는지 저지 해주셨어요
내가 친척 소개시켜줘서 믿을만한데서 한거다
이렇게 얘기하니 그제서야 아 그래요 그러더라구요
너무 짜증이 나서 제가 지금의 남편에게 손가리고 입모양으로만 왜저래? 이랬더니 남편도 너무 짜증이 난다는 제스처 하고 또 찝찝한 기분으로 시댁을 나왔어요
ㅎㅏ
쓰는거 너무 힘드네요
다른분들 어떻게 쓰신거에요?
분노의 힘으로? ㅋㅋㅋ
오늘은 여기까지가 결혼전 에피소드이고 담에 또 2편 쓸라구요
결혼 후는 더 심해요ㅠㅠㅠㅜ
형님의 만행은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구요... ㅠㅠ
시간날때 또 올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