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진짜 찌질한 남자 얘기 ㅋㅋㅋㅋㅋ

우럭아왜우럭2016.04.11
조회473

이거 내 친구가 겪은일인데 레알 ㅇㅇ

존대 없이 음슴체로 가겠음

 

나는 20대 녀이고 친구가 인터넷 먹방 동호회에 있는데 그중에 40대 아저씨가 있음

실은 결혼은 안했는데 나이가 아저씨니 걍 아저씨라고 함.

 

그나이까지 결혼못한 (안함아님. 못함) 뱃살나오고 자기 안가꾸고 식탐이 좀 많은 아저씨인데

좀 모임에서 돈 얘기만 나오면 찌질찌질하고 그랬음.

 

아래부터는 내 친구 시점으로 말함

약간 과장이 있을 수 있으나 베이스는 진짜 일었던 일을 토대로 쓴거임.

 

히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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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아저씨가 뭔가 여자애들이 뭐뭐 곤란한거 같으면 도와주겠다고 발 벗고 나서는게 있었음.

근데 그럴때마다  고미워서 밥쏠게요 하면 엄청나게 양이 많은걸 (비싼걸) 시키고

못먹는다 하면 자기가 다 먹겠다고 하고 시키는데,

결국 못먹어서 자기가 싸가고 그랬다는걸 얼핏 들은적이 있음.

 

(예: 2명이서 족발 대짜+막국수 셋트 정도.)

 

나도 뭐 소소하게 부탁할게 있어서 도움을 받았고, 제가 언제 밥이라도 쏠게요 라고 했더니

언제요? 하고 꼬치꼬치 내 스케줄 챙기며 구체적으로 날을 잡는거임;;;;; 그래서 날을 잡았음.

나혼자 나가기 싫어서 내 친구도 데리고 갔음.

 

그 4+4 고깃집인데 4인분 시키면 4인분 더 주는 고깃집이었음.

가서 4+4 시키고 맥주도 마시고 마무리 냉면도 먹고 배가 터질지경이었고,

한 8만원 나왔길래 아무리 그래도 좀 -_-); 흠..이런느낌이 들었지만

그래도 내가 도움받은게 있으니까 라고 멘탈을 정리하고

이제 배부르니까 일어나죠. 라고했음

 

그랬더니 그 아저씨가 눈을 동그랗게 뜨며 4+4 하나 더 시켜야죠? 이러는거임

4+4 가격이 45000원인가 그랬음. 그리고 나랑 내 친구는 생명의 위협을 받을 정도로

배가 너무 불렀음

그래서 배 부르고, 저희는 일찍 가야해서.. 고기만 시켜드릴게요 라고 슬적 떠봤음.

그랬더니 진짜 시키는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4+4= 600+600=1.2kg 임.

순간 저렇게 굉장한게  저사람 몸에 다 들어갈까? 라고 생각이 들어서 보고있는데

그냥 한점 치익 굽고 처먹더니

"아 제가 다 먹을수 있는데 바쁘다고 하니까 그냥 싸갈게요" 라고 하고는

고기를 몽땅 싸달라고 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

 

내친구랑 둘이 너무 벙쪄서 보다가,

아 다시는  저사람 도움을 받으면 안되겠구나 ㅋㅋㅋㅋ 개인적으로 만나지 말아야겠다 ㅋㅋㅋ하고

걍 웃으면서 잘 가세요 하고  헤어졌음.

나 고기집에서 12만원 넘게 나왔음 ㅋㅋㅋㅋㅋㅋ

 

근데 여기서 끝이 아님

 

 며칠뒤에 우리 먹방 모임 정모가 있었던 거임.............ㅅㅂ

그아저씨를 다시 볼 생각에 좀 짜증났지만, 다른사람도 모이는거라

최대한 멀리 떨어져 앉아야겠다고 생각해서 멀찍이 앉았음.

 

그때도 고깃집 정모라서 다들 앉아서 고기를 먹는데

그사람이 뭔가를 주섬주섬 꺼내는거임.

그 왜 아이스크림 담는 아이스팩? 같은거에 뭔가 담아왔는데

ㅅㅂ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때 싸간 고기였던거임 ㅋㅋㅋㅋㅋㅋㅋ

 

정모비 안내겠다는 일념으로 그 고기를 구워 먹는데

그럼 숯불값은? ㅋㅋㅋ 반찬값은? ㅋㅋㅋ서비스 값은? ㅋㅋㅋㅋ

 

너무 어이 없어서 진짜 토할거 같았음 ㅋㅋㅋ

그렇게 정모 끝나고 그사람을 볼 수 없었는데

들리는 말로는 동호회장 오빠가 제명시켰다고 들었음.

 

왜 그 나이 되도록 결혼도 못했는지 알거 같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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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뒤로 내친구  트라우마 생겨서  어떻게든 사람에게 부탁안하고 척척 잘하게 됐음.

누구한테 부탁 못하게 됐음. 그건 참 고맙게 생각하는거 같음 ㅋㅋㅋ

 

그아저씨가 혹시 이 글을 읽는다면 진짜 그렇게 살지말라고 얘기해주고싶음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