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가면 대충 먹는다고 하는 남편.. 속상합니다

ㅋㅋ2016.04.11
조회235,362

 

 

결혼 1년차 신혼부부에요

아직 아기는 없고

노력하려고 하는데 잘 안되네요. 이건 여담.

 

본론으로 돌아와서 저도 먹는거 좋아하고 신랑도 먹는거 좋아해요

저는 먹는거 하는거 다 좋아하고

하는 것마다 다 나름 먹을만하게 해요.

집들이하면 오는 사람마다 잘 먹고 맛있다하고.. 항상 준비한 음식이 모자라고요

제가 먹어본건 그냥 비슷하게나마 따라할 수 있고 (물론 레시피보고요)

인터넷에 나와있는 레시피보면 맛있게 잘해요.

그건 신랑도 인정하고요.

근데 평상시 그런 표현을 잘 안하는 편이에요.

결혼하고 처음부터 그렇게 해줬어서 그런지 이게 잘해주는거라고 생각도 잘 안하는거 같고요.

그냥 남들도 다 이렇게 사는 줄 알아요.

어차피 아이도 없고 맞벌이 하는데 저는 퇴근하고 집에가면 8시~9시에요

그래도 저녁은 제 손으로 해주고 싶어서 항상 퇴근하고 나면

씻기도 전에 옷부터 갈아입고 밥해주고 그래요

그냥 일반 반찬, 찌개는 다 할 수 있고

밖에서 사먹을만한 것들..

순대곱창볶음, 알밥, 닭갈비,, 그런 종류도 다 만들어서 먹어요.

신랑 맛있단 말은 안해도 매일 두그릇씩 밥 먹고요.

 

친정은 제가 요리하는거 좋아하니까 밥은 안 굶겠다 아세요.

근데 시댁은 그걸 모르시잖아요

결혼초에도 항상 시댁가면 시어머님이 아직 결혼한지 얼마 안되었으니

뭘 해먹겠냐는 식으로 말하세요.

밥은 해먹어? 맨날 사먹지? 이런식으로..

그래서 초에 한번 신랑한테 해줬던 저녁을 사진을 찍어서 보내드렸어요.

그래도 저랑 통화하시거나 만나시면 얘기하세요. 요즘도 사먹냐..

뭐 해먹기는 하냐.. 집에 뭐가 있겠냐.. 반찬도 계속 주시고..

냉장고에 자꾸 쌓여가네요 근데 신랑은

시댁에 갈 때마다 뭐 먹었냐 어젠 뭐 먹었냐 물어보시면

신랑은 항상 그냥 밥먹었지 뭐~ 이래요.

그냥 어제 먹던거 먹었어. 밥 먹었어.

 

이거 저만 스트레스에요?

맨날 진짜 제대로 씻지도 못 하고 퇴근하고 와서 열심히 밥해주는데..

시댁엔.. 먹다 남은거 먹었다..

그냥 밥먹었지 뭐~

 

자기 말로는 어머님 서운하실까봐 그러는거래요.

그럼 저는요..

가뜩이나 신혼이라고 밥 못한다 생각하시면서 자기 아들 밥 잘챙겨먹나 걱정하시는분이신데

그렇게 얘기하면 저는 뭐가되나요..

밑반찬이 생명이라고 거의 매주 반찬 가져다주시는데..

이것도 둘이 먹으면 얼마나 먹겠어요. 대부분 먹다 상해서 버리는데..

신랑은 그것도 엄마가 해준것도 잘 안 챙겨먹는다고 뭐라고 하고..

저만 스트레스 받는건지..

제가 놔야하는건지.. 밥 잘해준다고 유세떠는건지..

댓글 245

1오래 전

Best이 시간 이후로부터 요리솜씨는 넣어두고 밥에 시어머니 가 주신 반찬으로만 식사하세요. 그러다보면 아.. 내가 여태까지 잘먹었구나 하는 생각 할 수도 아니면 아무 생각 없던지 둘중 하나 일거아니에요. 이래나저래나 글쓴이만 편한거죠뭐. 근데 요리솜씨 좋은거는 숨기는게 여러가지로 글쓴이한테 좋을듯 싶어요. 요리니 청소니 잘한다고 소문나면 꼭 부려먹으려고 하는 시가들이 종종 있더라구요.

오래 전

Best대충 먹는 다고 했으니 시모 밑반찬으로 대충 챙겨 주세요. 말하는 만큼 해주겠다고요.

완전동감오래 전

Best말대로 해줘요 사람 기운빠지게하네 어머님 서운하실까봐 어머님주신 반찬으로 대충해먹이고 님만 맛나게드세요

ㅇㅇ오래 전

Best잘먹는다 해야 엄마가 걱정안하지 ㅉㅉ 엄마 속상할까봐 마누라 속상하게 하는 어이없는 철부지

ㅇㅇ오래 전

Best이유가 더 웃기네요 어머니 서운하실까봐?? 그럼 어머니 기세워드려야하니까 아내 수고한 건 거짓말까지 해가면서 깎아내려도 되나요? 님 밖에가서 남편이 한 거처럼 똑같이 하면 뒤집어질걸요. 자기 체면이 뭐가 되냐고. 어머니 챙기는 건 다 좋은데 그게 자기 아내깎아내리는 방식이면 곤란하죠 분명하게 짚고 가세요 나중에 애생겼을 때 애 앞에서도 좀 깎아내려도 되는 서열취급받는 거 보이기 싫으면.

ㅇㅇ오래 전

쓰니의 요리는 넣어두시고, 시모 반찬으로 알아서 챙겨먹으라 하십시요. 뭔 상전대접 받으려고 결혼했나. 웃기네 진짜. 쓰니가 잘못한건 버르장머리를 나쁘게 들여놓은거네요.

oo오래 전

꼭..잘해주는 마누라가 있는 남편은 고마운지 모르고 밥안먹겠다고 하고. 안해주는 마누라가 있는 남편은 밥에 늘 고파함..ㅋㅋ 웃김~~꼭 반대임~~

00오래 전

아니 시모가 왜 서운할거라 생각하지? 결혼했으면 자기 부인이 우선이어야지 말도 안되는 소리 하고 있네 진짜

ㅇㅇ오래 전

가끔 외국에서 찍는 유튜브 보면 집밥 해서 뿌듯하게 남편 먹이는 동영상 많이 나옴. 그걸 볼 때마다 생각. 왜 남자는 맛있다는 말만 하고, 요리 준비를 같이 안 하지? 저 여자 불쌍하다....라는 생각.

ㅇㅇ오래 전

진짜 밥만주면 되겠네..

ㅇㅇ오래 전

맞벌이하면서 그리 본인을 희생하면 폐만 나빠져요. 나중엔 의무가 되고, 하찮게 되고...그럼 님은 쉴 시간이 없을 거예요.

ㅇㅇ오래 전

남편 생각하는 게 희한하네. 자기 엄마 서운할까봐 대충 먹었다고 한다고? 보통의 남자라면, 잘 먹었다고 해야 엄마가 기뻐할 거라 생각해서 맛난 밥 먹었다고 하고 아내 치켜세워줄 듯...

ㅇㅇ오래 전

슈퍼우먼 나셨네요. 맞벌이에 혼자 밥까지 차리고...행복하세요?

ㅇㅇ오래 전

내 팔 내가 꺾고 있네요. 알아주지도 않는데, 밥을 왜 차려요, 혼자? 그것도 젊은 사람이.... 나도 님처럼은 안 살아요. 곧 60 되어가는데...

제이네오래 전

맞벌이하는 주제에 주제를 모르네? 고마운 것도 미안한 것도 모르는데 왜 자꾸 해줘요? 한번만 더 그런식으로 말하면 앞으로 너희 메뉴는 니가 항상 말해온 미안한 어머니가 싸주신 반찬에 어제 먹다 남은게 될거다 지금까지 먹어온 메뉴 먹고싶으면 생각하고 말해라 아쉬움 없으면 지금처럼 생각없이 말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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