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아빠 이혼

ㅇㅇ2016.04.11
조회456
안녕하세요 평소 판 가끔 보는 고등학생 입니다.

글까지 쓰게 될 줄 몰랐는데 진짜 조언 얻고 싶어서요

일단 문제는 아빠가 바람을 한 10년 정도 폈나봐요 (잘모르겠지만) 아무튼 오랫동안으로 추정되요

예전에도 그런 낌새가 있었어요. 아빠가 엄마 없을때
누군가와 통화 했어요. 저는 그걸 이상하게 생각하고 엄마한테 전화 건뒤에 일부로 들으라고 엄마~ 했을때 제 방에 와서 엄마랑 전화하냐고 물었어요.

그리고 또 엄마없을때 손으로 타자치기 싫었던지 그 음성으로 말하면 자판 처지는거? 그걸로 오빠 오빠 거리고 나중에 제주도에서 한번 보자고 (참고로 저희는 서울에 살고 있습니다만) 이랬고 보고 싶다는 둥 말했어요

물론 이상하게 생각했지만 그냥 아빠를 믿었어요

근데 사건이 터졌네요

엄마가 바람피는 여자한테서 온 문자를 읽었나봐요
그러면서 그동안 쌓였던 게 터졌네요

그동안은 그냥 돈 벌어다 주고 하니까 그냥 이상해도 그냥 넘겼는데 이렇게 못 살겠다고 (엄마도 낌새를 느꼈었겠죠) 옛날에 어디 놀러갔을때도 혼자간거 아닌거 안다고 근데 이젠 이렇게 못 살겠데요 너무 외롭데요 자김 남편 없이 사는거 같다고

이렇게 밤에 한 1.2시 쯤에 싸웠는데 그때 화장실이 너무 가고 싶어서 본의 아니게 엿듣게 됐어요.

다음날되고 엄마 엄청 힘들어 보이셨어요 힘없고 무기력하고 이후에 둘이 밖에서 얘기하고 나서 괜찮아 졌는데

그래도 너무 힘들고 안좋은 상황 계속 떠올려지고 그러네요

솔직히 성격이 하고 싶은거는 해야 후회가 안남는다 이런 성격이라서 둘이 이혼한다고 하면 딱히 말릴 마음 없어요 내가 부모님 인생 사는거는 아니니까

그런데도 자식인지라 슬프네요

그 이후로 아빠만 보면 그냥 정이 뚝 떨어졌어요 원래 살가운 사이도 아니여서 어색하기도 했는데 이젠 보면 징그러워요 말 섞기도 싫어요 엄마가 어릴때부터 저 잘 챙겨주시고 좋은 엄마였는데 엄마 힘들게 한 아빠가 너무 싫어요 진짜 엄마가 너무 좋아서 엄마한테 잘못되기라도 하면 자살 할 생각까지도 했어요

엄마 기분 좋아지라고 엄마 이제 갱년기 올 나이인데 이참에 취미 생활 가져보는게 어떻겠냐고 물었는데 엄마가 연애 하고 싶데요 진짜 이말 듣고 판에 글남겨요

엄마가 너무 짠하고 안쓰러워요

3살 많은 언니있는데 언닌 아직 몰라요

진짜 그냥 판에 있는 이혼 얘기 보면서 우리 집 얘기는아니겠지 했는데 진짜 네요

전 이제 어떻게 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