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0일 디씨 주식갤러리에 <남자가 외무고시를 보면 x되는 이유..jpg> 라는 글이 올라왔다.
2011년도 기사로, 외교부 순환근무 원칙이 '폐지되어' 여자는 선진국에서 꿀 빨고
남자는 테러리스트들이 알라후 아크바르! 하면서 달려드는 후진국만 돌게 됐다는 말인데
기사를 차근차근 읽어 보면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고 했지 '폐지했다'라는 말은 없음.
기사 제목 자체도 그렇고 퍼온 주갤러가 퍼온 제목도 다분히 선동성이 강하지만
이 게시물은 400개가 넘는 추천을 얻어 초개념갤러리로 등극했고
일베, 오유, 웃대, 이종, 알싸, 엠팍, 클리앙, 도탁스 등 남초커뮤니티로 삽시간에 번져나가 이기적인 여자들을 한 목소리로 규탄했다.
아래는 'ㅇ' 입시 사이트의 반응.
'ㄷ' 포털의 축구 카페 반응
사실이든 아니든 원 업로더분의 본목적은 충분히 달성하신 것 같아 축하드림. ^오^
그럼 여자는 온탕에만 근무하고 남자는 냉탕만 돌아다녀야 한다- 라는 게 사실일까?
역시나 이 떡밥이 흥했던 남초 중 한 곳의 반응. 동기, 선후배들이 현직에 나가 있는 지인의 전언
같은 사이트의 외교관 남동생을 둔 회원의 글
남자들이 부들댈 필요 없다고 한다
이번에는 디씨 외무고시 갤러리 반응.jpg
아래는 외무고시갤 국립외교원 수료자의 댓글. 이 글에서도 역시 순환제는 폐지되지 않았다고 함
사실 이 이전부터 외무고시 여성 합격자가 너무 많아져서 더이상 여성에 특별 배려를 해 줄 수 없는 상황이었던 것
2009-09-25 [여성 외교관 시대] [1] 외교부 유엔과 직원 15명중 11명이 여성(http://m.chosun.com/svc/article.html?sname=news&contid=2009092500114)
종합해보면 외교부에 여자 합격자들이 많아져서 여자라고 꿀 빨도록 봐 줄 수가 없어 똑같이 험지근무에 포함시켰고,
그런 와중에 못하겠다며 어그로 끄는 두어 명이 있었는데, 모 군소언론사에서 이걸 가지고 여자는 선진국만
남자는 후진국에만 가도록 바뀌는 것처럼 다소 낚시성 기사를 써서 여자 욕먹임
그리고 5년이 지난후 어쩐 일인지 주갤에 '여자들이 빼애액거려서 냉탕 온탕 내규가 폐지되고
여자는 본부랑 선진국에만 일하게 되었다' 라는 내용으로 올라왔다(...)
기존의 냉-온 반복 대신 중간에 본부를 한번 들어갔다 나가는 식으로 바뀌긴 했지만
험지를 한번 가야 선진국을 갈 수 있는 시스템 자체는 유지되고 있고
여자라고 달리 배려받는 것 없이 근무하고 있다(이제 배려 해줄래도 쪽수 상 가능하지도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