룸메 땜에 스트레스 엄청 쌓여요 ㅠㅠ 침대 좀 터치 하지말라고 ㅠㅠ

힘듬2016.04.13
조회64,298
첨 글 써봤는데 오늘의 판이 될 줄은 몰랐네요 ㅎㅎ댓글들 읽어보니 대부분 제 행동이 답답하다고 (ㅄ 같다고요?? ㅠㅠ) 하시는데 제가 원래 싸우는걸 싫어해서 싫다는 말 잘 못 하고 혼자 끙끙 앓는 성격인지라 ㅠㅠ왜 참고 사느냐에 대해서 설명? 변명?을 하자면 첨엔 한 두 번 일줄 알고 허락했었는데 계속 반복되니깐 스트레스 쌓이기 시작한거에요..아무튼 쪼잔한 거를 떠나서 친구랑 틀어지는게 무서워서 처음부터 제 의사를 친구에게 확실하게 하지 않은 점에 대해서 반성하게 되네요 ㅎㅎ 애초에 이런걸로 틀어질 사이라면 어차피 진짜 친구가 아니였던 걸텐데요읽어주시고 좋은 조언들 해주셔서 감사해요 ^^ 몇몇 악플은 상처 받았지만 ㅠㅠ 제게 필요한 말인것 같네요오늘 룸메 들어오면 얘기하고 서로 방 쓰는데 규칙 좀 세워보려고요 ㅎㅎ***********************************************************************************************************************************************************************************
여러분, 침대는 충분히 남에게 빌려줄 수 있는 공간이라고 생각하나요 터치 하면 안되는 개인적인 공간이라고 생각하나요?
제가 기숙사에 사는데 같은 과 친구가 룸메이트에요. 매일 밥 3끼를 같이 먹고 어디가나 같이 다녀서 정말 친해요. 그런데 같이 사는게 정말 스트레스에요.얘가 청소 잘 안 하고 방에 몰래 전자렌지 갖다 놓고 음식 같은거 해먹고 아침마다 요란스럽게 준비해서 저를 6시부터 깨우는데 (저 원래 올빼미형이라 2-3시에 자고 8시 일어나요) 이런건 제가 다 참고 살아요. 룸메이트니깐 어느 정도 서로 맞춰가면서 살아야한다고 생각하니까요.
하지만 가끔 밖에 있다 들어오면 친구가 제 침대위에서 뭘 먹고 있는 걸 발견하는데 이게 묘하게 기분 상하더라구요. 아니 왜 자기 침대나 책상을 두고 제 침대 위에서 먹는건지.... (제 책상에서 먹고 있을 때도 있는데 이건 별로 신경 안 쓰여서 그냥 넘어가요..)
그리고 시험 기간 때 졸리면 자기 침대에 안 자고 꼭 제 침대에 자도 되냐고 물어보는데 지금까지는 쪼잔해 보일까봐 허락했는데 요즘은 물어볼 때마다 엄청 스트레스 받아요 ㅠㅠ자기 침대엔 옷이 무더기 처럼 쌓여 있어서 제 침대를 빌려달라고 하는데 보통 이러면 그냥 옷을 바닥에 놓던가 하고 자기 침대에 자지 않나요? 제가 그냥 침대 치우라고 하면 일부러 시험 기간인데 잠들지 않게 침대 안 치우는거라고 하는데 그럴거면 왜 제 침대에 자도 되냐고 물어보는 걸까요? ㅠㅠ 시험 기간인데 푹 자지 않고 잠깐 자려고 하는거라고들 할 수 있지만 얘 자면 그냥 몇 시간씩 쭈욱 자요. 그냥 아침까지 잘 때도 있고요. 저도 공부하다 중간중간에 피곤해서 잠깐 자려고 하면 얘가 제 침대에 자고 있어서 정말 남감할 때가 한 두 번이 아니에요.
저는 침대는 지극히 개인적인 공간이라고 생각해서 남이 제 침대에 허락 없이 앉거나 하면 기분이 썩 좋진 않은 것 같아요. 결론적으로 룸메이트가 제 침대에 위에서 뭘 먹거나 제 침대서 자도 되냐고 물어보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지금까진 순조롭게 넘어갔는데 정말 뭐라고 해주고 싶은 심정이 굴뚝 같아요 ㅠㅠ 조만간 얘기하볼까 하는데 이런 제가 너무 쪼잔한건가요??

댓글 38

ㄹㅎ오래 전

Best'싫다' 한마디가 그렇게 어려운가요? 이런 사이에, 이런 상황에 그정도 의사표현은 하실 수 있어야죠

ㅇㅇ오래 전

Best아뇨..님 최소보살 저같으면 정색하고 니 침대 치우고 써 라고 할듯

햄찌오래 전

Best제발 싫다고 하세요.

작은아이오래 전

침대에 과자부스러기..으

ㅎㅋ오래 전

답답한 성격 맞네 추가글보니 더 그러네 규칙을 세운다는게 더 웃김 그냥 내침대에서 먹지말고 자지마 이러면 땡임 그거땜에 규칙을 정한다는둥 이래저래 말하면 본인이 잘못한건 없지만 별거 아닌걸로 이러쿵 저러쿵 말많다고 생각함

ㅇㅇ오래 전

내 룸메년 생각난다. 개나쁜년. 얹혀서 사는 주제에 내 물건 막써서 못쓰게 하니까 다른 애들한테 나 몰래 자기가 피해자인척 얘기 지어내서 뒷담 졸라까고 다녔던거. 개.같.은.년. 이런 년들은 똑같이 당해서 돌려받아보길 바란다. 썅.년.

오래 전

난 2인실 살았는데 룸메가 맨날 지친구들 데리고 옴. 지는 지침대 지친구들은 내침대. 이렇게 앉아서 배달도 시켜먹고 이야기도 하고....내가 들어가면 전부 멀뚱멀뚱쳐다만 봄. 오히려 화내는 내가 이상하게 비춰지고. 정작 난 아무말도 안했는데 걔쪼잔하더라 이런 뒷얘기만 나왔었음 하... 그냥 말하세요 얘기해도 욕먹고 안해도 표정구리다고 욕먹음

음흠오래 전

쓰니 마음이 어떤지 이해는 가는데요, 그정도의 싫다 표현은 싸우자고 하는게 아니라 앞으로도 잘 지내보자고 하는 표현이라고 생각했음 좋겠어요!!!! 상대방도 눈치가 있으면 다 알아듣거든요 쓰니가 싫다 소리 안하니까 진짜 괜찮은 줄 알고 계속 저러는거예요..! 한번 좋게 말 하면 알아먹을거고 아니면 걍 친구ㅃㅇ 하면 되고!

어이무오래 전

저는 정신나간 애랑 7개월을 같이 살았어요. 매일 술먹고 새벽에 들어와서 깨게 만들고 미안하단 말도 안하고, 저흰 침대 없어서 각자 이불 깔고 잤는데 지 친구들 불러와서 제 이불 뭉겐거 눈으로 다보이는데 아니라고 하고. 맨날 친구들 불러와서 제 밥솥으로 밥해먹으면서 뻔뻔하게 굴고, 술먹고 남자 데려온 적도 있어요 저도 말안하고 넘어갔는데 속터져서 스트레스 쌓이더라구요... 한 번 얘기해보세요..ㅠㅠ

짱짱오래 전

다른건 다 괜찮은데 침대는 건들지마라고 웃으면서 잘얘기해요 얘기안하고 참다가 나중에 터져서 싸우지말구요

ㅇㅇ오래 전

얘기하면 되는데 이상하게 저도 소심해서인지 이런거 얘기하기가 힘들더라구요 ㅠㅠ 전 3인실 썼는데 2명이 우리과 선배님이셨어요.. 제가 간호과라서 선배들이 예의 이런거 엄청 중요시하고 솔직히 엄청 후배들 잡아대고 그러셨거든요 선배들이... 그래서 저도 얘기 못하고 속으로 끙끙 앓고 그랬어요ㅠㅠ 지금은 여러가지 상황땜에 휴학했지만... 말하는게 뭐가 어렵냐 하는데 제가 소심하기도하고 선배님들도 너무 무섭고 혹시나 사이가 틀어져서 학교 생활에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싶어서 속으로 삭힌게 많아요 ㅠㅠ 작성자님은 그래도 선배는 아닌거같은데 저처럼 속앓이 하지말구 용기내서 말하셨음 좋겠어요.ㅠㅠ 말안하면 모르더라구요...

음흠오래 전

진짜 답답하다. 그냥 얼굴 보고 좋게좋게, 조곤조곤 나는 ~하는거 싫어한다 조심해뒀으면 좋겠다, 라고 왜 말을 못해요 ㅡㅡ;;; 같이 사는 공간이면 더더욱 좋고 싫은거, 터치할거 안할거 확실하게 말해둬야 한다고 생각함. 지금이라도 나는 ~하는게 싫다 미안하다 안해줬으면 좋겠다 라고 말해요!!

ㅇㅇ오래 전

님, 본인이 싫은 걸 얘기하는 건 쪼잔한 게 아니에요. 지금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명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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