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추가합니다)남편이 각자집에 알아서 하자네요

스트레스2016.04.14
조회288,675
올해 초 결혼 했고 친정이 앞동이라 저 혼자서는 친정에 자주 가지만 남편과 함께 가는건 2주에 1번 외식하는 정도, 물론 1시간 거리 시댁도 똑같이 2주에 한번꼴로 가요
시댁에가면 1박은 무조건 하고 오고 친정은 저희엄마와 밥먹고 오는게 다에요(아빠는 4시간 걸리는 지역에서 일하셔서 몇달에 한번씩 오십니다)
설날 이후로 오늘 친정아빠가 오랜만에 오셔서 친정집으로 저녁식사를 하러 가자고 아침에 말했어요
결혼식치루고 남편과는 친정아빠를 두번째 보는거네요
남편이 3교대근무라 밤11시에 출근을 해야되는데 출근하기전에 2-3시간씩 자고 출근합니다
저녁5:30분에 집에서 나와 같이 걸어가는데
남편"8시쯤오겠지?"
저"밥만먹고 올것 같은데, 아빠는 우리보고 빨리 집에 가라하잖아"(실제로 설날때 피곤할까봐 밥만먹고 가라고 재촉하셨음)
대화 후 도착해서 곧바로 엄마가 차려주신 삼계탕을 먹었어요
먹는내내 남편은 한마디도 안하더라구요
이해했어요, 어색하고 낯가리는 성격이니까
다먹고 같이 둘러앉아 야구를 보는데 친정아빠가 야구좋아하나고 물어봐도 아니요 하고 끝. 무슨 얘기를 해도 네,아니요 대답만하고 끝.
엄마가 남편한테 말해도 꼭 한번에 대답안하고 티비보다가 엄마가 한번더 말하니까 그때서야 자기한테 말한거냐는 듯이 대답하고
아빠도 오랜만에 오시고 저도 오랜만에 모인거라 밥먹고 바로 가지않고 앉아있었어요, 저녁7시가 넘어가니 남편은 이제 멍때리면서 아예 티비만 보더라구요
엄마가 직접담근 매실청 저 주신다고 뚜껑을 열려고 하시는데 너무 꽉잠겨서 안열리더라고요
엄마가 바로 옆에서 끙끙거리며 열려고 하는데(진짜 바로옆에서) 본척도 안하고 멍때리며 티비보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엄마가 그걸 어떻게 열어, 아빠나 오빠한테 해달라해" 해도 못들은척, 결국 아빠가 와서 열어주셨네요
보고 있자니 꼴뵈기 싫어서 일부러 가자는 말도 안하고 계속 있었어요
표정은 계속 썩어가고 엄마아빠가 더불펀해할까봐 8시 넘어서 이만 가볼게 하구 나왔어요

근데 자기혼자 앞질러 가더라구요? 같이가자고 불렀더니 들은척도 안하길래 엘레베이터에서 내말안들리냐구 왜먼저가냐 했더니 빨리가야지 하는거에요(자기 곧 출근하니까 집에 빨리가서 자겠다는 얘기)
저도 확짜증나면서 누가보면 하루종일 있다 온줄 알겠네 이랬어요
그러고 집에 오니 작은방으로 쏙들어가더라구요
저는 시댁에가면 임신중인데도 기본 5-6시간씩 앉아서 같이 말동무해드리고 맞장구도 잘쳐드려요
시댁에서 한번은 너무 앉아있어서 몸이 힘들어 씻고 누우려했는데 남편이 와서 앉아만있어달라해서 2시간여 더 앉아서 얘기했네요
전 이렇게 노력하는데 몇달에 한번보는 장인어른 앞에서 고작 3시간도 안되는 시간동안 불편한티 내는 남편이 너무 괘씸하면서 눈물이나더라구요..
작은방벌컥열었더니 컴퓨터켜서 게임하더라는..(할말잃음)
저"생각할수록 진짜 싸가지 없다"
남편(갑자기폰만지면서)뭐가
저"3시간도 안되는 시간이 그렇게 불편했냐"
남편(계속핸드폰보면서)진작말했어야지 그리고 넌 누워있었잖아
(아니 임신해서 몸이 힘들어 벽에 베게 받쳐
기대어 있는게 잘못인가요? 시부모님 앞에서도 아니고)
저"아침에저녁먹으러 간다 말했잖아, 하루종일 컴퓨터한건 너고 온갖 피곤한티 다 내길래 집에왔더니 하는게 컴퓨터야?"
남편 어
저"오빠한만큼 나도 똑같이 한다는 것만 알아둬"
남편 각자집에알아서하자

짜증나서 키보드던져버렸네요
시부모님은 죄송할정도로 잘해주시는데 저딴말하니까 진짜 어이가 없네요..

+참고로 어제 시부모님이 임신축하금으로 200만원 주고 가셨네요.. 한번 더 감사하다고 전화드릴려했는데 남편이 저런식으로 나오니..
시댁가면 설거지도 절대 못하게 하세요, 정말 잘해주시는데 남편이 각자집은 알아서 하자하니 정말 얼씨구나 해야되는건지

내용추가)시부모님께서 오셔서 필요한거 있음 사라고 200만원 받고 다음날 친정으로 저녁먹으러 간건데 이번에 아빠가 오셔서 아기띠, 유모차, 카시트 사주신다했구요
바로 사주신다는거 부모님이 아가방밖에 모르는 세대라 저도 인터넷에서 더 알아보고 말씀드린다구 했구요.. 아마 직접 사라고 돈으로 주실 듯 해요
조리원2주예약했는데 엄마도 일하시고 남편은 집에 다른사람 들락날락 거리는거 불편하다고 도우미쓰지 말라해서 1주일 비용은 친정에서 주실 생각이셔서 조리원에 3주 있을 예정입니다
댓글에 친정에서는 해준게 없기 때문이지라는 말이 있어서..
아직 아기가 나오지 않았으니까 받은 돈은 아닌가요??
저희가 모은돈으로도 충분히 가능하고 열심히 모으고 있는데 양쪽다 첫 손주이기 때문에 기대하시는 마음이 크다는거 알고 감사히 받았습니다
돌려드려야되는 부분인가요..

댓글 152

ㅇㅇ오래 전

Best님 시부모님한텐 꼭 이야기하세요. 남편이 각자 집에 알아서 하자고 했다고, 나만 욕먹을 순 없지요

ㅠㅠ오래 전

Best지입으로 뱉은거라 후회해도 늦은거라는거.진짜 좋다고 춤을 추셔야함. 각자집 알아서 챙기자고 했으니까 남편이 친정가면 시댁한번 가고 그리고 생신상도 안차려도 암말못할거 아님. 당신 너무한다 생신상 왜안차려 이러면 당신 기억안나??각자집 알아서 하자며. 난 우리 부모님 생신상만 차리면 그만이야. 시부모님 생신상은 당신이 차려야 하는거 아니야???당신부모님 이잖아. 라고 하세요. 그때가서 지 주둥아리 함부로 놀린거 후회할테니까.

ㅇㅇ오래 전

Best각자 알아서 잘하자 했으니 가서 1박 안하고 오셔도 되고 그럴 시간에 가서 엄마아빠 보고 편하겠네요. 좋게 생각하세요.

오래 전

Best시부모님 좋은분들이니 울면서 하소연하세요 남편이 우리 친정부모님 앞에서 그런 행동했고 그걸로 뭐라했더니 각자 집은 각자 알아서 하자 그랬다고... 어머님 아버님 생각은 어떠시냐고 저 이제 시부모님 보고싶어도 보러 갈 수 없는거냐고 막 울면서 얘기해요

응답정너오래 전

Best나아는 언니가 그러더라. 시댁에 절대 착한며느리 될 필요없다고. 잘해봐야 호구로 보고 더 부려먹고 막대하는게 시댁이라고. 그언니는 재왕절개하는데 시애미가 수술비 가지고 간호사한테 수술비얼마냐고 묻는거 보고 오만정이 다떨어졌는데 거기에 플러스로 애기가 신생아때 유당불내증같이 일반분유먹이면 마구 설사해서 수입특수분유 한깡통에 5만얼마짜리 먹였는데 그거 다 애비가 벌어오는건데 너는 임신해서 뭘 먹었길래 애가저래 예민하냐고 순전돈땜에 얄미운거면서 며느리를 그렇게 잡더란다. 결국 시댁이랑 발끊음. 초장에 며느리를 지멋대로 부릴수있다 생각하는 시댁 뉘앙스가 나오면 딱 자르고 차라리 건드리기 힘든 싸가지며느리가 되는게 내 가정과 내 암예방에 도움이 됨. 어차피 나보다 먼저 늙어뒤질 노인네의 비뚤어진 심술에 내 소중한 인생을 날려먹을순 없잖수?

gold오래 전

추·반굳이 남편이 아니어도 싸가지 없다는 말은 아무에게나 쉽게 하는게 아니죠... 글쓴이 인성이 참 바닥이네요.. 아마 글도 자기에게 유리하게 쓴것일듯.. 열심히 일해다 돈 바치는 남편만 억울하게 욕 바가지로 얻어먹네요.. 불쌍하다.

ㅇㅇ오래 전

이거 후기 없어요??

이응오래 전

난여자고늘여자편인데 나도결혼하고애낳고살고있는데 처녀적에교대근무해봐서암.. 출근전에간자체가잘못된듯한데.. 입장바까서 아홉시출근인데 신랑이새벽네시에시댁가자면남편새끼나오라는시댁이나 도라이라고엄청욕할거면서.....

헐랭오래 전

저런 거지같은 놈은 어디서 주웠데ㅉㅉ 처가댁 가서 하는 행동이나 말하는 뽄새나 재수없다. 내 남편 아니라서 천만 다행;; 저런놈의 자식은 뭐하러 낳아줌? 으 싫다

4455오래 전

아는 사람 3교대 하는 애들 몇 있는데 엄청 예민해져요. 특히 저 날 11시에 출근이라면서요. 당신은 하루지만 3교대가 일상인 사람은 미치는 겁니다. 일단 규칙적인 생활이 불가능하잖아요. 지혜로운 부인이면 남자는 여자하기 나름입니다. 내 주변에는 미쳐불라카고 예민해지는 애들 많던데... 늘 잠도 부족한 듯 하고. 우리처럼 24시간을 쓰는게 아니라 이틀반을 일반 사람 삼일 패턴을 쪼개서 산다고 생각하시면 남편이 좀 불쌍하지 않나요?

평등오래 전

남편이 저렇게 얘기했다면, 왜 그렇게 얘기했는지 먼저 살펴보는게 우선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글쓴이 글로만으로는 판단하기 어렵네요... 예를 들면 친정에서 돈을 빌려달라 저게 해달라 요구를 한경우 등등, 그리고 남편이 욕먹을 짓까진 안한것 같네요. 옛날 조선시대 유교적인 사고방식 처럼, 친정멀리하고 며느리는 시댁에만 충성하라.. 이런 사고방식도 아니고, 남편은 시댁, 부인은 친정, 그냥 서로 각자 깔끔하게 서운한것도 없이 하자는 건데, 그게 그렇게 욕먹을 일인지 모르겠네요. 만약 글쓴이가 남자였다면, 네이트 여성 판녀분들, 어떤반응이었을지 궁금하네요......

오래 전

그래서 본인은 결혼하기전에 가장 먼저 보는게 우리부모님과 만났을때 유대관계 같은거 였음. 우리신랑 만난지 16일만에 ㅋㅋㅋ 우리아빠랑 식사하고 술마시고 노래방감ㅋㅋㅋ나도 아빠랑 커서 가본적이 없음 ㅠ ㅠ 암튼 나보다도 더 울 엄마아빠한테 연락 잘함ㅋㅋㅋㅋ 유머러스해서 남동생도 너무 좋아라하고 ㅋㅋ 이런건 잘 맞아야함 나는 시댁에서 지내는데 아버님만 계시는데 젊으셔서그런지(48세) 크게 터치안하시고 아버님도 자유로우심 ㅎㅎ 암튼 유대관계 중요함.. 말도 먼저 잘 걸고 명절에 용돈도 남편이 알아서 챙겨줌. 나는 항상 감사히 생각함.. 싸우는건 누구나 그렇지만 그래도 이만큼 날 받아줄 사람이 있을까? 싶음ㅎㅎ 암튼 쓰니 힘내요. 남편이 본인이 잘모르고 할줄모르니 부인이 대리효도하길 바라는거 같은데.. 그건 정말 절대 안됨. 서로 잘해야지 나쁜놈

안녕못함오래 전

누굴 탓하것소.. 어른한테 살갑게는 아니더라도 대화 이어가는 센스도 없는 놈을 만난 댁이 잘못이지.. 저런사람하고 어떻게 산데요.. 안됐지만 뱃속 아가를 위해서라도 잘 살아요.

오래 전

각자 알아서 하자고 했으니까 당연히 얼씨구나 하셔야함.. 시부모가 좋으면 뭐해요, 이혼할것도 아닌것 같은데 그렇다고 저 성격 몇십년동안 참아 줄 수 있는것도 아니잖아요

오래 전

자기가 사랑하는여자의 부모님께 잘해드리지는못할망정 저렇게 싸가지없이대한다는게 황당하네. 친구부모님께도 저렇겐 안하겠다. 남보다 못하다는게 이런거일듯. 근데 저남자도 결혼전에는 여친한테 결혼하면 손에 물한방울안묻히고 고생안시키고 행복하게해준다고 했겠지ㄷㄷ

ㄹㅇ오래 전

참으로 대단한일 혼자다하고 사나보네요.. 결혼생활뿐 아니라 살다보면 피치못한 일들도 많이 생기고 남편또한 나중에 와이프한테 아쉬운소리 절대 안할거라는 보장있나요? 남자들은 자기가 일하고 있다는거에 굉장히 생색을 내는거 같아요 보면. 자기 피곤하다고 어른들앞에서 저렇게 티내고 있는게 지금 옳다고 보나요? 직장 상사 앞이라도 저럴까 어색해 죽겠다고요? 와이프는 시부모님이 편해 죽겠어서 저런다고 보나요? 낯가리는 성격이라고 저렇다면 사회생활은 가능한가 모르겠네 저건 낯가리는게 아니고 그냥 예의가 없는겁니다 시집에 시자도 무조건 싫다는 여자들이랑 저 남편이랑 다를게 없다고 봅니다 저런것도 몇일전부터 일일히 의견묻고 해야되는건지...물론 물어봤다면 좋았겠지만 저정도도 이해못하는 사람이라면 결혼생활 참 평탄치 않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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