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의 미안해라는 말 너무 짜증나요!!!

아오승질나2016.04.14
조회70,532
안녕하세요
20대 후반 여자이구요
동갑 남자친구가 있어요

항상 같은 문제로 싸워요
저 혼자 서운해하고 버럭하고 남친은 미안해 다신 안그럴게 하는데 이거도 싸운다라고 해야할지 참ㅋㅋㅋㅋㅋㅋㅋ

일단 남자친구는 사람들 만나는거 좋아하고 모임이 많아요 운동동호회활동도 하구요

저는 원래 각자 개인생활은 존중하자 입니다 일단 제 스스로가 나를 너무터치받고 간섭하는걸 싫어해서 남자친구한테도 그래왔어요
그냥 잘 놀고 집에 갈때 연락만 남겨달라고 하는정도예요

지금 남자친구랑은
말과 행동이 다른 문제 때문에 트러블이 생겨요
그게 이제 술인거죠

상황은 여러개 가지각색이에요
먼저 예를 들면!

오늘 일찍 들어갈게 술 자제할게
해놓고는
밤 12시 넘어서 전화와서는 혀꼬인상태로 주정을 부리고
사람 잠도 못자게 전화와서는
나 술 조금 밖에 안마셧어~ 이러면서 술주정부리고 집에 일찍 갈꼬얌 하더니 새벽 세네시쯤 들어가요 저는 얘가 계속 전화하니까 어영부영 늦게 자게되구요
그리고 다음날 미안하다고 카톡와잇고 그전날 필름도 끊겨있더라구요

제가 술 좀만 마셔 하면서 잔소리하고 터치하는게 아니예요 자기가 먼저 말을해요 저렇게 !

어떤날은
집에 가는길에 전화와서는
집가서 씻구 다시 연락할게~ 합니다 얌전히 들어가는가 싶더니 연락이 없어요 전화하면 안받아요 한시간쯤 기다리다 저도 잠들고
담날 카톡으로
집와서 기절햇다고 미안하다고 그럽니다
처음에는 그래피곤하니까 그럴수있지 했는데 술버릇이었어요

이 친구가 술버릇이 술좀 취한다싶음 그자리에서 잠든대요 저랑 마실땐 그런적 없어서 몰랐거든요 물론 그 얘기듣고 친구들이랑 잇을때는 괜찮겟다 싶었는데 집가는길에 갑자기 연락한다하고 없으면 어디 길바닥에서 자는건가 싶은 걱정이 들어요

아 글쓰면서도 빡치네요
그래서
중간에 어디로 이동한다 언제쯤 집에 갈거같다 이정도 연락은 어려운게 아니라 생각드는데 ..
잠들어서 연락을 못해요

잠든다는게 술을 어느정도 주량이상을 마셧다는거잖아요 결국 자제는 개뿔

다음날 레파토리는 항상 같습니다
미안해 기절햇어 잠들었어 다음부턴 안그럴게 이제 미안하다는 말도 못하겟다..

아오 진짜 멱살잡고 싶어요
지금도 분노가..ㅠㅠ

글고 또 짜증나는게
혀가 좀 꼬인거 같아서 술취한거같다 얼마나마셧냐~하면 나 지금 두잔밖에 안마셧어! 하면서 멀쩡한척 하거든요? 그러고선 나 집가서 씻구 전화할게 하더니 연락 없고 다시해도 안받고..
담날 얘기들어보면 두잔은 뻥이엇던거였으며
요즘 몸이 안 좋은지 금방 취한다 기절한다 그러는데 그럼 몸상태알면 더더더더 덜 마셔야 할거아닙니까

이 친구가 금요일에 어머님 생신이라 같이 식사하고 술은 몇잔하다 집에서 잠이 들엇더라두요
전 요즘 몸이 진짜 안 좋은거 같다 술자제해야겟다 다음에 또 이런걸로 밖에서 마시고 나 걱정시킬거같다니까 안그로도록 노력하겟다더니
화요일날 일이 또 터졌죠..

와 진짜 이제 사람한테 더이상 실망할게 없고 포기상태라는게 뭔지 알거 같습니다

다음날 데이트하려했는데.. 제가 영화예매햇던거도 다 취소하고 오늘 안나가겟다하고 잠수탓는데 저희집에 찾아왔네요

오늘 진짜.. 더이상 말하능거도 지치고 할말도 없고 헤어지자고 말하려는데 .. 제가 홧김에 말하는 스타일이 아니라 머릿속에 생각을 곱씹다보니 좋아하는마음이 있어서 쉽게 나오질 않더라구요
남친은 미안하다는 말만 하고 저는 가만히 잇고 그렇게 잇다가 집에 보냇습니다 생각좀 해야겟다며...

물론 그전에는 그래 괜찮아지겟지 노력하겟지 햇는데 이걸로 일주일에 한두번씩은 계속 반복되니 지금 미치겟습니다
항상 미안하다 일부러 그러는거 아니다 그러는데 개소리로 들리면서도
머릿속은 당연히 이런놈은 만나면안된다 하지만 마음은 좋아하는마음이 잇고 ..

그 술문제만 없었으면 좋겟다 싶어요

머리는 아는데 마음은 왜이러는지 저도 제가 짜증납니다 ㅠㅠㅠㅠㅠㅠ진짜 정신차리게 못하겟죠? 사람은 고쳐쓸수없다는데 진짜 그런가봐요 ㅜㅠ

제가 미련곰탱이인가여 솔직히 끝이 보여요 이러다가 제가 냉정하게 끝낼거같긴한데.. 답답해서 글써봅니다
판에서나 주변 지인들이
남친 술자리가는거 싫어하는거 진짜 심한거말고는 이해못햇는데 왜그러는지 알겟어요
이제 누구만나러 간다 하면 막 벌써부터 진절머리나요

이런분들 계세요? 어떻게 대처하셧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