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딸이 3살다되가고 둘째는 지금 5개월됬습니다. 하루하루가 육아때문에 많이 힘들고 지치지만 다행히 직업특성상 재택근무가 가능한편이라 일과 육아를 동행할수 있습니다 ㅎㅎ 남편도 오픈, 마감때랑 중간중간에 까페들르는거 빼고는 집에서 뭐가됬든 많이 도와주려 하는편이여서 감사하게 생각하고있습니다.
제가 생리주기가 엄청 주기적이고 딱딱 잘들어맞는데 생리가 2주나 밀렸길래 혹시나하는 마음으로 테스트해봤더니 선명한 두줄.. 처음에보고 좀 멍해있었긴하지만 딸일수있다는 생각에 엄청 기뻤습니다. 그런데 남편은 꼭 그런건 아니였나봐요.. 기쁜마음에 바로 전화해서 임신소식 알렸는데 첫마디가 "또??" 였습니다. 이게 무슨 경우인가요......? 그래서 안기쁘냐구 물어봤더니 둘째 낳은지 몇달 되지도 않았는데 무슨 또 임신이냐고 묻더라구요. 제가 여기서 기분이 확상해서 그걸 왜나한테묻냐고 시도때도 달려든 니책임도 있는거아니냐고 몰아세웠더니 이제서야 꼬리내리면서 집으로 달려와선 이야기좀 하자고 하더라구요. 결론은 지우는편이 어떻겠냐고..
저희가 경제적으로 그렇게 어려운편도아니고(달에 세후 남편이 500-700 저는 350이 들어옵니다.) 셋째 낳아도 충분히 지원하고 키울수있지않냐 했더니 셋째까지 낳으면 우리는 진짜 애키우다가 늙는거라고 그러더라구요ㅜㅜㅜ 물론 지금 뱃속에있는 셋째가 계획에는 없었지만 저는 진짜 임신된거는 축복이라고 생각하거든요...?ㅜㅜ 다른 부부들은 애가 안생겨서 고민이라던데 저희는 너무 잘생겨서 고민이네요 하아. 사실 저도 놀래긴 했어요 아무래도 둘째 낳은지 얼마안됬고 해서.. 사실대로 제 생각얘기하니 일단 낳아서 잘키워보자고 안아주면서 마무리지었긴한데
저는 임신사실알릴때 남편의 반응이 너무 마음에 걸려서 머릿속에서 떠나가질않네요..혹시 이런반응 보인 남편분들 계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