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담하게 말해본다

14년2016.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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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당신에게 담담하게 말할 자신이 없어서 여기에 먼저 연습해봐

 

우리 헤어지자.

 

나는 아직도 꿈을꾼다.

당신이 또 그 아이와 다시 연락하고, 나를 기만하는 꿈을

날 위해서라면 번호바꾸고 탈퇴하는게 쉬운일이라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말했고 기다렸는데 아니더라.

 

나는 당신이 내가 말해서 내가 시켜서 하는게 아니라

당신 스스로 하길 원했다.

내가 말하고 시키는게 날 위해서라면 우리를 위해서라면 당연히 해야하는거라 생각이 들었고

어려운게 아니라 쉬운거라 생각 들었다.

근데 문뜩 생각이 들었다.

내가 생각했던 쉬운것들이 당신에게는 어렵겠구나

누가 한명이 놓으면 끝나는 우리사이 이번엔 내가 놓아보려해.

 

당신에겐 내가 어리게 생각이 들었겠지만

당신 상황도 아는 나에겐 한번더 생각하고 용기를 가지고 당신을 만난거였어.

내가 중요했던건 당신이 나를 바라보는 눈빛, 뒷모습, 미소 그거였다.

그래서 용기있게 이번엔 내가 먼저 다가갔었다.

 

행복했다 정말로

다시 눈을 마주보고 손을잡고 웃는게 행복했어

당신과 미래를 꿈꾸고 소망을 가지는게 행복했어

 

당신도 나와같은 용기를 가졌으면 했다.

상황과 경제력이 아니라 나에대한 나를 향한 당신마음에 대한 자신감과 용기가 있으면 했어.

근데 당신은 도망가더라.

 

나는 항상 그자리에 있었다.

길거리에서 헤어지던 그날도, 차안에서 헤어지던 그날도

지하철 입구에서 헤어지던 그날에도

 

 

당신이 정말 나를 간절히 원한다면

우리를 위해 나를위해 당신 스스로 달라지겠지.

만약 우리가 다시 만난다면, 처음처럼 내손을잡고 우리집에 들어갈 용기가 있었으면 좋겠어.

다시 첫데이트 첫기념일 그렇게 하나하나 만들어갔으면 좋겠어.

 

 

나는 당신이 용기를 내주길 바래본다.

그러길 소망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