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고 애낳으면 돈 많이 드나요?

고민2016.04.14
조회2,545

안녕하세요. 결혼에 대해 고민중인 20대 여성입니다.

꽤 오래만난 남자친구도 있고 하다보니

결혼에 대해서 고민이 많이 들어 조언을 얻고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결혼하고 애 낳으면 돈 얼마나 드나요?

 

제가 대충 어림잡아 생각할 땐 남녀합쳐서 최소 1억은 있어야

전세 혼수 결혼식 신혼여행 등등 가능할거같구요. 물론 대출도 많이 받아야겠지만요;

 

정말 고소득 전문직이 아닌이상 남녀 월급 합치면 400~500쯤 될거고

그렇게 둘이 살면 대출금갚으면서 살아도 행복하게? 살수 있을 것 같거든요.

그냥 풍족하진 않더라도 부족하진 않게 사는 게 가능할 것 같아요.

 

근데 아이가 있음 말이 달라지잖아요.

임신했을때부터 병원비 뭐 태아보험 등등 거기다 아이 낳으면 기저귀값, 분유값, 옷값, 신발, 유치원 등등등

그리고 누가 애 봐줄 수 있는 형편이 아닌 이상 맞벌이 못하고 부모 둘 중 한명이 애 봐야할거고...

그럼 자연스레 외벌이...

뭐 맞벌이해서 시댁이나 친정에 맡긴다해도 그건 또 그것대로 봐주시는 비용 드려야하는거잖아요.

 

아무튼.. 애 낳으면 행복한 생활 불가능해 보이거든요. 금전적으로요.ㅠㅠ

도대체 얼마를 벌어야 아이 낳고 어느정도 사는게 가능한가요?...

아기 낳은 후 들어가는 비용에 대해선 무지하다보니 도통 감이 안옵니다. ㅠㅠ

 

내 몸 하나 제대로 건사 못하는 데 내가 누굴 키워야한다니...

그리고 뭐 ... 내가 대단한 전문직을 가진 것도 아닌데 아이를 낳는다면 아이가 오히려 불행해지는게 아닐까 이런 생각도 들고요..

돈 없으면 애 낳지 말아야 하는 게 맞지 않을까 이런생각도 들고

머리가 너무 복잡해서 글 올려봤습니다. ㅠㅠ

 

현실적인 조언 부탁드립니다.

댓글 10

오래 전

얼마를 버느냐보다 어떻게 쓰느냐가 중요한거죠. 버는금액에 맞춰 어떻게든 살아지긴 합니다ㅎㅎ 밑에 님들 말대로 삶의 질은 달라지겠지만요! 저는 아이보느라 현재 외벌이 150인데 (금융권이지만 계약직이라 월급이 쎄진 않아요) 빚은 없거든요 대출도 아예없구요. 아이낳을때 자연분만으로 병원비 35만원, 기본적인 아기 물품들 정말 최소한으로 준비했어요. 옷은 감사히도 물려받아서 아직까지 옷은 사본적이 없어요. 나라에서 지원해주는 양육비 20만원도 한푼 안쓰고 아이통장에 모아주고 있습니다. 대신 아이가 먹는 분유는 좋은거 해주자 해서 한달에 아기 분유값이 25만원정도 나가요. 기저귀도 바우처 지원이랑 선물받은걸로 쓰느라 아직 한번도 사본적 없구요. 보행기랑 아기띠, 유모차, 카시트도 물려받아서 크게 돈 들여서 사본 용품은 없어요 아직! 정말 아기용품 물려주는 사람이 계신다면 살림에 크게 도움이 됩니다ㅜㅜ 몇백씩 척척 벌어다주는 남편은 아니지만 육아에 큰 도움을 주는 사람이라 만족하며 살고있어요ㅎㅎ사람사는건 다 다른데 이것저것 비교하며 살필요는 없을것같아요 어떻게든 다 잘사니까요!!!ㅎㅎㅎㅎ

쯧쯧오래 전

에휴..읽고나니 그저 안타까운 마음만.. 이런 걱정이 앞서니 다들 결혼을 꺼리나싶네요 사는규모가 다 다르니 얼마가 든다 딱딱 얘기는못하나,생각외로 많이 들긴해요... 수입에 맞춰서 살아야죠머~ 근데,이상한건 결혼 10년차에 왠만한 외벌이치고도 수입높은 지금보다 쥐꼬리만한 돈으로도 즐겁게 살았던 신혼이 더 행복했던듯....

ㅋㅋ오래 전

둘이살아도 죽겠는데 셋은 앞이깜깜하다... 그래도 너무예뻐 어떻게든 살아지겠지 건강하게만 태어났으면

니니오래 전

쓰기나름이죠. 최소생활비만으로 애기 키울수는 있지만 남들 다 해주는거 못해줘요... 외벌이 350에 할부50나가고 빚 없는데 허덕여요ㅜㅜ 돌까지는... 남들 다 하는거 백일상차리기 성장앨범 돌잔치 하려니 기본 월 20씩 나가고 장난감에 애기용품, 먹는거 입히는거 등등해서 애기한테 월 50정도 들어가는거같네요ㅜ 또 결혼했으니 양가 경조사 명절챙기기 하니 일년내내 매달 행사네요.... 처음에 생활비 예산 잡았을땐 월 50은 저축할수 있겠다 했는데 개뿔.... 좀 모았다싶으면 행사네요ㅜㅜ 낼모레 돌잔치인데 끝나면 좀 나을까 했더니 애기 돌 지났으니 월령에 맞춰 책이나 장난감 사줘야되고 그리고 5월이 오죠. 5월은 어버이날, 6월엔 친정엄마생신 7월 시아버지생신 8월엔 휴가 9월엔 명절, 친정아빠생신 10월엔 시누생일 11월엔 신랑생일, 도련님생일 12월엔 제생일 그리고 크리스마스, 연말 1월에 친언니, 친남동생생일 2월에 명절, 친여동생생일 3월엔 새학기 4월엔 울애기생일 행사가 끝나지않습니다 간간히 결혼식 돌잔치 있을꺼고... 친한지인들은 가끔 생일도 챙겨줘야할꺼고 토나와요ㅜㅜ

오래 전

형편에 맞춰 살겠죠. 여유있음 좋은 집에 살며 여행 다니고 아이용품 좋은 거 쓰는 거고.. 없으면 생활비 아껴가며 절약하고 살아야죠. 너무 비관적으로 미리 걱정하고 도망칠 필욘 없어요.

오래 전

신기한게 200벌면 거기에 맞춰 살게되고 500벌면 또 거기에 맞춰 살게 됩니다

오래 전

애 가지고 고운맘카드로 50만원으로 최소한으로 검진다닐때 다 쓰고 애 낳을때 자연분만/제왕절개로 가격도 천차만별이에요. 전 일반 산부인과에서 제왕절개하고 100만원이 나왔고 지역마다 다르지만 조리원은 180만원정도네요(인천) 그렇게 되면 애 낳자마자 300만원 정도 들어가고 애 낳은 후 기저귀 값은 한달에 5~6만원 선으로 잡고 분유를 먹인다면 한달에 5만원 선으로 잡는데 육아지원비 20만원 받는다지만 주변에서 애기 내복이라도 물려받지 않는다면 애기 내복은 신생아때부터 75사이즈로 크게 사서 입힌다할때 5~6벌 정도 넉넉히 있어야하고 애기 내복은 인터넷에서 싸게사도 한벌당 만원 안팍, 이런 내복은 애기들마다 다르지만 5개월까진 입히고 계절마다 겨울, 여름, 가을봄 3번 나눠 입힐만한 내복 있어야하구요. 계절당 5벌정도에요. 많아보여도 게워내는거 흘리는거 등등 전 5벌이라도 부족하구요. 속싸개, 겉싸개 겨울 외출 우주복(싸도 3만원상당), 겉싸개는 애기 이불대신 써도 무난하고 애기이불 따로 마련한다면 10만웡 우습게 깨지고 전 애기 범퍼침대 사는데 20만원 들었고 디럭스유모차도 최대한 싼거 골랐지만 35만원은 깨졌고 이유식 들어가면 그것도 만만치 않고 필수접종은 무료지만 로타바이러스 같은 건 유료라도 맞추는게 좋은데 총 3회, 1회당 8만 5천원에서 10만원 사이 이것도 소아과 마다 다르고 돌때까지 내복만은 사이즈 2~3번은 바꿔둬야하는데 여기까지가 딱 돌때까지고 기저귀는 사이즈가 커지면서 갯수가 작아지고 비싸집니다. 애기 장난감 큰맘 먹고 사도 6~7만원 우습게 깨지고 흔히하는 범보의자 쓰다 부스터로 바꾸면 두개 합해 20만원은 깨지구요. 최소한으로 해도 이정도고 애기 외출복부터 애기랑 외출 하러 잠깐 놀러다니고 하면 더더 깨지구요. 베이비라고 붙은 용품은 일단 어른꺼보다 비싸요~ 애기 갖기던에 베이비페어한번이라도 가시면 감 올꺼에요. 어린이집이라도 가면 돈 덜 드는게 아니라 돌 전보다 이 이상 깨지는데 상황에 맞춰서겠지만서도 애기 낳는 순간부턴 엄마는 엄마꺼 못사요.

오래 전

삶의 질이 다를뿐이지.. 200만원이든 500만원이든.. 이것이 외벌이든 맞벌이든 사는데 지장은 없습니다.

ㅇㅇ오래 전

돈이라는게.. 국가에서 지원받을만큼이 아닌이상 아끼고 줄여쓰면 어떻게든 살수있는거같아요. 물론 삶의 질면에서는 차이가 날수있겠지만요;; 250~300 외벌이여도 애키우면서 (부족하지만)잘사는경우도있고, 월500 벌어도 애키우면서 뭔가 빈곤하고 빠듯하게 사는 경우도있어요. 돈이란게 그런거같습니다...

흐음오래 전

애가 정~~~말 좋아서 꼭 낳아야지! 하는게 아니라면 돈없으면 애 안낳고 둘이 사는것도 괜찮은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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