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시작하고 싶어요

2016.04.15
조회950
20살 남자고 인연이 닿아서 17살 여자친구랑 사겼습니다
정말 둘이 재밌게 사겼는데
제가 틈틈이 한 말이 엄청 상처가 됐습니다
장난친다고 서로 18금 토크를 하는데
가끔 제가 주체못하고 선을 넘어버리고
제일 심각했던건..여자친구의 전 남친얘길 한건데요 (셋이 아는사이)
물론 전 남친얘기를 하는것도 연애매너가 아니지만
여자친구가 전 남친을 바퀴벌레보다 싫어하는걸 모르고
가끔씩 전 남친을 조금 옹호하는 식의 말을 했습니다
그 후 일방적인 이별 통보를 받고 정말 많이 울었습니다
이별의 상처도 있었지만 나이차이도 꽤 나는 상황에서 제가 오히려 실수했단 죄책감이 제일 컸습니다
결국 울고 고생하다 탈진에 화병까지 나서 병원에 단기 입원까지 했습니다
울던게 불쌍했던지.. 얘가 친구로 지내자고는 하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재밌게 지내려고 하는데
아직도 예전 기억들이 안 잊혀지고..다시 돌아갈순 없을까 생각도 계속 들고
미련밖에 안남아서 너무 힘들었어요
그래서 결국 과감하게 밥이나 같이 먹자고 했는데 승낙을 해줬어요
그리고 정말..잠깐 미쳤는지 이제 연애대상으로는 안보이지? 라고 물었더니
조금 머뭇거리면서 부정을 하더라구요..
연애경험이 정말 없고..여자마음은 모르겠어서 이게 그냥 밀당인지 아니면 딱딱하고 진솔한 얘기들인지 모르겠어요
물론 제가 정말 쓰레기짓을 했지만
다시 사귀면 예전에 있던 실수는 정말 없을거고.. 예전보다 잘 할 자신도 있는데
얘가 절 좋아하는지 싫어하는지 모르겠어요..어떻게 하는게 맞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