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살 친언니대신받은대출...언니의잠적

2016.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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ㅜㅠ어디에 물어봐야할지 모르겠어서 여기에 글 올립니다..

 

우선 저는 현재22살이고 상업고등학교에서 바로 취직해서 지금까지도 계속 일을 하고 있습니다.

 

친언니는 저보다 2살 위인 24살이구요

청소년시절부터 부모님과 사이가 나빠 외할아버지댁으로 가출하였고

그 후로 부모님과는 전혀 연락을 하지 않은채 살다가

작년에 일본으로 워킹을갔습니다.

 

일본에 가기전에 한국에서 차를 렌트했다가 사고를 내서 현금서비스로 돈을 물어줬다더군요

그걸 카드깡?식으로 돌려막다가 반년사이 150만원정도가 890만원으로 불어났답니다.

 

친엄마가 일찍이돌아가신데다, 외할머니도 그 다음해엔가 돌아가셔서 외할아버지는 중풍때문에 오른손과 다리는 제대로 쓰지도 못하시는채 혼자 살고 계세요. 그런 할아버지께 손을 벌릴 수도 없는 노릇이고 부모님과는 연을끊고 지낸지 10년이 다 되어가니 저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몇천만원도 아니고 20대 초반의 나이로 890만원때문에 파산신청 어쩌고 그러길래 너무 화가나서

'직장에 다니고 있는 내가 대신 대출을 해줄테니 매달 돈을 갚아라' 하고

대신 대출을 해서 빌려주었습니다.

 

이게 작년 10월인가 11월 경의 일이에요 워킹을 떠난건 6월정도이구요.

 

몇달간 돈을 갚아주던 언닌데 지난주에 외할아버지께 전화가 왔어요.

언니 이름으로 신용카드에 미납금이 500만원정도가 있다면서 연체고지서가 왔다네요.

 

저는 분명히 현금서비스받은거 급한불끄라고 대출까지 받아서 빌려준건데

어떻게 500만원이라는 돈이 어디서새로 생긴건지 저에게 말을 안한건지 너무 화가나더라구요.

 

그래서 카톡을 했는데 읽지도 않고 페이스북은탈퇴에,,,국제전화는 차단

그리고 그 다음날 카톡까지 탈퇴해버렸더라구요.

 

대출은 제가 받은거라서 매달 45만원정도의 돈이 앞으로도 2년간은 빠져나갑니다...

작년까지는 서비스직에서 월 200만원정도씩 받다가

너무 힘들어서 주5일제 사무실로 이직해서 지금은 160정도 받고있어요.

 

그 전에 신용카드 쓰던버릇 고치려고 남은 카드대금갚으려

6시에 회사 퇴근해서 6시30분부터 알바, 12시까지 일하고

다음날 8시30분까지 출근하면서 힘들게 돈벌고 있어요.

 

1년동안 모은 6백만원, 그리고 은행에 4백만원정도 대출받아서

부모님이 귀농하시는 바람에 도움 하나 없이 혼자 자립했구요

서비스직 다닐 때 씀씀이가 크긴 했어도 그만큼 주말없이, 밤10시까지 근무하며 돈벌었습니다.

 

나이도 어리고 버는돈도 꾸준히 있으니 저도 욕심나는거 많아요

친구들하고 더 놀고싶고 젊을 때 워킹홀리데이 저도 가고싶은데

보증금 하느라 대출받은 대출금, 월세, 생활비 등 꾸준히 나가는 돈이 있으니

그만큼 열심히 벌어야되고 그래서 참는것도 많은데

 

가족이라서 빌려준 돈 때문에 이렇게 뒤통수 맞으니 어찌해야될지를 모르겠어요

부모님은 제가 대출받아서 돈 빌려준건 모르고계세요 그냥 몇백만원 빌려준걸로 알지...

정말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네요...

 

언니는 워킹 비자 끝나면 일본에 있는 학교 다니면서 학생용비자를 받을건가봐요

학비에 생활비내면 저에게 돈을 못갚을거같으니 연락 끊은것같구요

 

어떻게해야할까요.. 정말 아직 어려서 이런건 문외한데 근처에 도움청할 어른도 없네요

주저리 글이 너무 길었는데

 

읽어주셨다면 정말 감사하고 조언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