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름이 아니라 남친이자존심이 쎈 건지, 아님 약간 피해의식이 있는건지, 아님 그냥 제가 예민한건지 궁금해서 글을 쓰게 됬습니다. 저는 23, 남친은 25이고 만난지 300일 가까이 되가는데요. 필력이 딸려서 몇가지 생각나는 케이스만 한번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1. 학교 현재 저희 커플은 유학/롱디중인데요. 솔직히 랭킹으로 따지면 제가 다니는 학교가 오빠보다 상위권이긴 합니다.
물론 저는 이게 저희가 연애하는데 상관이 있을 줄은 꿈에도 몰랐어요.
그냥 제가 옛날부터 꿈꿔오던 학교기도 해서 공부 열심히 한 끝에 운좋게 입학허가를 받았구요.
근데 가끔씩 남친이 오게 되면 은근 제 학교를 디스하는 느낌이 듭니다.
예를 들어: 와 여긴 진짜 할꺼 없다 (남친 학교는 큰 도시 한복판에 있습니다), 아 심심해, 맨날 똑같은거 먹으면 질리겠다, 다시 입시해서 여기 오라고 해도 않올듯, 아 빨리 학교 (자기 학교) 돌아가고 싶다, 너넨 여기서 농사짓냐? 등등...
아니, 그러면 안오면 되는 거 아니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의 격주간격으로 옵니다..
2. 은근한 공부(?) 경쟁심
제 공부스타일은 아침 일찍 일어나서 오전/오후 시간에 수업 및 하루 과제를 다 끝내놓고 일찍 자는 편입니다 (11시-12시 사이).
그래서 주로 주말이 오면 딱히 공부나 일을 할 께 없어요. 그래서 남친이 놀러오게 되면 솔직히 남친이랑 시간보내면서 놀고 싶습니다.
근데 남친은 반대에요. 늦게 일어나서 밤샘을 거의 일주일에 3-4번은 하는 스타일. 물론, 개인마다 라이프스타일은 다 다르기 때문에 이건 솔직히 상관없습니다.
문제는 남친이 주말에 오게되면 자꾸 야 공부하자 공부하자, 도서관가자 이럽니다.
같이 있는 시간도 짧은데, 요즘 날씨도 좋아져서 저는 솔직히 너무 아까워요 이 시간이. 그래서 제가 아니, 이렇게 놀러오는 주는 혹시 미리 과제를 끝내놓고 올 수 있겠느냐 라고 했더니 자기는 그렇게 못한다고, 할 게 너무 많다고합니다.
그건 근데 또 아닌거같은게, 제가 가만히 공부하는 걸 보면 굉장히 낭비하는 시간이 많아요. 유튜브 보다가, 티비 보다가, 뉴스읽다가... 공부 시작하는 시간이 오후 3-4시 다되섭니다.
그러면서 주중에 제가 먼저 잔다고 카톡보내면 "아~~~ 넌 좋겠다 난 이거도 해야되고 저거도 해야되고 하는데... 얼른자~~" 식으로 답장이 보내는데 은근 짜증나요. 뭔가 나는 일 없는 쉬운 전공이고 자기만 엄청 바쁘게 산다는 식으로 들립니다. 아니 그리고 솔직히 자기는 수업도 솔직히 4과목듣는데 저는 5개에 졸업논문도 쓰고 있는 중이거든요??? 근데 저는 찡얼찡얼 대는거처럼 들릴까봐 바쁜 걸 별로 표현 안하려고 하는데 남친은 맨날 아 졸려, 피곤해, 힘들어를 입에 달고 살아요.
아, 그리고 "난 도서관가야겠다" "아 공부하기싫다" "공부해야되는데" 식의 카톡을 엄청 자주 보내요. 처음에는 "힘들겠다ㅠㅠ 힘내"식의 답장으로 자주 보내줬는데 이젠 조금 지치네요. 약간 보여주기식의 공부같은 느낌도 들고요.
3. 가족관계 저는 가족과 관계가 좋은 편인데요, 특히 부모님과 나이가 들 수록 더 심도깊은 얘기도 많이하고 조언도 많이 구하는 편입니다.
그리고 경제적으로는 굉장히 여유있는 건 아니지만 (현재 장학금을 받고 유학중입니다) 그래도 공부나 학원에 있어서는 정말 지원을 아끼시지 않은 좋은 부모님이시구요.
반대로 남친은 저보다 더 경제적으로 훨씬 좋은 환경에서 자랐고, 말로 들어보면 부모님 성품도 좋으신 분들 같은데 (저랑 있을 때 부모님께서 국제전화를 하신적이 여러번 있어요), 약간 자신을 피해자? 라고 해야하나? 좀 굉장히 힘들고 어렵고 이해 받지 못한 유년기 및 청소년기를 보내온 거 처럼 자꾸 말합니다.
형제들도 싫다하고, 맨날 제가 가족카톡방에 카톡하고 있으면 "아.. 넌 좋겠다. 우린 가족 카톡방도 없는데" 라고 하는데 솔직히 뭐라고 다독여야할지 모르겠습니다...
4. 타인과의 관계
뭔가 엄청 말 못할 힘든 청소년기를 보낸걸까요? 자신은 남들을 못 믿는다고 합니다.
얼굴은 정말 반반한데 보면 자기 학교에 친한 사람이 거의 없는 거 같아요. 아니, 안 친하다기 보단 아예 남친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은 것 같아요.
본인 말로는 구 여친이랑 cc 였는데, 좀 안 좋게 헤어지고 나서 걔 주변인물들이 (남자포함) 다 자기를 싫어하게 됬다고 합니다.
물론 구여친의 엄청 친한 친구들이라면 이해를 하겠죠. 근데 그냥 그 여친이랑 별로 안친하던 사람들까지랑도 굉장히, 눈에 띄게 안 친합니다.
왜그러냐고 물어봤더니 자기도 모르겠다네요.
그래서 제가 그랬죠. 아니, 그러면 오빠가 먼저 그 사람들한테 먼저 연락을 해봤냐. 아니, 진짜 이 사람들이랑 베프까지는 아니더라도, 적까지 될 필요가 뭐있냐. 특히 걔 주변 남자인 지인들을 한번 만나서 구여친이 뭔 얘길 하고 다니는지라도 알아야 될 꺼 아니냐. 이건 완전 오빠 손해다. 오빠는 이런 ㄴ이 오빠를 뒷담까고 다녀도 방관할 만큼 오빠 자신을 존중하지 않느냐 등등
그랬더니 맞대요, 자기애가 부족하대요. 사람을 믿으면 항상 배신당한대요.
이러는데 뭐라고 할 수 있나요...
그래서 저희 학교에 자주 오는거 같아요. 뭔가 새롭게 인간관계를 여기서 만들려는 느낌도 없지않아 있구요... 저는 남친 학교 친구들을 많이 못만나봤고 학교에 놀러가도 캠퍼스 멀~~~~리서만 노는데 남친은 맨날 저희 학교오면 나가서 놀자고, 니 친구 걔 누구누구는 뭐하냐고, 놀자고 하자고 하는데 참...
이게 자존심인가요 피해의식인가요????
우선 방탈 죄송합니다.. 인생경험 있으신 분들께 조언 좀 얻고싶어서요ㅠㅠ
다름이 아니라 남친이자존심이 쎈 건지, 아님 약간 피해의식이 있는건지, 아님 그냥 제가 예민한건지 궁금해서 글을 쓰게 됬습니다.
저는 23, 남친은 25이고 만난지 300일 가까이 되가는데요. 필력이 딸려서 몇가지 생각나는 케이스만 한번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1. 학교
현재 저희 커플은 유학/롱디중인데요. 솔직히 랭킹으로 따지면 제가 다니는 학교가 오빠보다 상위권이긴 합니다.
물론 저는 이게 저희가 연애하는데 상관이 있을 줄은 꿈에도 몰랐어요.
그냥 제가 옛날부터 꿈꿔오던 학교기도 해서 공부 열심히 한 끝에 운좋게 입학허가를 받았구요.
근데 가끔씩 남친이 오게 되면 은근 제 학교를 디스하는 느낌이 듭니다.
예를 들어: 와 여긴 진짜 할꺼 없다 (남친 학교는 큰 도시 한복판에 있습니다), 아 심심해, 맨날 똑같은거 먹으면 질리겠다, 다시 입시해서 여기 오라고 해도 않올듯, 아 빨리 학교 (자기 학교) 돌아가고 싶다, 너넨 여기서 농사짓냐? 등등...
아니, 그러면 안오면 되는 거 아니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의 격주간격으로 옵니다..
2. 은근한 공부(?) 경쟁심
제 공부스타일은 아침 일찍 일어나서 오전/오후 시간에 수업 및 하루 과제를 다 끝내놓고 일찍 자는 편입니다 (11시-12시 사이).
그래서 주로 주말이 오면 딱히 공부나 일을 할 께 없어요. 그래서 남친이 놀러오게 되면 솔직히 남친이랑 시간보내면서 놀고 싶습니다.
근데 남친은 반대에요. 늦게 일어나서 밤샘을 거의 일주일에 3-4번은 하는 스타일. 물론, 개인마다 라이프스타일은 다 다르기 때문에 이건 솔직히 상관없습니다.
문제는 남친이 주말에 오게되면 자꾸 야 공부하자 공부하자, 도서관가자 이럽니다.
같이 있는 시간도 짧은데, 요즘 날씨도 좋아져서 저는 솔직히 너무 아까워요 이 시간이. 그래서 제가 아니, 이렇게 놀러오는 주는 혹시 미리 과제를 끝내놓고 올 수 있겠느냐 라고 했더니 자기는 그렇게 못한다고, 할 게 너무 많다고합니다.
그건 근데 또 아닌거같은게, 제가 가만히 공부하는 걸 보면 굉장히 낭비하는 시간이 많아요. 유튜브 보다가, 티비 보다가, 뉴스읽다가... 공부 시작하는 시간이 오후 3-4시 다되섭니다.
그러면서 주중에 제가 먼저 잔다고 카톡보내면 "아~~~ 넌 좋겠다 난 이거도 해야되고 저거도 해야되고 하는데... 얼른자~~" 식으로 답장이 보내는데 은근 짜증나요. 뭔가 나는 일 없는 쉬운 전공이고 자기만 엄청 바쁘게 산다는 식으로 들립니다. 아니 그리고 솔직히 자기는 수업도 솔직히 4과목듣는데 저는 5개에 졸업논문도 쓰고 있는 중이거든요??? 근데 저는 찡얼찡얼 대는거처럼 들릴까봐 바쁜 걸 별로 표현 안하려고 하는데 남친은 맨날 아 졸려, 피곤해, 힘들어를 입에 달고 살아요.
아, 그리고 "난 도서관가야겠다" "아 공부하기싫다" "공부해야되는데" 식의 카톡을 엄청 자주 보내요. 처음에는 "힘들겠다ㅠㅠ 힘내"식의 답장으로 자주 보내줬는데 이젠 조금 지치네요. 약간 보여주기식의 공부같은 느낌도 들고요.
3. 가족관계
저는 가족과 관계가 좋은 편인데요, 특히 부모님과 나이가 들 수록 더 심도깊은 얘기도 많이하고 조언도 많이 구하는 편입니다.
그리고 경제적으로는 굉장히 여유있는 건 아니지만 (현재 장학금을 받고 유학중입니다) 그래도 공부나 학원에 있어서는 정말 지원을 아끼시지 않은 좋은 부모님이시구요.
반대로 남친은 저보다 더 경제적으로 훨씬 좋은 환경에서 자랐고, 말로 들어보면 부모님 성품도 좋으신 분들 같은데 (저랑 있을 때 부모님께서 국제전화를 하신적이 여러번 있어요), 약간 자신을 피해자? 라고 해야하나? 좀 굉장히 힘들고 어렵고 이해 받지 못한 유년기 및 청소년기를 보내온 거 처럼 자꾸 말합니다.
형제들도 싫다하고, 맨날 제가 가족카톡방에 카톡하고 있으면 "아.. 넌 좋겠다. 우린 가족 카톡방도 없는데" 라고 하는데 솔직히 뭐라고 다독여야할지 모르겠습니다...
4. 타인과의 관계
뭔가 엄청 말 못할 힘든 청소년기를 보낸걸까요? 자신은 남들을 못 믿는다고 합니다.
얼굴은 정말 반반한데 보면 자기 학교에 친한 사람이 거의 없는 거 같아요. 아니, 안 친하다기 보단 아예 남친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은 것 같아요.
본인 말로는 구 여친이랑 cc 였는데, 좀 안 좋게 헤어지고 나서 걔 주변인물들이 (남자포함) 다 자기를 싫어하게 됬다고 합니다.
물론 구여친의 엄청 친한 친구들이라면 이해를 하겠죠. 근데 그냥 그 여친이랑 별로 안친하던 사람들까지랑도 굉장히, 눈에 띄게 안 친합니다.
왜그러냐고 물어봤더니 자기도 모르겠다네요.
그래서 제가 그랬죠. 아니, 그러면 오빠가 먼저 그 사람들한테 먼저 연락을 해봤냐. 아니, 진짜 이 사람들이랑 베프까지는 아니더라도, 적까지 될 필요가 뭐있냐. 특히 걔 주변 남자인 지인들을 한번 만나서 구여친이 뭔 얘길 하고 다니는지라도 알아야 될 꺼 아니냐. 이건 완전 오빠 손해다. 오빠는 이런 ㄴ이 오빠를 뒷담까고 다녀도 방관할 만큼 오빠 자신을 존중하지 않느냐 등등
그랬더니 맞대요, 자기애가 부족하대요. 사람을 믿으면 항상 배신당한대요.
이러는데 뭐라고 할 수 있나요...
그래서 저희 학교에 자주 오는거 같아요. 뭔가 새롭게 인간관계를 여기서 만들려는 느낌도 없지않아 있구요... 저는 남친 학교 친구들을 많이 못만나봤고 학교에 놀러가도 캠퍼스 멀~~~~리서만 노는데 남친은 맨날 저희 학교오면 나가서 놀자고, 니 친구 걔 누구누구는 뭐하냐고, 놀자고 하자고 하는데 참...
쓰다보니 글이 좀 길어졌네요. 이런 남자는 어떻게 대응해줘야 될까요ㅠ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