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 댓글좀 많이 부탁드리겠음. 나 잘난거 없는 사람이고, 여지껏 살면서 남한테 피해안준다고 조심하고 산 그런 소심한 A형 남자임 이번에 이 일을 겪으면서 세상 만만하게 보이면 안된다는걸 절실히 깨달았음 가끔 드라마를 보거나 어디에서 이런 장면들이 나옴 남자가 여자한테 " 우리 XX살까지 결혼 못하면 서로 구제해주자" 뭐 이런거 나 대학다닐때 나한테 저런말을 한 신발년이 하나 있었음. "야. 우리 30살까지 결혼 못하면 서로 인류를 위해서 구제해주자" 뭐 대충 이런말이었던거 같음. 난 그 여자애가 별로였음. 하고 다니는거, 말하는거, 다 별로였음. 그래도 여자니까 거절하면 상처받겠다 싶어서, 괜찮다고 넌 더 좋은 사람 만나야지 하며 그냥 웃고 말았지. 그 이후로도 신발년은 주변사람들에게 우린 30살되면 서로 구제해줄꺼라고 그런사이라고 떠벌리고 다녔음. 솔직히 그때까지도 아무생각 없었고, 그냥 지나가는말인줄 알았음. 내가 서른살이 될줄이야 꿈에도 몰랐고 벌써 세월은 흘러흘러 내가 서른이 되는 해가 왔음. 그동안 대학도 졸업하고 대학 동기들도 서로 바쁘다보니 SNS같은걸로 안부를 전하곤 했음. 나는 SNS같은건 그냥 남들이 올려놓은 글이나 한두번씩 볼뿐 자주 들어가보진 않음. 근데 친구한테 뜬금없이 올해 결혼하냐? 하는 카톡이옴 여자가 있어야 결혼하지 XX끼야 하며 그냥 그러려니 넘기려했으나 그 친구가 하는말이 시간낭비서비스에 XX이 너랑 올해 결혼해야할꺼같다고 글올렸던데 ㅋㅋ 라는거, 하도 어이가 없어서 뭔소리냐니 친구가 화면 캡쳐를 해서 보내줌. 나는 걔 전화번호도 모르고 뺴북친구도 아니고 모르는 이야기라고 미친X인가보다 했음. 근데 이걸 시작으로 해서 선배, 후배, 동기들이 계속해서 연락이옴. 처음엔 그냥 아니다 아니다 했는데, 이것도 한두번이지 자꾸 이야기하니까 짜증이 나는거임. 그 신발년 전화번호를 알아내서 도대체 무슨짓을 하고 다니는건지 따졌음. 별거 아니라는듯이 우리 올해 서른이잖아. 나도 아직 남자친구 없고 너도 여자친구 없는데, 결혼해야지 ㅋㅋ 하며 웃는거임 정확하게 이렇게 이야기해줌 "나는 너랑 결혼 한다고 이야기한적도 없고, 너랑 결혼할 생각도 없고, 널 앞으로 만날 생각도 전혀 없어, 이상한 이야기해서 피곤하게 만들지 말고 서로 기분나쁜짓 하지말았으면 한다." 진심 딥빡쳤지만 나름 저정도면 예의를 챙겼다고 생각함. 근데 그 전화를 하고나니 여자동기들한테 미친듯이 연락이 옴, 평소엔 카톡도 안보내던것들이 하나같이 전화와서 한다는말이 내가 너무했다네? XX이가 10년동안 너 좋아한거 모르냐고, 그 마음좀 받아주지 그렇게 매몰차게 말하니까 애가 밥도 안먹는다고, 니가 전화해서 좀 달래라고. 남자가 그렇게 철벽치면 여자들이 매력을 못느낀다나? 아니 이게 내책임인가? 이보게들. 이게 내잘못이야? 나는 뜬금없이 테러당한 기분인데, 10년동안 나를 좋아했으니 내가 마음을 받아주고 그 신발년이랑 결혼해야한다는건가? 이게 말이 되는 이야기냐고. 난 너랑 결혼할 생각이 눈꼽보다도 없어요. 헛소리 퍼뜨리고 다니면 진짜 죽여버린다. 니가 날 좋아하니 결혼해야한다는 논리는 도대체 어디서 배워온거냐? 주변사람 이용하지말고 할말 있으면 똑바로해 알았냐? 라고 말해줄껀데, 말하면서 이 글도 링크로 같이 보내주려고해, 내 잘못이 아니라고 말해줘. 부탁해 391
[제목수정] 너랑 결혼 안해
진심 댓글좀 많이 부탁드리겠음.
나 잘난거 없는 사람이고, 여지껏 살면서 남한테 피해안준다고 조심하고 산 그런 소심한 A형 남자임
이번에 이 일을 겪으면서 세상 만만하게 보이면 안된다는걸 절실히 깨달았음
가끔 드라마를 보거나 어디에서 이런 장면들이 나옴
남자가 여자한테 " 우리 XX살까지 결혼 못하면 서로 구제해주자" 뭐 이런거
나 대학다닐때 나한테 저런말을 한 신발년이 하나 있었음.
"야. 우리 30살까지 결혼 못하면 서로 인류를 위해서 구제해주자"
뭐 대충 이런말이었던거 같음.
난 그 여자애가 별로였음. 하고 다니는거, 말하는거, 다 별로였음.
그래도 여자니까 거절하면 상처받겠다 싶어서, 괜찮다고 넌 더 좋은 사람 만나야지 하며 그냥 웃고 말았지.
그 이후로도 신발년은 주변사람들에게 우린 30살되면 서로 구제해줄꺼라고 그런사이라고 떠벌리고 다녔음.
솔직히 그때까지도 아무생각 없었고, 그냥 지나가는말인줄 알았음.
내가 서른살이 될줄이야 꿈에도 몰랐고 벌써 세월은 흘러흘러 내가 서른이 되는 해가 왔음.
그동안 대학도 졸업하고 대학 동기들도 서로 바쁘다보니 SNS같은걸로 안부를 전하곤 했음.
나는 SNS같은건 그냥 남들이 올려놓은 글이나 한두번씩 볼뿐 자주 들어가보진 않음.
근데 친구한테 뜬금없이 올해 결혼하냐? 하는 카톡이옴
여자가 있어야 결혼하지 XX끼야 하며 그냥 그러려니 넘기려했으나 그 친구가 하는말이
시간낭비서비스에 XX이 너랑 올해 결혼해야할꺼같다고 글올렸던데 ㅋㅋ
라는거,
하도 어이가 없어서 뭔소리냐니 친구가 화면 캡쳐를 해서 보내줌.
나는 걔 전화번호도 모르고 뺴북친구도 아니고 모르는 이야기라고 미친X인가보다 했음.
근데 이걸 시작으로 해서 선배, 후배, 동기들이 계속해서 연락이옴.
처음엔 그냥 아니다 아니다 했는데, 이것도 한두번이지 자꾸 이야기하니까 짜증이 나는거임.
그 신발년 전화번호를 알아내서 도대체 무슨짓을 하고 다니는건지 따졌음.
별거 아니라는듯이 우리 올해 서른이잖아. 나도 아직 남자친구 없고 너도 여자친구 없는데,
결혼해야지 ㅋㅋ 하며 웃는거임
정확하게 이렇게 이야기해줌
"나는 너랑 결혼 한다고 이야기한적도 없고, 너랑 결혼할 생각도 없고, 널 앞으로 만날 생각도 전혀 없어, 이상한 이야기해서 피곤하게 만들지 말고 서로 기분나쁜짓 하지말았으면 한다."
진심 딥빡쳤지만 나름 저정도면 예의를 챙겼다고 생각함.
근데 그 전화를 하고나니 여자동기들한테 미친듯이 연락이 옴, 평소엔 카톡도 안보내던것들이
하나같이 전화와서 한다는말이 내가 너무했다네?
XX이가 10년동안 너 좋아한거 모르냐고, 그 마음좀 받아주지 그렇게 매몰차게 말하니까 애가 밥도 안먹는다고, 니가 전화해서 좀 달래라고. 남자가 그렇게 철벽치면 여자들이 매력을 못느낀다나?
아니 이게 내책임인가?
이보게들. 이게 내잘못이야? 나는 뜬금없이 테러당한 기분인데, 10년동안 나를 좋아했으니
내가 마음을 받아주고 그 신발년이랑 결혼해야한다는건가? 이게 말이 되는 이야기냐고.
난 너랑 결혼할 생각이 눈꼽보다도 없어요. 헛소리 퍼뜨리고 다니면 진짜 죽여버린다.
니가 날 좋아하니 결혼해야한다는 논리는 도대체 어디서 배워온거냐? 주변사람 이용하지말고
할말 있으면 똑바로해 알았냐?
라고 말해줄껀데, 말하면서 이 글도 링크로 같이 보내주려고해,
내 잘못이 아니라고 말해줘. 부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