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들러서 글을 읽곤 했는데, 제가 쓰게 될 줄은 몰랐네요.
말 할 곳이 여기밖에 없다는 게 비참하기도 하고 또 한 편으로는 위안이 되기도 하고... 마음이 복잡합니다. (말주변도 없는데다 모바일로 쓰는 거라 읽는 데 불편하실수도 있겠네요.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
아직 결혼도 하지 않은, 공부중인 아이들을 생각해서 몇 번이고 참았는데 더이상은 안될 것 같아서 이혼을 하려고 합니다.
오늘 남편이라고 부르는 개자식한테 또 맞았습니다.
상간녀(라고 하는 게 맞겠죠. 애들 아빠랑 바람 난 여자니까요.)한테 웃는 낯을 보이지 않는다구요.
IMF이후 남편이 실직하고 전전긍긍 하다가 빚을 내어 10여년 전에 작은 음식점 하나를 차렸습니다.
아이들이 중학생, 초등학생 아주 어릴때여서 돈이 들어갈 데는 많은데 집에 빚도 있고 해서
마지막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하루에 13~15시간씩 뛰어다니면서 일을 했습니다.
다행히도 음식점은 꽤나 잘 되었고, 지금은 지역주민은 아는 맛집이 되었지요.
빚도 정리를 하고, 제법 사람 사는 것 처럼 살게 되었습니다. 근데 남편이 가게를 하면서 많이 변했어요.
이전에는 아이들과도 시간을 많이 보내고, 저한테도 잘 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화가 나면 시퍼렇게 멍이 들 정도로 손찌검을 하고, 외도도 하더라구요.
시댁이 너무 가난했던지라 작은 돈에도 벌벌 떨던 남편이 어느 순간 주머니에 돈을 넣게 되자 남에게 한없이 퍼주고 가족을 등한시했어요.
나에겐 가게를 지키는 게 곧 가정을 지키는거라며
가게보다 우선시 될 건 하나도 없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가게에서 본인 마음대로 안되거나 화나는 일이 있으면 폭언, 폭력을 휘둘렀습니다.
(막내아이가 초등학교 저학년으로 아주 어릴 때, 엄마가 보고싶다며 4-50분을 걸어서 와도 바쁘니까 집에 가라며 가게 문을 걸어잠궜었어요. 막내한텐 이게 아직도 큰 상처겠죠. 엄마로써 너무너무 미안해요)
그래도 저는 '핏덩이 같이 어린 자식 셋 아버지 있는 게 낫겠지' 라고 생각하며 참았어요.
남편은 참 여러 여자를 만났어요.
가게에서 서빙 일 하던 사람, 같은 동호회 사람, 지금은 가게 근처에서 옷가게를 하는 여자를 만나고 있죠.
(수상하다 싶어서 몰래 뒤를 밟았는데 그 여자 집에 들어가더니 불이 꺼지는 것도 봤어요.
지금 만나는 여자는 딸아이가 카카오톡 비밀번호를 풀어서 카톡내용을 캡쳐해 놨구요.)
정말 지독하게도 싸웠어요. 남편한테 화도 내보고, 울어도 보고 별의 별 짓을 다 했는데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그 여자가 내 눈 앞에만 띄지 않게 해달라고 했어요. 내 가게에서 앉아서 하하호호 음식을 먹는데 그 음식을 내가 서빙해준다는 게 너무 비참해서요. 표정관리도 안되고 손도 부들부들 떨리고...
근데 남편은 왜 프로정신 없이 그러냐며, 그냥 친군데 니가 이상하게 생각하는거잖아. 나 니가 싫다 그래서 동호회도 안나가고 밖에서 술도 거의 안먹는데 뭐가 문제냐. 내 가게 오는 손님들은 다 소중한데 니가 뭔데 그렇게 하냐 라고 하더라구요.
참 할 말이 없죠.
근데 오늘도 왔더라구요. 남편이란 싸울 때는 얼마간 안오더니 오늘도 와서 저 들으라는 듯이 더 크게 하하호호. 그래서 그 방에 들어가서 얘기했어요.
'시끄러워서 다른 방 손님들께 피해가 가니 문 닫겠습니다' 하고 문을 닫았죠.
근데 그 사실을 안 남편이 뒷마당으로 나오라고 하더니 뺨을 때리고 주먹으로 얼굴을 치고 맥주병, 연탄집게로 막 때리려고 하더라구요. 코피도 났고 얼굴이랑 손목에 멍이 들고 부었어요.
정말 비참해요. 말로는 표현이 안 될 만큼.
찢어지게 가난한 집 맏며느리로 와서 아이 낳고, 기르고 최선을 다했는데도 시댁식구들은 무시하고 괴롭히고 내리 딸아이 2명 낳았다고 집안 대 끊을거냐고 난리난리 치고. (그래서 막내아이를 낳게 되었어요. 딸아이들 어릴 때 우리집에 고모 아이들이 놀러와서 막 때려도 고모는 사내아이 꼬투리라 그렇다며 왜 누나가 돼서 그것도 이해 못하냐며 우리 큰 애를 혼냈었죠. 남편은 등신같이 그걸 보고 있었고.)
여하튼 그래서 남편이랑은 더이상은 못살겠다 라는 샌각이 들었어요. 이제 쳐다만봐도 무섭고 떨리네요.
이혼 얘기를 했더니 당장 서류 가져오라며 난 언제든 도장 찍을 준비가 되어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내일 법원 가자고 재산 반반 하자고 했더니
무슨 개같은 소리냐며 내 돈이고, 너 줄 바에는 다 사회에 기부하겠다. 그래서 좋게 해결이 안된다면 소송도 불가할 생각이라고 말 했더니 너 줄 돈 하나도 없다.
너 줄 바에야 돈 다 태워버릴거고 법원에서 집행명령 떨어져도 난 산 속에 들어가서 혼자 살았으면 살았지
너 절대 안줘. 빈 몸으로 나가라고 하더라구요
현재 아파트 1채(시가 3억 정도), 서울에 큰 아이가 살고 있는 전세집(1억), 작은 상가건물 1채(6억가량 하는 데 빚이 5억 넘습니다.)가 있습니다.
저는 억울해서라도 반틈은 꼭 받아야겠구요, 그 상간녀한테도 손해배상 소송 걸고싶습니다.
하....당장 나가서 살고 싶은데 남편한테 생활비를 타서 썼던터라 목돈도 없구요, 이혼소송 할 생각하니 비용이며 시간이며...머리가 아픕니다. 그래서 그냥 합의이혼을 할까 싶기도 하구요....
만약 여러분들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저는 정말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어요...머리가 뒤죽박죽이라 뭘 해야 할지도 모르겠구요 그냥 다 놔버리고싶어요.
이제 뭘 하고 살아야 할 지....아이들 결혼은 어떻게 시킬지...막막합니다...
결시친 글 보니까 말도 잘하고, 통쾌하게 해결하시는 분들이 참 많던데 저한테도 도움을 좀 주셨으면 해요
현명하신 여러분들의 답변 기다릴게요.
남편의 폭력과 외도, 현명한 결시친 토커님들의 조언 구합니다.
가끔 들러서 글을 읽곤 했는데, 제가 쓰게 될 줄은 몰랐네요.
말 할 곳이 여기밖에 없다는 게 비참하기도 하고 또 한 편으로는 위안이 되기도 하고... 마음이 복잡합니다. (말주변도 없는데다 모바일로 쓰는 거라 읽는 데 불편하실수도 있겠네요.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
아직 결혼도 하지 않은, 공부중인 아이들을 생각해서 몇 번이고 참았는데 더이상은 안될 것 같아서 이혼을 하려고 합니다.
오늘 남편이라고 부르는 개자식한테 또 맞았습니다.
상간녀(라고 하는 게 맞겠죠. 애들 아빠랑 바람 난 여자니까요.)한테 웃는 낯을 보이지 않는다구요.
IMF이후 남편이 실직하고 전전긍긍 하다가 빚을 내어 10여년 전에 작은 음식점 하나를 차렸습니다.
아이들이 중학생, 초등학생 아주 어릴때여서 돈이 들어갈 데는 많은데 집에 빚도 있고 해서
마지막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하루에 13~15시간씩 뛰어다니면서 일을 했습니다.
다행히도 음식점은 꽤나 잘 되었고, 지금은 지역주민은 아는 맛집이 되었지요.
빚도 정리를 하고, 제법 사람 사는 것 처럼 살게 되었습니다. 근데 남편이 가게를 하면서 많이 변했어요.
이전에는 아이들과도 시간을 많이 보내고, 저한테도 잘 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화가 나면 시퍼렇게 멍이 들 정도로 손찌검을 하고, 외도도 하더라구요.
시댁이 너무 가난했던지라 작은 돈에도 벌벌 떨던 남편이 어느 순간 주머니에 돈을 넣게 되자 남에게 한없이 퍼주고 가족을 등한시했어요.
나에겐 가게를 지키는 게 곧 가정을 지키는거라며
가게보다 우선시 될 건 하나도 없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가게에서 본인 마음대로 안되거나 화나는 일이 있으면 폭언, 폭력을 휘둘렀습니다.
(막내아이가 초등학교 저학년으로 아주 어릴 때, 엄마가 보고싶다며 4-50분을 걸어서 와도 바쁘니까 집에 가라며 가게 문을 걸어잠궜었어요. 막내한텐 이게 아직도 큰 상처겠죠. 엄마로써 너무너무 미안해요)
그래도 저는 '핏덩이 같이 어린 자식 셋 아버지 있는 게 낫겠지' 라고 생각하며 참았어요.
남편은 참 여러 여자를 만났어요.
가게에서 서빙 일 하던 사람, 같은 동호회 사람, 지금은 가게 근처에서 옷가게를 하는 여자를 만나고 있죠.
(수상하다 싶어서 몰래 뒤를 밟았는데 그 여자 집에 들어가더니 불이 꺼지는 것도 봤어요.
지금 만나는 여자는 딸아이가 카카오톡 비밀번호를 풀어서 카톡내용을 캡쳐해 놨구요.)
정말 지독하게도 싸웠어요. 남편한테 화도 내보고, 울어도 보고 별의 별 짓을 다 했는데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그 여자가 내 눈 앞에만 띄지 않게 해달라고 했어요. 내 가게에서 앉아서 하하호호 음식을 먹는데 그 음식을 내가 서빙해준다는 게 너무 비참해서요. 표정관리도 안되고 손도 부들부들 떨리고...
근데 남편은 왜 프로정신 없이 그러냐며, 그냥 친군데 니가 이상하게 생각하는거잖아. 나 니가 싫다 그래서 동호회도 안나가고 밖에서 술도 거의 안먹는데 뭐가 문제냐. 내 가게 오는 손님들은 다 소중한데 니가 뭔데 그렇게 하냐 라고 하더라구요.
참 할 말이 없죠.
근데 오늘도 왔더라구요. 남편이란 싸울 때는 얼마간 안오더니 오늘도 와서 저 들으라는 듯이 더 크게 하하호호. 그래서 그 방에 들어가서 얘기했어요.
'시끄러워서 다른 방 손님들께 피해가 가니 문 닫겠습니다' 하고 문을 닫았죠.
근데 그 사실을 안 남편이 뒷마당으로 나오라고 하더니 뺨을 때리고 주먹으로 얼굴을 치고 맥주병, 연탄집게로 막 때리려고 하더라구요. 코피도 났고 얼굴이랑 손목에 멍이 들고 부었어요.
정말 비참해요. 말로는 표현이 안 될 만큼.
찢어지게 가난한 집 맏며느리로 와서 아이 낳고, 기르고 최선을 다했는데도 시댁식구들은 무시하고 괴롭히고 내리 딸아이 2명 낳았다고 집안 대 끊을거냐고 난리난리 치고. (그래서 막내아이를 낳게 되었어요. 딸아이들 어릴 때 우리집에 고모 아이들이 놀러와서 막 때려도 고모는 사내아이 꼬투리라 그렇다며 왜 누나가 돼서 그것도 이해 못하냐며 우리 큰 애를 혼냈었죠. 남편은 등신같이 그걸 보고 있었고.)
여하튼 그래서 남편이랑은 더이상은 못살겠다 라는 샌각이 들었어요. 이제 쳐다만봐도 무섭고 떨리네요.
이혼 얘기를 했더니 당장 서류 가져오라며 난 언제든 도장 찍을 준비가 되어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내일 법원 가자고 재산 반반 하자고 했더니
무슨 개같은 소리냐며 내 돈이고, 너 줄 바에는 다 사회에 기부하겠다. 그래서 좋게 해결이 안된다면 소송도 불가할 생각이라고 말 했더니 너 줄 돈 하나도 없다.
너 줄 바에야 돈 다 태워버릴거고 법원에서 집행명령 떨어져도 난 산 속에 들어가서 혼자 살았으면 살았지
너 절대 안줘. 빈 몸으로 나가라고 하더라구요
현재 아파트 1채(시가 3억 정도), 서울에 큰 아이가 살고 있는 전세집(1억), 작은 상가건물 1채(6억가량 하는 데 빚이 5억 넘습니다.)가 있습니다.
저는 억울해서라도 반틈은 꼭 받아야겠구요, 그 상간녀한테도 손해배상 소송 걸고싶습니다.
하....당장 나가서 살고 싶은데 남편한테 생활비를 타서 썼던터라 목돈도 없구요, 이혼소송 할 생각하니 비용이며 시간이며...머리가 아픕니다. 그래서 그냥 합의이혼을 할까 싶기도 하구요....
만약 여러분들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저는 정말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어요...머리가 뒤죽박죽이라 뭘 해야 할지도 모르겠구요 그냥 다 놔버리고싶어요.
이제 뭘 하고 살아야 할 지....아이들 결혼은 어떻게 시킬지...막막합니다...
결시친 글 보니까 말도 잘하고, 통쾌하게 해결하시는 분들이 참 많던데 저한테도 도움을 좀 주셨으면 해요
현명하신 여러분들의 답변 기다릴게요.
밤 늦은 시간에 우울한 글 죄송해요. 여러분들은 항상 행복한 일만 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