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9개월차..너무안맞습니다ㅠ

허쉬초콜렛2016.04.21
조회21,799


안녕하세요 20대후반에 여자입니다
이제결혼한지 9개월째인데..
안맞아도너무안맞고 도저히 이해가안되어
글남기게됐어요..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1년반연애하고 작년에결혼했습니다
결혼한지 6개월쯤 됐을 무렵부터
이혼이란걸 생각하게 됐습니다
남편과 결혼한계기는 사랑하는마음이야
물론있었지만 시부모님이 두분다돌아가시고 외아들인
남편혼자있는것이 안쓰럽다는 동정심이 더 컸습니다
옆에서 더챙겨주고 신경써줘야지라는 생각으로
결혼결심을 하게되고 제가 오히려 더빨리 진행하려
했습니다 그런데 왜그렇게결혼을 쉽게생각했는지..
너무후회가되네요..
결혼후 저는 일을 그만두고 살림만했고
남편은 원래 다니던회사다니면서
일반적인가정을 이뤘습니다
저도 회사생활해본지라 밖에스트레스많이받을
남편생각하면서 집에오면 물까지떠다주고
많이 신경써줬다고생각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한 제가 잘못이었을까요...
이토록 남편과 안맞을지 몰랐습니다
연애때도 우스게소리로 아~ 진짜우린안맞다
라는말을 서로 그냥 툭툭 내뱉었었는데..
결혼후 더욱 안맞다는걸 느꼈습니다
물론 서로 따로살다가 갑자기같이살게되면
사소한것들 다같을수 없겠지요
하지만 성격부터가 너무 다른 우리였고
하물며 개그코드도 안맞습니다 쿵짝도안맞고
더욱 저를 힘들게 한건 남편의 무심함 입니다
같이 일을 하고 퇴근해서 집에오면 혼자쓸고닦고
집안일하기바쁩니다(이땐예전회사일을잠시봐줄때였어요)그상황에 뒤도안돌아보고
게임하기바쁩니다 정말 눈뜨자마자 컴퓨터를
키고 눈감기전까지 휴대폰게임을 합니다 그모습이
정말 꼴보기싫습니다 술은어찌나좋아하는지
다행히술주정이없어서 별말은 안했지만
시아버님이 간경화로돌아가셔서 저는 항상
조마조마한데 건강검진결과도 간이 안좋다했는데
그래도 정신못차리고 술을먹습니다..
도저히 저는 이해가 되질않아요 술.담배.게임.
제가 정말 싫어하는3가지를미친듯이하네요
그리고 제가 몸이약해서 2.3달에한번씩
서울 큰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습니다 참고로부산입니다
그러면 제가 서울가는날은 온집안식구들 돌아가며
전화가 옵니다 진료는 끝나느냐뭐라하시드냐
괜찮다하시드냐 언제내려오냐 등등
모두 걱정을 하고전화.카톡오고 난립니다
그런데 남편이란사람은 어찌 그리무심한지..
저질문중하나도하지않습니다..
같이 병원간날도 게임하며밖에서기다리는거..
왜같이따라왔는지.. 제가오죽했으면
섭섭해서 울면서 얘기했었습니다 아픈게 벼슬은 아니지만 너무하다고 괜찮더냐고 그한마디도묻질않냐고
미안하다고사과하더군요 그럼 뭐해요..
늘똑같은데 3.4번 말해도 달라지지않아서
그냥 지금은 포기했어요.. 이렇게 무심한사람첨입니다
그것도 우리가5년10년같이산부부도아니고
이제고작9개월인데말이죠 ..
그리고 결혼후 관계딱2번했습니다
너무 답답할만큼 소심해서 관계를안합니다
시작을 못하겠답니다 저는 무슨문제가잇나했습니다
그것도아니고 부부생활중에 많은부분을차지하는데..
정말 이건 아닌거같고 지금은 제가참고살수있다해도
몇년후 몇십년후 계속이렇게 살고있을순없어서
이혼을 결심하게되고...
분명 제가 하나도 잘못이 없진않겠죠
남편도 저의대한 불만이 있을꺼예요..
그런데 얘기를해야말이죠..
진지하게얘기를몇번이고했습니다
근데 1시간반동안제가 주절주절얘기를해도
대답조차안합니다 진짜 입에본드를 발랐는지
답답해서 울화통이터집니다
얘기를 하면 바뀌는것도 없고 저만더 답답해지죠..
그렇다고 제가 외모적으로 관계하기힘든것도아니고
아직밖에 나가면 다아가씬줄알고 꾸준히운동도하고
외모도가꾸고 그런면에선 걸리는게없거든요..
도저히 이해해보려고해도 이해가 안됩니다
만약 이혼을 하려면 어떻게해야하나요?
신혼집은 남편이신용이안되서 제이름으로했습니다
이혼하게되면 저는친정으로가면되지만
남편은갈때가없습니다 이집을팔아야하나요?
아니면 제이름으로놓고 남편이 이집에서 살아야하나요
집을팔게되면 대출금껴있는거며 가구가전
모든것을 어떻게해야하는지 막막합니다
결혼보다 이혼이 더 힘들단말이 맞는거같네요
다른분들 얘기를보면 아무것도아닐수있겠지만
전정말 속이터져서 홧병나고 지금 우울증까지와서
너무힘들고 공황장애증상도있고 이렇게는못살거같아요
긴글 읽어주셔서감사하고 답변댓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