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들어 폐지를 줍고다니는 어르신들이 참 많이보임. 내가 다니는 사무실에서는 2-3주에 한번씩 폐지를 내놓음 입사하기 전부터 폐지를 수거하는 할아버지 한분이 계셨고 폐지가 좀 쌓인다 싶으면 알아서 정리해서 수거해가심. 2달전인가부터 그 할아버지가 안보이고 왠 할머니가 폐지를 수거하러옴. 처음엔 신경을 아예 안쓰고 있었고 평소 하던데로 폐지가 쌓이면 사무실 앞 분리수거하는곳에 내놓곤 했음. 전에 할아버지는 사무실에 들어온적도 없고 밤에오시는지 뵌적도 없음. 그런데 이분은 거의 매일 오다시피함. 와서 사무실에 들어와서는 폐지 없냐 물어봄. 처음에는 웃으면서 "폐지 생기면 제가 앞에다 내놓을테니까 챙겨가시면되요"라고만 말을했는데, 올때마다 똑같은 이야기도 자꾸 하다보니 괜스런 짜증이남. 오죽했으면 폐지를 주으러 다닐까 싶어서 싫은소리 하기 싫었는데, 이건 정도가 아니다 싶어서 할머니가 오셨을떄 말씀드림. 전에 계신 할아버지는 2-3주정도에 한번 와서 수거해가셨는데 매일 오셔도 저희가 종이가 맨날 나오는게 아니라서 재촉하셔도 드릴수는 없다고말씀드림. 마음같아서야 폐지 그거 내가 끼고있어봐야 나한테 월급한푼 더 나오는것도 아닌데 드리고싶지 왜 안드리고 싶겠음. 그런데 할머니가 말씀하시길 "아니 그거 폐지 빼돌려서 다른사람 주는거아냐?" 라는 거임.... 할머니, 제가 폐지를 빼돌려서 뭐하겠어요. 그거 팔아도 돈 얼마 안나오는거 알고있고 빼돌릴 이유도 없어요. 매일와서 조금씩 가져가시니까 별로 없어보이는거같은데, 제가 잘 모아뒀다가 드릴테니 걱정마세요 라고 까지 말씀드림. 그리고 그 다음에 나온말에 나는 경악을 금치 못했음. 가끔 폐지때문에 어르신들끼리 싸움이나고 다툼이 있는건 알고 있었음. 우리 동네에도 폐지때문에 머리채 잡는 분들이 몇분 계심. 근데 폐지수거에도 룰이 있다고함. 일종의 영업 비슷하게, 그날 그날 무턱대고 돌아다니는게 아니라 일종의 루트대로 수거하는데 이 루트를 침범하게 되면 싸움이 나는거라고함. 그런데 이러한 루트를 종종 권리금이라는것을 받고 타인에게 넘기는 일이 있다고함. 이 할머니는 전에 수거하던 할아버지에게 이 돈을 내고 루트를 넘겨받은거라고 하면서 그 영감이 먹고사는데는 지장없을만하다면서 200만원을 요구했다고함. 할머니는 있는돈 없는돈 끌어다모아 200만원을 넘겼고, 당연히 우리는 그에 해당하는(?)폐지를 내줘야하는게 맞다주장하심. 참.... 나이많은 할머니한테 따박따박 따질수도 없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그날은 그냥 그렇게 보내드렸는데, 며칠전에는 잠시 화장실을 갔던가 자리를 비운사이에 사무실에 있는 이면지, 파지함을 털어감. 아다시피 사무실에서는 이면지 하나 잘못버리면 정보유출이 되는것이기 때문에 세절해서 버려야하고 이면지는 쓸만한 종이니까 남겨두는건데 그걸 다 들고감. (사무실에 고객도 자주 오기때문에 자동문이 설치되어있고 지문인식이나 이런게 있는건 아님) 솔직히 말해서 이건 도둑질 아님? 할머니가 계속해서 사무실에 들어오길래 그러려니 그러려니 했지만, 이면지랑 파지함을 털어가니 나도 더이상 참을수가 없어서 사장님께 말씀드림. 사장님은 이제 할머니가 사무실에 들어오는것을 아예 막아버림. 종이를 가져가시고싶으면 사무실에 절대 들어오지 마시고, 권리금을 내셨던 마셨던 그건 당사자들간의 문제니 우리가 종이를 챙겨드릴 이유가 없다고 못박음. 그랬더니 할머니가 사기당했다고 영감탱이랑 니들이 짜고서는 나를 속여먹었다며 경찰에 고발할꺼라고 노발대발.... 화가 어찌나 나던지 할머니고 뭐고 당장 끌어내고 싶었지만..... 그래서 사장님의 선택은 아예 폐지를 내놓지 않기로함. 그냥 창고 구석에 종이를 차곡 차곡 모아다가 어느만큼 모이면 직접 고물상에 팔아다가 회식하기로함. 이제 내놓지 않기로한지 1주일이 지났는데 여전히 할머니는 사무실을 찾아와서 물어봄. 사기꾼이네 뭐네 하면서 자꾸 욕을 함. 사장님은 그냥 신경 쓰지말고 오면 내쫒으라고함. 나는 왜 이럴때만 마음이 약한지 모르겠음. 다른사람들도 이런상황이면 다 저처럼 매몰차게 하실꺼에요? 하도 답답한 마음에 글을 남겨봅니다.
폐지에 권리금이??
요즘들어 폐지를 줍고다니는 어르신들이 참 많이보임.
내가 다니는 사무실에서는 2-3주에 한번씩 폐지를 내놓음
입사하기 전부터 폐지를 수거하는 할아버지 한분이 계셨고 폐지가 좀 쌓인다 싶으면 알아서 정리해서
수거해가심.
2달전인가부터 그 할아버지가 안보이고 왠 할머니가 폐지를 수거하러옴.
처음엔 신경을 아예 안쓰고 있었고 평소 하던데로 폐지가 쌓이면 사무실 앞 분리수거하는곳에 내놓곤 했음.
전에 할아버지는 사무실에 들어온적도 없고 밤에오시는지 뵌적도 없음.
그런데 이분은 거의 매일 오다시피함.
와서 사무실에 들어와서는 폐지 없냐 물어봄.
처음에는 웃으면서 "폐지 생기면 제가 앞에다 내놓을테니까 챙겨가시면되요"라고만 말을했는데,
올때마다 똑같은 이야기도 자꾸 하다보니 괜스런 짜증이남.
오죽했으면 폐지를 주으러 다닐까 싶어서 싫은소리 하기 싫었는데, 이건 정도가 아니다 싶어서
할머니가 오셨을떄 말씀드림.
전에 계신 할아버지는 2-3주정도에 한번 와서 수거해가셨는데 매일 오셔도 저희가 종이가 맨날 나오는게 아니라서 재촉하셔도 드릴수는 없다고말씀드림.
마음같아서야 폐지 그거 내가 끼고있어봐야 나한테 월급한푼 더 나오는것도 아닌데 드리고싶지 왜 안드리고 싶겠음.
그런데 할머니가 말씀하시길 "아니 그거 폐지 빼돌려서 다른사람 주는거아냐?" 라는 거임....
할머니, 제가 폐지를 빼돌려서 뭐하겠어요. 그거 팔아도 돈 얼마 안나오는거 알고있고 빼돌릴 이유도 없어요. 매일와서 조금씩 가져가시니까 별로 없어보이는거같은데, 제가 잘 모아뒀다가 드릴테니 걱정마세요
라고 까지 말씀드림.
그리고 그 다음에 나온말에 나는 경악을 금치 못했음.
가끔 폐지때문에 어르신들끼리 싸움이나고 다툼이 있는건 알고 있었음. 우리 동네에도 폐지때문에 머리채 잡는 분들이 몇분 계심.
근데 폐지수거에도 룰이 있다고함.
일종의 영업 비슷하게, 그날 그날 무턱대고 돌아다니는게 아니라 일종의 루트대로 수거하는데
이 루트를 침범하게 되면 싸움이 나는거라고함.
그런데 이러한 루트를 종종 권리금이라는것을 받고 타인에게 넘기는 일이 있다고함.
이 할머니는 전에 수거하던 할아버지에게 이 돈을 내고 루트를 넘겨받은거라고 하면서
그 영감이 먹고사는데는 지장없을만하다면서 200만원을 요구했다고함.
할머니는 있는돈 없는돈 끌어다모아 200만원을 넘겼고, 당연히 우리는 그에 해당하는(?)폐지를 내줘야하는게 맞다주장하심.
참.... 나이많은 할머니한테 따박따박 따질수도 없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그날은 그냥 그렇게 보내드렸는데,
며칠전에는 잠시 화장실을 갔던가 자리를 비운사이에 사무실에 있는 이면지, 파지함을 털어감.
아다시피 사무실에서는 이면지 하나 잘못버리면 정보유출이 되는것이기 때문에 세절해서 버려야하고 이면지는 쓸만한 종이니까 남겨두는건데 그걸 다 들고감.
(사무실에 고객도 자주 오기때문에 자동문이 설치되어있고 지문인식이나 이런게 있는건 아님)
솔직히 말해서 이건 도둑질 아님?
할머니가 계속해서 사무실에 들어오길래 그러려니 그러려니 했지만, 이면지랑 파지함을 털어가니
나도 더이상 참을수가 없어서 사장님께 말씀드림.
사장님은 이제 할머니가 사무실에 들어오는것을 아예 막아버림. 종이를 가져가시고싶으면 사무실에 절대 들어오지 마시고, 권리금을 내셨던 마셨던 그건 당사자들간의 문제니 우리가 종이를 챙겨드릴 이유가 없다고 못박음.
그랬더니 할머니가 사기당했다고 영감탱이랑 니들이 짜고서는 나를 속여먹었다며
경찰에 고발할꺼라고 노발대발....
화가 어찌나 나던지 할머니고 뭐고 당장 끌어내고 싶었지만.....
그래서 사장님의 선택은 아예 폐지를 내놓지 않기로함.
그냥 창고 구석에 종이를 차곡 차곡 모아다가 어느만큼 모이면 직접 고물상에 팔아다가 회식하기로함.
이제 내놓지 않기로한지 1주일이 지났는데 여전히 할머니는 사무실을 찾아와서 물어봄.
사기꾼이네 뭐네 하면서 자꾸 욕을 함.
사장님은 그냥 신경 쓰지말고 오면 내쫒으라고함.
나는 왜 이럴때만 마음이 약한지 모르겠음.
다른사람들도 이런상황이면 다 저처럼 매몰차게 하실꺼에요?
하도 답답한 마음에 글을 남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