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을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캔디2016.04.21
조회312

 

 

 

이젠 믿을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그 사람이 아닌 나를.

 

 

그 사람이 아닌 다른 사람과의 사이에서 일어나는

억울한 일엔 절대 지고, 손해보는 일 따윈 없던 내가, 

 

 

 

왜 그 사람과의 다툼에선 왜 항상 비참하게 고개 숙였고, 

하고 픈 말. 해야할 말을 하지 못했으며,

분명 내가 아닌 그 사람이 잘못한 일 임에도 내가 사과를 해야 했고,

그 후 떨어지고 너덜거려진 자존심에 뒤돌아 아파한 건

나보다, 내 자존심보다 그 사람을 더 사랑했기 때문이였어요.

 

 

 

 

나에게 쓰는 돈은 아깝게 여겨졌지만,

그 사람과 함께 하는 시간에 들이는 돈은

하나도 아깝지가 않았고, 더 해줄 수 없음에 미안해했었어요.

 

 

 

 

 

내가 아픈 건 약먹고 나면 나을 하찮은 일이였지만

그 사람이 아프면 세상에서 제일 큰 일이 일어난 듯

죽이든 뭐든 사다 나르고, 하루종일 괜찮냐며 아픈 사람 귀찮게 물어대던 것도

나보다, 그 사람을 더 사랑했기 때문이였어요.

 

 

 

 

 

난 정말 그 사람을 진심으로 대했고, 마음 다해 사랑했으니

나의 사랑을 믿고 기다려요.

 

 

 

 

 

내가 사랑한 그 사람은 멋있고, 이뻣고, 다정했고, 착했고,

이세상 다시 없을 완벽한.그런 사람과 이만큼. 이렇게나 사랑했으니,

그런 완벽한 사람과 사랑했던 나 또한  꽤나 괜찮은 사람이지 않을까요?

 

 

 

 

똑똑한 그 사람이, 어질고 현명한 그 사람이, 선택했고 사랑했던 나 또한.

분명 아름답고, 멋있고 다정하며 배려깊은 아주아주 괜찮은 사람이예요.

다른 누군가에겐 완벽한 사람일 수 도 있구요.

 

 

 

 

그러니 그 사람을 사랑한 나를 너무 못나게 보지 말아요.

세상에서 제일 쓸모없는 사람으로 느끼지 말아요.

아무도 나 같은 사람은 사랑하지 않을 꺼라 나를 버리지 말아요.

 

 

 

 

그 사람을 진심으로 사랑했던 내 진심을 믿고

아주 조금만 더 기다려봐요.

 

 

 

 

하물며 영화를 보더라도 엔딩크레딧이 있는데,

그 사람에게도, 나에게도 그 정도의 시간을 줘야하지 않을까요.

혹시 아나요? 본편보다 나은 2편이 상영 될 수도 있으니까요.

그리고 주인공은 항상 본편 보다 업그레이드 되어야 해요!

그래야만 2편도 상영하고,흥행도 할 수 있을 꺼니까요.

 

 

 

 

저는 로맨틱코메디의 해피엔딩을 꿈꾸고 있으니,

지금의 슬럼프를 견뎌내고 해피엔딩을 위해 노력할꺼예요.

남자 주인공은 그대로 일 수도, 더 멋진 주인공일 수도 있겠지만요.

 

 

 

 

 

 

어쨌거나 저쨋거나 나만 다시 행복해 진다면 그건 무조건 해피엔딩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