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차라 창피하다는 여친

ㅇㅇ2016.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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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대 중후반 남자입니다. 저랑 여친은 동갑이고 외국에 살고있습니다.회계사 업무를 2년재 하고잇고 세후 400만원 정도 받습니다.
얼마전 아는 딜러분에게 데모로 나온 차들 풀옵션으로 현ㄷ 엑ㅅ트 세단으로 샀습니다.현금으로 결제해서 할인 더 받고 1300만원주고 샀네요.
여친이랑 데이트할때 서프라이즈 하려고 일부러 일찍 여친집에 그 차 가지고 데릴러갔습니다.그전에 데이트때 몇번 렌트해서 데이트했기에 렌트했냐면서 즐겁게 데이트 했습니다.헤어질때 얘기하려고 일부러 감췄거든요.. 
이제 800키로뛴 차라고 보여주고 임시번호판(이곳은 종이로 창문에 붙입니다)을 보여주면서 신기하지 않냐고하니 잘 모르겠다길래이제부터 우리 데이트할때마다 이 차 쓸수있다고.. 싸게 하나 장만했다고 했더니 표정이 좋지 않더군요.
왜 하필 사도 소형차를 샀냐고 하네요..네.. 소형차입니다... 14인치 타이어 달고있고 크기도 작으니 말이죠..
아는 지인 형님을 얘기하면서 그분은 아ㅇ디 타고다니는데 왜 비슷하게 벌면서 소형차 샀냐하네요그형님.. 부모님이 참 부자입니다. 지금 타고다니는차를 취업선물이라고 캐쉬로 사줄정도로 말이죠..형님이 하시는일이 바이어들 만나는 영업직이다보니 차또한 좋은게 인상 남기기 좋습니다.
이런저런 얘기하면서 출퇴근도 걸어서하고 가끔 장보러가거나 우리 데이트하거나 여행할때 쓰는거라 크고 좋은차 필요없다 하니 창피하게 어떻게 타고다니냐 하네요..렌트할때마다 가격차이 얼마안나서 중형차 빌렸던게 화근인가요..
평소 데이트할때도 칼 더치는아니지만 데이트비용도 부담하고명품등 사치스러운 치장도 잘 안하기에 이렇게 차에 예민할지 몰랐습니다저도 좋은차 할부로 살수있지요.. 근데 이자내고 유지비가 두배나 더 들기에 사려고 생각치도 않았습니다.
우리 결혼해서 아이가지고 하면 그때 크고 좋은차 필요하니까 그때 사자했는데 이해를 못하더군요.. 제 목표를 얘기해줬습니다.이곳은 전세개념이 없기에 월세로 세는돈이 많아 차곡차곡 모아서 다운페이하고 대출껴서 집사고싶다고.. 월세내는거보다 대출이자내는게 더 이득이라고.. 그렇게 결혼하고 살고싶다고..
그냥 월세내더라도 다른사람들이 보기에 부러워할만큼 좋은차 좋은옷입고 다니고 싶다네요..왜 구두쇠처럼 그렇게 모으냐면서요.. 소형차 타는게 창피하다고 또 얘기하더군요..
그럼 예전처럼 데이트할때 버스타고다니거나 가끔 렌트해서 데이트하자하니 어차피 차 샀는데 왜 그래야하냐는데.. 제가 어찌해야하나요?
지금 만나는 여친.. 평소 검소하고 사치안부리고 경제적으로 제게 부담을 주지도 않아서 결혼해도 좋겠다 생각했는데.. 정말 차 하나에 다른모습을 보여주어 망설여집니다..
여자분들!소형차 타고다니는게 그렇게 창피한가요? 구두쇠처럼 돈 모은다고 얘기 들을정도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