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벽

아롱이2006.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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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우리는 이게 절벽인줄 알면서도

             그 위에서서 뛰어내리고 싶어한다고.

             가끔 우리는 이것이 수렁인줄 알면서도

             눈말갛게 뜬채로 천천히 걸어들어간다고.

             가끔 머리로 안다는 것이 또렷하게

             알고 있다는 것이 이렇게 속수무책일 때가 있다고.

             또또 이렇게 하면 그와 끝장이 나는 줄 알면서도

             우리는 마지막 말을 하고야 만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