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선배님들이 이러셔도 되는건지...

ㅎㅎ2016.04.24
조회219




안녕하세요 현재 한 국제학교에 재학중인 11학년입니다.
(저희학교는 다른 일반학교와 달리 고등학교과정이 4년과정 (9.10.11.12학년제) 입니다! 한국학교 고2에서 고3사이정도라봐도 무방하겠네요 )
최근에 학교선배들에게 정말 억울하고 기분나쁜일을당했는데,아무래도 아직 학생이다보니 이게 정말 제가 잘못생각하고있는지 조언받고자 글 남깁니다.
상황을 설명해보자면 이렇습니다.

(글이 좀 횡설수설하고 길어도 양해부탁드립니다.ㅠㅠ)



1. 저는 고등학교에 올라와서부터 모의재판에 관심이 생겨 9학년때부터 모의재판 동아리에서 활동을 했습니다. 제가 워낙 성격이 내성적인지라 주도적으로 동아리내에서 뭔가 나서서 활동을 한건 아니지만, 열심히 배우는마음으로 다른 선배님들 관찰도 해가면서, 그렇게 배우며 실력을 쌓았습니다. 올해 역시 저는 모의재판 동아리에 참가하였고, 올해 3월에 한번의 대회참가를 마지막으로 11학년 동아리 활동은 마친 상태입니다.

2. 대회가 지나고 몇주후 내년에 시니어(12학년)분들이 학교를 졸업하게되어 새로운 리더를 정한다고 단체 문자가 왔고, 선배인 자기네들이 동아리 리더를 선출하겠다며 내년에 동아리를 이끌 마음이있는 사람은 답장을 하라고 하더군요. 저희 동아리 맴버는 전원 여자이며, 9학년 1명, 10학년2명, 11학년 1명 (저)와 12학년 선배분 2명입니다.
저는 동아리에 남아있는 다른맴버에 비해 제가 이 클럽에 최연장자일뿐만 아니라 훨씬 오랜기간 동아리에 임함을 통해 제가 열정을 보여줬다는점을 강조하며 제가 리더가 되야하는이유를 설명하였습니다.

3. 얼마지나지 않아 리더선출에 대한 개인 메시지가 왔는데.... 저보다 어린 두 후배들이 리더로 선출되었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그에 대한 이유는 "너는 내년에 대학원서때문에 바쁠테니까." 입니다. 하지만 애초에 선배님들께서 리더선출할때 평가하신다고 하신 요소들은 열정.기술.리더쉽였습니다. 이러한 개인적인 사유는 전혀 기준으로 언급하지 않으셨구요. 게다가 선배님 본인들도 12학년임에도 불구하고 동아리를 이끌으셨구요.

4. 이대로 주어진 결과를 받아드릴수있었고 저도 성격상 타인의견을 주로 따르는 스타일이지만 이건 뭔가 아닌듯 싶어서 답장을 하였습니다. "선배님들께서 저를 배려해주시는건 감사하지만 저는 납득이 가지 않는다. 나는 이 동아리에 3년째지만 다른 두 후배들은 올해들어왔거나 심지어 한명은 들어온지 1년도 되지않은 신입이다. 선배님들께서 내리신 결정은 즉 저보고 이 동아리로부터 나가라는 소리와 같게들린다. 이쯤되면 내년 동아리 참여할지 진지하게 고민해보아야할거같다." 라고 보냈습니다.

5. 근데 선배님의 답장이 " 너가 클럽을 나가던 말던 우리는 신경안써" ㅋㅋㅋㅋㅋㅋㅋ 이 부분에서 상처받은것도 상처받은거지만 너무 어이가없었네요 제가 답장을 한 이유는 협박을 하려는 의도가 아닌 적어도 제가 리더가 될수없었던 진정한 이유를 듣고 싶어서였는데, 선배입장에서는 제가 내려진 결정에 순응하지 않아 기분나빴나봅니다. 저는 적어도 논리적이고 분명한 이유나 선배면 선배답게 후배를 설득시키는? 이런 상황을 짐작했는데... 어이없어서 다시 답장할 염두도 나지 않더군요

6. 몇일후 어떻게 하여 저는 동아리장인 두 선배님들과 1:2로 면담을 하게되었고 거기서 제가 리더가 될 수 없는 이유를 듣게되었습니다.

첫째, 저보고 질문을 자주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클럽에 열정이 부족하다고 하셨고
둘째, 성격이 내성적인탓에 다른 내숭떠는 후배들만큼 자기네들과 친해질려는 노력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리더쉽이 부족하며
셋째, 실전대회에서 실수를 하였다는 이유로 실력이 부족하다고 평가하셨다 합니다.

+ 10학년맴버들이 3년동안 동아리에있던 저보다 훨씬 단기간에 많은 성장을 보여줬다고 합니다.

하지만 제 기준에서 이것들은 전부다 어린후배들을 리더로 세우기 위한 핑계거리로 밖에 들리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먼저, 질문을 자주 하지 않은 이유는 그 만큼 저는 전에 보고배운게 있기 때문에 이미 아는 내용을 다시 질문할 의도가 없었던것이고 (그렇다고 제가 질문을 아에 안한것도 아닙니다. 모르는부분에 대해서는 질문하였습니다.)

둘째, 다른일원과 친해지지 않으려했다는것은 내성적인 제 외관에 의한 섯부른 판단이며

셋째, 실수에 대한 부분은 정말 팀원 전체에게 미안한일이지만 리더로 선출된 두 후배들 역시 실수는 하였고 전체적인 실력적인 면에서 제가 그들보다 뒤진다고 생각되지 않습니다.

7. 저는 끝까지 반박하려는 의도를 보였으나 그래도 결정을 바꾸실 의향이 없으시길래 그냥 포기하고, "선배님들께서 말씀해주신 내용 잘알겠고, 저도 이번 기회를 통해 제가 부족한점이 뭔지 알겟네요." 하고 끝내버렸습니다.

8. 저는 이 이야기를 같은 동아리 일원인 9학년후배에게 털어놓았습니다. 9학년 후배역시 이건누가봐도 제가 리더를 하는게 맞다며 제 의견에 동의하였습니다. 그 후배 역시 선배님들이 우리보다 10학년 아이들을 좋아하고 편애한다는 느낌을 전부터 받긴했었다고 하더라구요... 주위에 엿듣길 대회 끝나고 저희 둘빼고 "우리 둘이랑 10학년 둘껴서 우리 노래방가자" 이런 얘기도 오갔다는 얘기를 듣고... 정말 깊은 빡침이 몰려왔습니다. 사실 선배님들이 저희둘보다 10학년을 더 애지중지하는것은 저도 알고있고 상처받은 부분이지만 그래도 저에게 피해가 가지 않는선이였기 때문에 꾹꾹 참고있었습니다.


저는 단지 제가 리더로 선출되지 않은점에 기분이 나쁜게 아니라 선배들의 개인적인 감정에 의해 잘못된 결정을 내리셨다는점과 이 동아리의 일원인 저와 제가 이 동아리에 받히 노력을 간과하고 무시했다는점에서 정말 상처받았습니다. 솔직히 리더로 선출된 갓 들어온 어린 두 후배들이 이 동아리를 어떻게 이끌껀지 정말 의문스러우며 저는 이 동아리에 바친 제 열정에 대한 회의가 들고 내년에 참가해야할지도 잘 모르겟습니다. 설렁 제 자신이 리더쉽이 조금 부족하다고 하더라도, 그래도 저를 리더 위치에서 배제시키는것은 옳지 못하다고 봅니다.  제가 생각이 이상한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