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에서 시식하면 원래 눈치주나요

세상에2016.04.24
조회104,447
전 마트가기전에 항상 집에서 밥을 먹고가요
안그러면 카트에 더많이 담게 되더라고요
또 시식코너에서 풍겨오는 냄새에 반응하지도 않고요..
어쩌다 신제품 나오면 거기에 이끌려 시식할때도 있긴해요

그런데,
어제 마트를 갔어요
장을 다 보고 신랑이 삼겹살이 먹고싶다고 하여 갔는데
시식코너에 사람들이 대여섯명이 빙둘러 있더라구요?
저도 그사이로 가서 이수씨개로 하나 찝어서 신랑을 먹여줫더니 신랑이 맛있대요.
그래서 저도 이수씨개를 하나 찍어먹었죠? 맛있더라고요

그래서 이 고기를 얼마나 사야하나 고민했는데
아주머니- 한근이면 두명이 먹지!
저 - 제가 반근 주세요
아주머니 - 반근으로 누구 코에 붙여?
이러시더라구요?

그래서 가만히 있었어요
반근 싸주시길 기다리면서
근데 또 한마디하시더라구요

아주머니 -아깐 그렇게 잘 먹으시더니 반근으로 누구 코에붙여?
저 -(웃으며) 제가 고기 별로 안좋아해서 한근사면 맨날 냉동에 둬서요
아주머니 - 참나..

아주머니가 입꼬리가 올라가면서 참나 이러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ㅌ
저 평소 고기 잘 안먹고 ㅋㅋ 생선류만 거의 먹어요
근데 신랑이 맛잇대서 ㅠㅠ 저도 한번 먹어봤어요ㅠㅠ 맛좀 보려고 ㅠㅠ 근데 .. 그거 이수씨개로 찍어먹었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참나... 소리를 들어야하나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참나 ... 이러시길래 빨리싸주시길 기다리며 전 가만히 있었는데,
아주머니- 잘안먹는다고 ? 그럼 아까 그렇게 먹은건 뭐야 잘먹으면서 왜 잘 안먹는다고해??

라고 하시더라구요?
지금 이 아주머니가 나한테 시비거는건가 싶어서 저의 미소를 거두고

저 - 시식코너에 고기가 있어서 찍어먹은건데 제가 찍어먹으면 안됐었나요? 시식코너는 맛보라고 있는거아니에요? 제가 시식을 하고 고기를 얼마나 구입하든 말든 아주머니가 왜 참견을 하시죠?

아주머니 - (당황하시면서 ) 아니 내보기에 그렇게 잘먹어놓고 고기를 반근사가지고 가면서 고기를 잘 안먹어서 그런다하는게 ...
저 - (어이가 없었음) 제가 그렇게 잘먹는지 안먹는지 저만 보셨나봐요? 이런식으로 영업하세요? 저 한번먹고 신랑 한번먹었는데 뭐가 그렇게 잘먹어 보였나요? 제가 여기서 죽치고 먹던가요?? 못먹게 할거면 시식코너 내지 말았어야죠.

저도 이말 하는데 ㅋㅋㅋㅋㅋㅋㅋ 제자신이 너무 웃긴거에요 ㅋㅋㅋㅋ 시식하는거가지고 ㅋㅋㅋㅌㅌㅌㅌㅋㅋㅋㅋ 따지고 든다는게 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너무 기분이 나빴어요ㅠㅠ

아주머니 -(고기 들고 계셨는데 나한테 건네주면서) 가져가.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가져가???? 가져가 ????
제가 딸인가요?? ㅋㅋㅋㅋ
하 진짜 저 그냥 갈려고 했는데

저 - 가져가? 가져가라고 하셨어요?? 이아주머니 진짜 웃긴분이시네 제가 아주머니 딸이에요? 처음부터 반말하시더니
아주머니 - (그냥 무시하심)

고개를 획 돌리시고 본인 일 하시더라구요?
ㅋㅋㅋㅋ 그래서 저도 뒤돌면서 아 진짜 어이가 어이가 없네 이러면서 뒤돌아왔죠 ㅋㅋ

여기가 대학교 근처라
젊은 친구들이 많아요 그래서 저도 어리게 봤나봐요
여하튼 ㅋㅋㅋ 전 시식하고도 이렇게 눈치를 봐야하고 구입하는것도 눈치를 봐야하나 싶고
하 .. 두번다시 시식은 안하고프네요 ㅋㅋㅋ
거기 가고싶지도 않으네여 ...

이런 경험들 있으신가요 ㅠㅠ

댓글 109

12211오래 전

Best시식코너에서 하나라도 집어먹으면 직원 눈치 보이긴 하더라구요..꼭 사야만 할 것 같구.. 먹고나면 물건 떠안기듯 해서 저도 잘 안먹어요 ㅠㅠ

ㅇㅇ오래 전

Best이거 양쪽 말 다 들어봐야함ㅋㅋ 님들 선동되지마세요.

오래 전

쓰니 좀 많이 예민한듯ㅡㅡ ㅋ 쓰니 부모님이 거기서 일한다고 생각해보세요

ㅋㅋ오래 전

미금에 있는 모마트는 진짜대박이던디..돈가스도 엄청 큼직큼직하게 썰어서 몇종류의 돈가스를 꼭 하나씩 다맛보라고 오히려 권하던데ㅡㅡㅋ 돈가스만 한 7.8조각먹구 고기류 불고기나 삼겹같은거 쭈욱 먹구나니까 완전 배불러서 다른건 시식자체를 못하겠던디..역시 잘사는 동네라 시식 코너 스케일이 달라~

Asd오래 전

나만 좀 이상한가ㅜㅜㅜ 아주머니가 심하게 세게 말한것도 있지만 아줌마 입장에선 사람들 많이 왔다갔다 하는데 그사람이 그사람 같을거고.. 잘팔아야 되야 매니저 눈치안보니까ㅜㅜ 어린직원이 가져가 한것도 아니고 어른이 가져가 한게 그~~~~렇게 잘못된건가..ㅠ ㅠ 아줌마 잘못한거 맞음 말을 밉게했지만 글쓴이도 거기에 대해 유연하게 대처 못하고 열낸거같음 한성격하시겠네요

3333오래 전

마트 일했던 직원입니다. 마트 매장안에 컴플레인 쓰는 종이 있을겁니다. 그 아주머니 명찰같은거 있을거고요 이름 다시 보시고요~~ 종이에다가 그 아!줌!마! 이름 정확히 쓰시고 민원제기 하십쇼~ 그래도 그 아줌마 일하고있으면 소비자고발센터에 난리치세여 ㅋㅋㅋ 그럼 난리날겁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맨붕오래 전

대형마트에서도 그런 일 당한 적 있어요. 안 사도 되니까 먹고 가라고 해서 만두 반개 먹고 그냥 가니까 왜 안 사냐고 해서 맛 없다고 했더니 우리 껀 조미료 안 들어 갔는데 평소에 조미료만 "쳐"먹어서 그런거다라고 해서 어이없어서 고객의 소리에 글 올리고 업체에도 항의 전화 했지만 그 아줌마 아직도 계속 일 하고 있어요.

오래 전

저 아줌마 돌았네요 저같으면 아줌마때문에 기분좋게 먹고 싶어는데 잡치네요 안 사 요..글고 매니저 불려서 매니저가 대신 사과 한다 함 저 아줌마보고 직접 사과하라고 하고 직원 교육 잘시키라고 해요

이런오래 전

ㅋㅋ아줌마 조카웃기네 괜히딴지걸어 고기나굽지 병신년이

들판에서오래 전

나같으면 매니저 불러서 정식으로 항의합니다. 시비거는 것도 아니고 뭐하는 짓이야?

ㅇㅇ오래 전

뜬금없지만 코스트코 시식 짱... 통이 너무 크심..

오래 전

이거진짜임?내가 겪은 일화중 대구비산동에(여기원래대구서가장낙후된동네이긴함)트레*더* 있는데 고기시식할때마다 사람들줄장난아니게서있던데?무슨노숙자배식하는줄..이거야뭐시식코너니까 그렇다치고 어떤 젊은 맘충이 시식하는 아줌마 가위뺏들어서 지새끼먹여준다고 잘게잘라서 갖다주더라~시식하시는아주머니가 불법이라고 손님이 가위 만지면 안된다니까 그소리듣고 빡쳐서는개지랄지랄진상떨고 지가한짓은 생각못하고 민원넣고 쌩지랄을다하더라ㅋㅋㅋ나이때도 나랑비슷해보이던데(30대초중반)부끄럽지도않은지ㅋㅋㅋ 아니면 고기 한번 못먹어본거지들인건지ㅜㅜ 나도애둘엄마지만 자기친정엄마뻘되는사람한테 너무 하더라 싶더라 평소에어디가서 대접못받아서 그런데서라도 대접받고싶은건지 아니면 못배워서그런건지..거기서잠깐이지만 하는 행실보니 자식새끼가 뭘보고 배울지ㅉ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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