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그러면 카트에 더많이 담게 되더라고요
또 시식코너에서 풍겨오는 냄새에 반응하지도 않고요..
어쩌다 신제품 나오면 거기에 이끌려 시식할때도 있긴해요
그런데,
어제 마트를 갔어요
장을 다 보고 신랑이 삼겹살이 먹고싶다고 하여 갔는데
시식코너에 사람들이 대여섯명이 빙둘러 있더라구요?
저도 그사이로 가서 이수씨개로 하나 찝어서 신랑을 먹여줫더니 신랑이 맛있대요.
그래서 저도 이수씨개를 하나 찍어먹었죠? 맛있더라고요
그래서 이 고기를 얼마나 사야하나 고민했는데
아주머니- 한근이면 두명이 먹지!
저 - 제가 반근 주세요
아주머니 - 반근으로 누구 코에 붙여?
이러시더라구요?
그래서 가만히 있었어요
반근 싸주시길 기다리면서
근데 또 한마디하시더라구요
아주머니 -아깐 그렇게 잘 먹으시더니 반근으로 누구 코에붙여?
저 -(웃으며) 제가 고기 별로 안좋아해서 한근사면 맨날 냉동에 둬서요
아주머니 - 참나..
아주머니가 입꼬리가 올라가면서 참나 이러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ㅌ
저 평소 고기 잘 안먹고 ㅋㅋ 생선류만 거의 먹어요
근데 신랑이 맛잇대서 ㅠㅠ 저도 한번 먹어봤어요ㅠㅠ 맛좀 보려고 ㅠㅠ 근데 .. 그거 이수씨개로 찍어먹었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참나... 소리를 들어야하나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참나 ... 이러시길래 빨리싸주시길 기다리며 전 가만히 있었는데,
아주머니- 잘안먹는다고 ? 그럼 아까 그렇게 먹은건 뭐야 잘먹으면서 왜 잘 안먹는다고해??
라고 하시더라구요?
지금 이 아주머니가 나한테 시비거는건가 싶어서 저의 미소를 거두고
저 - 시식코너에 고기가 있어서 찍어먹은건데 제가 찍어먹으면 안됐었나요? 시식코너는 맛보라고 있는거아니에요? 제가 시식을 하고 고기를 얼마나 구입하든 말든 아주머니가 왜 참견을 하시죠?
아주머니 - (당황하시면서 ) 아니 내보기에 그렇게 잘먹어놓고 고기를 반근사가지고 가면서 고기를 잘 안먹어서 그런다하는게 ...
저 - (어이가 없었음) 제가 그렇게 잘먹는지 안먹는지 저만 보셨나봐요? 이런식으로 영업하세요? 저 한번먹고 신랑 한번먹었는데 뭐가 그렇게 잘먹어 보였나요? 제가 여기서 죽치고 먹던가요?? 못먹게 할거면 시식코너 내지 말았어야죠.
저도 이말 하는데 ㅋㅋㅋㅋㅋㅋㅋ 제자신이 너무 웃긴거에요 ㅋㅋㅋㅋ 시식하는거가지고 ㅋㅋㅋㅌㅌㅌㅌㅋㅋㅋㅋ 따지고 든다는게 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너무 기분이 나빴어요ㅠㅠ
아주머니 -(고기 들고 계셨는데 나한테 건네주면서) 가져가.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가져가???? 가져가 ????
제가 딸인가요?? ㅋㅋㅋㅋ
하 진짜 저 그냥 갈려고 했는데
저 - 가져가? 가져가라고 하셨어요?? 이아주머니 진짜 웃긴분이시네 제가 아주머니 딸이에요? 처음부터 반말하시더니
아주머니 - (그냥 무시하심)
고개를 획 돌리시고 본인 일 하시더라구요?
ㅋㅋㅋㅋ 그래서 저도 뒤돌면서 아 진짜 어이가 어이가 없네 이러면서 뒤돌아왔죠 ㅋㅋ
여기가 대학교 근처라
젊은 친구들이 많아요 그래서 저도 어리게 봤나봐요
여하튼 ㅋㅋㅋ 전 시식하고도 이렇게 눈치를 봐야하고 구입하는것도 눈치를 봐야하나 싶고
하 .. 두번다시 시식은 안하고프네요 ㅋㅋㅋ
거기 가고싶지도 않으네여 ...
이런 경험들 있으신가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