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 딸과 남편때문에 힘듭니다

희망2016.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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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17살 딸과 14살 아들을 둔 40대 주부입니다
저희 남편과 딸의 싸움 특히 밥먹을때 싸우는걸로 진절머리가 나게 생겼습니다

1. 아침밥을 먹는데 남편은 햄을 안먹겠다고 해놓고선
딸 먹으라고 만든 햄을 슬쩍슬쩍 자기가 다 가져가서 먹음
고등어조림을 했는데 딸이 생선을 안좋아하니까 햄을 구웠는데
햄 5조각을 한 조각 통째로 가져가서 입에 꾸역꾸역 넣어요
그리고 눈치보다가 다시 또 하나를 넣어요
딸은 아빠 무서워서 아무말안하다가 결국 햄은 두조각.. 밥도 조금밖에 못먹고 그만먹고 방에 들어갑니다

2.딸이 초밥을 너무너무 좋아합니다
그리고 남편도 초밥을 좋아해서 자주 집에서 해먹는 편이에요
근데 딸이 5개 정도 먹으면 더먹게? 이러면서 그만 먹으라는 눈치를 주고
아들 그릇에만 초밥을 만들어주는 등..
보다못해 제가 딸도 좀 주라니까 대놓고 쟨 살좀 빼야돼
이러고 딸은 결국 그만먹겠다하면서 방에 들어갑니다

사실 딸이 등치가 있습니다
근데 그냥 통통에서 뚱뚱사이지 절대! 뚱뚱한편은 아니에요
오히려 남편이 고도비만인데...항상 먹는걸로..

3.시험기간이라 딸이 과일을 너무 좋아해서 시험공부하면서 먹으라고 황도를 사다놓음
근데 나도 모르게 아들이랑 지랑 둘이서 다 먹고 치우고 있었음
화나서 이거 왜 둘이 먹냐고 딸은 왜 부르지도 않냐고
이러니까
자는 줄 알았답니다..
오후 8시에 시험 기간에 참나

4.치킨같은걸 먹으면 항상 맛있는건 자기가
완전 찌질한 수법으로 다 먹어요
bbx같은 후라이드는 조각이 커서 조금 뜯었다가 먹는데
자기는 맛있는부분 조금 먹고 남겨두고
딸래미가 뜯어놓은 맛있는 부분은 자기가 먹어요
심지어는 딸이 잠시 콜라마신다고 부드러운 부위를 내려놨는데
그 사이에 바로 자기가 가져가서 먹고
딸이 그거 내가 먹던건데... 이러면 여기 많잖아 이러면서 퍽퍽살을 줍니다
결국 딸은 남은 치킨이 그거니까 퍽퍽살만 먹어요
또 아들은 닭다리 하나라도 더 줄려고하고

5.남편의 폭언
딸이 조금이라도 마음에 안드는짓을하면
시x새끼 미친x 욕설은 기본입니다
머리도 다 뽑아놓는다 가발쓰게할거다
걷기힘들정도로 때릴것이다
아빠 무서운맛을 보여줄까?
너같은 인간쓰레기는 매가 답이다
등등
작년에는 성적이 안나왔다고 효자손으로 머리때리고 핸드폰을 바닥에 던져서 뿌시고
도자기도 던질려하고 칼도 들려하고..
중1때는 째려본적도 없는데 째려봤다고 갑자기 머리를 주먹으로 때리고 머리잡아댕기고.. 사실 다혈질이 심합니다...

6.라면같은걸 먹을때 아들은 먼저 떠줌
한곳에 라면 3개 을 끓이면
아들은 게임한다고 못먹고있고 딸이 먼저 집을려하면
잠시만
이러고는 아들 그릇에 라면 반을 담고 자기 그릇에 라면 반을 담고
남은 라면은 반개는 될까요.. 그걸 줍니다..
딸은 수응하고 그냥 먹고 배가 안차니까 밥말아먹을려고하면
가만히 보고있다가 밥을 말자마자 아무말없이 또 국자로 떠갑니다
제가 봐도 얌체같은데 딸은 오죽할까요
항상 저한테 몰래 아빠 먹고 먹겠다고 그러고
꾸역꾸역 빨리 먹을려고하고.. 아빠랑 밥먹을때 배 부르게 먹은적이 한번도 없답니다

아들에게는 온실속화초로 키우고
딸에게는 가혹한 남편... 어떡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