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다양한 연령대에서 접하기를 바라며 이 게시판에 글을 씁니다.방탈 죄송해요.. --- 꽃동네는 주로 장애가 계신 노인분들과 부모가 없는 어린 아이들이 생활하는(생활하시는 집은 여러개로 나뉘어져 있어요) 복지 기관이에요. 노인들은 주로 가족들에게 버림받아 꽃동네에 계시다고 해요. 어린 아이들은 잘은 모르지만 역시 부모에게 내쳐져 온 것 같아요. 담당 교사에게 많은 이야기를 들었지만 금전적인 문제가 딸리는 것도 아니고 그저 걸리적거린다는 까닭으로 본인 친어머니를 꽃동네에 버리고 온 명문대생 아들 밖에 기억이 안 나네요. 워낙 강력했던 이야긴지라.. 여튼 그곳에서 저는 20대(한두명 있었던거 같아요)부터 많게는 90대의 할머니가 생활하는 애덕의 집에 봉사를 갔는데 (거기 계신 분들은 언니라고 불리기를 좋아하셨어요.ㅎㅎ) 샤워 도와드리고 바디로션 발라드리고 빨래 널고 설거지하고 말동무, 안마 해드리는 둥으로 6시간동안 봉사를 했어요. 전신 마비때문에 꼬인 발을 풀지 못하시는 할머니... 초면에 반갑게 '언니 왔어?' 말하시는 할머니 ... 본인 아들 딸 이야기 하시면서 본인이 키워냈다고 뿌듯해 하시는 할머니... 많은 분을 뵈었죠. (이건 작은 에피소드인데 샤워 후에 기다란 스커트를 입으시고 머리를 빗어내리는 할머니와 거울에서 눈이 마주친적이 있어요. 제가 언니 예뻐요 하면서 웃어 드리니까 할머니가 언니가 더 예쁘다고 하면서 복도에서 빙그르르 돌고 춤을 추시더라구요. 정말 신난 소녀 같았어요..) 봉사를 마치고 한분한분 끝인사를 드리는데... 저를 본인 방으로 부르시더니 색종이로 야무지게 튤립을 접어주셨던 할머니도 계셨고 (그건 아직도 가지고 있어요ㅎㅎ) 또 한 할머니는 제 손등을 낚아 채(?) 가셔서 입 맞춰 주셨어요.그리고 당신 손등도 능숙하게 제게 내미시길래 저도 그분께 입맞춰 드렸어요.. 끝인사를 마치고 그렇게 웃으면서 애덕의 집을 나왔는데...우리 할머니 생각도 나고 해서 눈물이 주룩주룩 났어요 ㅋㅋ그리고 그것은 꽃동네 정기후원을 결심하게 된 계기이기도 해요 꼭 꽃동네가 아니더라도 가족이 안계신 노인..어린 아이를 위해 봉사해보는 것은 정말 뜻있는 경험이라고 생각해요. 많이 휑설수설 했는데 그냥 혼자 가지고 있기에는 아까운 에피소드라 써봤어요..사진은 할머니 한 분이 접어주셨다는 색종이 튤립이에요. 443
복지 시설 꽃동네를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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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동네는
주로 장애가 계신 노인분들과 부모가 없는 어린 아이들이 생활하는(생활하시는 집은 여러개로 나뉘어져 있어요) 복지 기관이에요.
노인들은 주로 가족들에게 버림받아 꽃동네에 계시다고 해요. 어린 아이들은 잘은 모르지만 역시 부모에게 내쳐져 온 것 같아요.
담당 교사에게 많은 이야기를 들었지만
금전적인 문제가 딸리는 것도 아니고 그저 걸리적거린다는 까닭으로 본인 친어머니를 꽃동네에 버리고 온 명문대생 아들 밖에 기억이 안 나네요. 워낙 강력했던 이야긴지라..
여튼 그곳에서 저는 20대(한두명 있었던거 같아요)부터 많게는 90대의 할머니가 생활하는 애덕의 집에 봉사를 갔는데 (거기 계신 분들은 언니라고 불리기를 좋아하셨어요.ㅎㅎ)
샤워 도와드리고 바디로션 발라드리고 빨래 널고 설거지하고 말동무, 안마 해드리는 둥으로 6시간동안 봉사를 했어요.
전신 마비때문에 꼬인 발을 풀지 못하시는 할머니... 초면에 반갑게 '언니 왔어?' 말하시는 할머니 ... 본인 아들 딸 이야기 하시면서 본인이 키워냈다고 뿌듯해 하시는 할머니... 많은 분을 뵈었죠.
(이건 작은 에피소드인데
샤워 후에 기다란 스커트를 입으시고 머리를 빗어내리는 할머니와 거울에서 눈이 마주친적이 있어요.
제가 언니 예뻐요 하면서 웃어 드리니까 할머니가 언니가 더 예쁘다고 하면서 복도에서 빙그르르 돌고 춤을 추시더라구요. 정말 신난 소녀 같았어요..)
봉사를 마치고 한분한분 끝인사를 드리는데...
저를 본인 방으로 부르시더니 색종이로 야무지게 튤립을 접어주셨던 할머니도 계셨고 (그건 아직도 가지고 있어요ㅎㅎ)
또 한 할머니는 제 손등을 낚아 채(?) 가셔서 입 맞춰 주셨어요.그리고 당신 손등도 능숙하게 제게 내미시길래 저도 그분께 입맞춰 드렸어요..
끝인사를 마치고 그렇게 웃으면서 애덕의 집을 나왔는데...우리 할머니 생각도 나고 해서 눈물이 주룩주룩 났어요 ㅋㅋ그리고 그것은 꽃동네 정기후원을 결심하게 된 계기이기도 해요
꼭 꽃동네가 아니더라도 가족이 안계신 노인..어린 아이를 위해 봉사해보는 것은 정말 뜻있는 경험이라고 생각해요.
많이 휑설수설 했는데 그냥 혼자 가지고 있기에는 아까운 에피소드라 써봤어요..사진은 할머니 한 분이 접어주셨다는 색종이 튤립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