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남이된 남사친

ㅇㅇ2016.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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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쓰니는 지금 미국에서 살고있는 18세야! 진짜 신기한 일이 일어나서 여기에 써볼께!
내가 미국에 초6학년때 이민왔거든. 근데 한국에 살았을때 한 4살? 때부터 알고 지내던 남사친이 있었어. 내가 친구가 많이 없어서 얘랑 계속 놀았거든. 근데 내가 초 3학년때 과천에서 서울로 이사를 갔다. 근데 얘도 내가 사는데로 이사를 온거야;; 그래서 또 같은 초등학교를 다녔지. 근데 얘가 좀 생겼나봐 ㅇㅇ 여자애들이 다 얘를 좋아하는거야. 근데 나는 솔직히 하두 오랬동안 친구여서 얘의 매력을 몰랐음. 그냥 키 커서 좋아하는줄 알았음 ㅋㅋ 근데 얘가 하도 나를 챙겨주니깐, 여자애들이 얘가 나를 좋아하는줄 알고 나를 왕따 시켰어. 진짜 서러웠음 ㅠㅠ 그래서 얘가 학교 아파서 안나오면 막 밥도 혼자 먹고 그랬어 ㅠㅠ 그래서 내가 한번은 아파도 학교 오면 안되냐 나 밥 혼자 먹기 싫다ㅠㅠ 이렇고 징징 거리니깐, 아파도 학교 온적도 있었음 ㅇㅇ 
근데 난 얘가 그저 날 불쌍하게 생각해서 잘해주는줄 알았음. 급식 나올때, 내가 좋아하는거 나오면 지꺼 나 주고, 내가 싫어하는거 나오면 내꺼 지가 다 먹고, 막 내가 청소 당번이면 나 빨리 끝내라고 도와주고, 집도 반대 반향인데 같이 가주고. 얘가 항상 내 옆에 있으니깐, 얘가 없으면 내가 정말 허전했음. 근데 이런 행동들이 여자애들은 싫었나봐. 내가 튕기는줄 알고, 나 싸가지 없다 등등 루머를 퍼트리고 다녔음. 그래서 난 미국 가기 전까지, 여자 친구가 없었음 ㅠㅠㅠ 
그리고 진짜 미국가기 직전에 학교에서 소문이 돌았음. 내가 하두 왕따를 당해서 친구가 없어서 미국으로 간다, 엄마아빠가 이혼해서 간다, 등등. 근데 난 아빠 회사때문에 가는거였음. 근데 나는 이런 소문이 도는 지도 모르고, 그냥 바보처럼 학교를 갔음. 그리고 어느날 놀이터를 갔는데, 놀이터 벽에 내 욕이 써있는거임. __같은X,미국가서 죽어버려라 등등. 생각해보셈. 초등학교 5학년이 이런 욕을 들었을때의 기분을. 그래서 난 얘가 미워졌음. 결국 얘 때문에 욕 먹은거니깐. 그래서 얘 전화, 문자 다 씹고, 아는척도 안했음. 
그리고 얘가 그 낙서들을 발견한거임. 애들 말로는 얘가 지 친구들이랑 놀이터에서 놀고 있었는데, 낙서를 하고 있는 애들을 본거임. 내 욕하는 애들. 그래서 얘가 "너 000(나) 건드리면 가만 안둔다"라고 말했다지.. 근데 이게 사실인지 아닌지는 나는 모름. 그리고 얘랑 연락도 안하고 난 미국으로 갔음. 
그리고 한달전에 친구가 한국에서 엄청 잘생긴애가 자기 교회에 왔다고 하는거임. 그래서 나는 사진 보여줘! 이랬지. 근데 얘가 좀 변해서 나는 얘가 걔인지 몰랐음. 그래서 올 이러면서 둘이 잘해보라고 했음. 그리고 내가 몇일후에 걔 교회에 갔음. 예배도 드리고, 잘생긴 남자도 보고 ㅋㅋ 근데그 남자애가 갑자기 나한테 아는척을 하는거임. 엄청 반갑다듯이. 근데 나는 솔직히 놀랬지. 아니 이런 훈남이 나를 어떻게 알지;; 이러면서. 근데 알고보니, 걔인거임. 얘가 키도 엄청크고, 얼굴도 진짜 잘생겨져서, 나는 진짜 몰라봤음. 
근데 사람 마음이라는게, 잘생긴 남자한테 진짜 끌리는거나봄. 예전에는 진짜 아무 감정도 없었는데, 갑자기 좋아하는 감정이 생김. 처음봤을때 진짜 심장이 두근두근 거리고 얼굴도 빨개졌음. 알고보니, 얘는 내 학교는 아니고 내 학교 근처로 이사온거임. 얘도 아빠 회사때문에. 진짜 이런 우연이 있나라고 생각할 정도로 신기했음. 
그래서 지금은 우리 썸타고 있음 ㅇㅇ 얘 미워했던거 진짜 미안함 ㅠㅠ 아무튼 그냥 신기해서 올려봄.! 여러분들도, 지금 남사친이 못생겼다고 막 대하지 마셈. 남자의 변신도 무죄임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