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이가 강아지때문에 시름시름앓고있어요..

연이맘2016.04.26
조회82,287

안녕하세요 조언좀부탁드릴게요 아이를낳기전부터 골든리트리버를키웠습니다 (집안)

 

암컷이고요 남편이랑 시댁에서 강아지를너무좋아합니다 햄스터나 토끼도 다 좋아합니다.

 

합의하에길렀어요,아이를낳았는데 잠깐 달이(강아지이름)시댁에보냈는데 달이가 너무울어서 다시 데려왔어요 아이때문에 방 자체를못들어가게해뒀어요 책이랑 뉴스봤는데 강아지가 애정을독차지하다가 아이에게 애정이쏟아지면 아이에게질투심 느낀다해서 못들어오게했어요

 

물론 집안에서는 위험할까봐 입마개를해뒀구요

 

달이는 저희 아이를 너무나예뻐했어요 해치지는않았고 정말 친 자매처럼지냈어요

 

저희 아이도 달이도좋아하고 가장기억이 남았던게 저희아이가 기저귀차고 돌아다닐때 넘어졌는데 달이가 기저귀를물고 일으켜세워줬어요 ㅎㅎ..아직도 기억에남네요

 

달이도 나이를먹어가는게 저도슬펐어요,그러다 3월16일날에 무지개다리를건너갔는데

 

딸아이가 얼마나 어찌슬피울던지..딸아이는 지금초등학생입니다

 

학교에서 전화가왔더라구요...저희딸아이가 계속 엎드려서 운다고..저도 달이가 죽었을때 울었습니다 시댁도 같이슬퍼해줬구요

 

그리고 집에오면 자기 방에 박혀서나오지를않네요 ㅠㅠ...나와서 과일먹어 이래도 싫다하고 ...

 

그리고 딸 아이는 달이가 죽고나서 밥을먹는둥마는둥하는게 너무 슬픕니다..애도 잘못될까봐 걱정이있고..

 

그래서 딸아이에게 강아지한마리 더 길러볼래?이랬는데 거부합니다..ㅠㅠ

 

놀이동산갈래?이래도 싫어하고..딸아이마음이해합니다..어쩔수없죠..

 

혹시 이런경험있으신분 어떻게 대처하셧나요..조언좀부탁드릴게요..

댓글 48

다이다이오래 전

Best아이에게 달이를 그리워하며 충분히 슬퍼할 시간을 주고 같이 공감해주세요. 달이도 함께 하는 동안 행복했을거라 얘기해주고. 나이들어 편히 떠난거라고 위안이 될만한 말도 해주세요. 다른 강아지 입양은 그 후에 해도 늦지 않습니다.

hjk오래 전

저도 14년 같이 산 우리 히로 보낸지 딱 1년됐네요. 그대로 겪었던 일이라 너무너무 공감됩니다. 저는 한의사입니다. 제가 작게나마 도움드릴수 있을거같아요. 꼭 메일주세요. hobbinge@hanmail.net입니다.

ㅁㄴㅇㄹ오래 전

딸아이가 달이를 아직 못보내줬네요 ㅇㅇ이가 달이를 보내줘야 달이가 하늘나라 건너가서 행복하게 산다 설득하신후에 아이가 어떤 행동을 해서 달이를 보내준다는 그런 인식을 심어주는거예요 편지가 제일좋을듯해요 강가에가셔서 병편지띄우시거나 헬륨풍선에 편지묶어서 날려보내는거도 괜찮아요 그리고 예쁜 정원이나 풍경 사진같은거 보여주며 ㅇㅇ이가 잘 보내줘서 달이는 이렇게 예쁜데서 살고있을거라고 이렇게 자꾸 말해주시구요 애들이 그렇게 뭔가를 행동으로 하는게 효과적이래요

오래 전

윤아해 작가님이 쓰신 <밤밤이와 안녕 할 시간>이라는 책도 좋아요. 아이에게 선물을 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ㅇㅇ오래 전

솔직히난그런경험많은데 사람은사람으로잊듯이 강아지도강아지로잊어야됨 처음에는새로운강아지가낯설고 전강아지가그립겠지만 강아지는강아지마다의매력이있음 같이살다보면정도들고 전강아지잊는건시간이해결해줌

ㅇㅇ오래 전

나도 초등학교 저학년때부터 13년 키우던 강아지 죽었다고 연락받았을 때 눈이 퉁퉁붓도록 울었지.. 다음날 일 가니까 직장선배가 눈이 왜 그러냐고 혹시 울었냐고. 그냥 잠 못자서 부었다고 둘러댔지만 한 1달은 힘들었음.

오래 전

강아지랑 추억이 있던 장소들로 가서 우리 뭐뭐했었지 우리 달이도 기억하고 여기 왔다는거 좋아해줄거야 라며 위로해주세요ㅜㅜ 안아주시거나 토닥토닥 해주시고

오래 전

마음이 아프네요.. 저희도 5살아이가 강아지를 너무 좋아해서 키우고있는데 아이가 맨날 강아지한테 아프지말고 나랑 오래오래같이살자~~ 하면서 이뻐해주는데... 이런글보니 저도 마음이 먹먹하네요.. 아이가 크는만큼 강아지도 나이를 먹는데... 나중에 저희강아지도 그런날이올텐데.. 김당할수있을지 걱정도되고.. 너무슬퍼요 ..ㅠㅠ

ㅇㅇ오래 전

저도 동물 좋아해서. 어릴적 병아리 키우다 죽었을때 며칠간 엄청 많이 울었어요. 이틀 되는날 저희 아버지는 그러는 저를 보고 화내고 큰소리로 절 혼내고 몽둥이 들고 밖에 쫒겨낸다하고 그러니 울 수가 없었어요. 그냥 혼내세요. 그까짓 걸로 울면 안 된다고. 매가 만병 통치 입니다. 아이는 무조건 강하게 키워야 해요.

hmm오래 전

저도 2주전 14년 키운 아이를 보냈어요 온 가족이 울고 아직도 그 아이가 없다는 하나만으로 온 집안이 썰렁하고 암울해요... 성인들도 이런데 유년기부터 함께 자라온 초등학생 아이는 오죽할까요.. 아이가 천천히 달이 보낼수 있도록 시간을 주세요

ㅠㅠ오래 전

새로운강아지 데려오는건 아닌것같구요, 아이가 아마도 죽음이란것이 처음이기때문에 많이 힘들꺼예요. 죽음과 헤어짐이란걸 조금 쉽게 다가가서 이해시켜주고, 또 달이도 잘 지낼꺼다 행복했던것들 함께 공감해주시면 스스로 이겨낼 힘을 낼꺼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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