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고무신!

비공개2016.04.27
조회681
안녕하세요! 저는 21살의 어제부로 곰신이 되었습니당
평소에 자주판을 즐겨보곤했는데 그냥 힘내라는 응원이 듣고싶어서 쓰게되었습니다.


행여나 욕하거나 안좋게 보시는 분들은 댓글자제해 주세요. 글 재주가 없으므로 음슴체로


나에겐 10개월 만난 군화가있음 26일인 어제 입대했으니 훈련병임.
이글을쓰는게 나와같은 고무신들을 응원하고 싶어서 그리고 나도 힘내려고 쓰는거임.
10개월동안 매일같이 만났고 내가 동생이랑 둘이살아서 정말 매일같이 우리집에서 잠자고 생활함.
처음만날때 군대갈꺼 알고 만나서 이사람을 내가 기다려도 괜찮은 사람일까라는 생각으로 만남을 시작했음.
그건 날 반성하게 할정도의 남자였음. 정말 우리집에서 학교까지 거리는 1시간 반정도인데 출퇴근시간이면 차가막혀 2시간은 기본임. 더군다나 집에서 학교가는 버스를 타려면 30분정도 걸림. 차가 안막히고 일찍가도 왕복 3시간인 거리임. 근데 그런거리를 남자친구는 1주일에 한두번 데려다주고 데리러옴. 그리고 매일같이 학교가면 30분거리의 정류장을 늘 데려다주고 버스타는거보고 버스가 안보일때까지 손흔들어줌. 10개월동안 아팠었던 하루를 제외하고 미안하고 고마울정도로 늘데려다줌.
아프면 달려오는건 기본이고 혼자토라지면 진짜 사랑스러운 표정으로 `에구 이리와 안아줄게` 하고 있음. 그러면 난 안겨있으면 또 베시시하고 풀림. 내가 사랑받고 있구나 싶을정도로 정말 간이고 쓸개고 다빼주는 남자임.
그리고 남친쪽 부모님을 만나는 자리였음. (글쓰기편하게 아버님 어머님이라는 호칭으로 쓰겠음) 어머님 아버님 두분다 표현이 많지 않으심. 난 남친만나고 8개월쯤 뵜었는데 내가 맘에 안드시나? 할정도로 표현이 적었음. 그리고 잘보이고 싶어서 노력을 나름대로 많이 한다고했었음. 근데 남친이 매일 집에 안오고 나랑자는것도 알고 그래서 맘에 안들어하실꺼라 생각함. 솔직히 내가 부모여도 맘에 안들꺼같음. 그래서 안좋게보셔도 난 할말이 없다고 생각함. 근데 남친입대전날 가족들끼리 모여서 식사자리였는데 정말 날너무나도 많이 챙겨주시고, 알게모르게 정말 많이 예뻐 해주고 계셨다는걸 알게됬음. 그러면서 내가 두분께 정말 잘해야겠다고 생각하게됨.
어쩌면 남들에겐 나도 이런연애 하는데 라고 생각하실꺼임. 조금 이를수도있는데 예비며느리 라면서 이야기하시는데 나는 그게 싫지않음. 그냥 그정도로 예쁘게 봐주신다는거에 감사함.

이렇게 행복한 연애를 하고, 부족한데 사랑도 많이 받고있음. 나라의 부름으로 가게 된 군대지만 남자답게 잘 다녀올꺼라 생각함. 그냥 나는 해줄수있는게 편지써주고 가끔 소포보내고 그런것 밖에 해줄수 없는거같음. 멀리서 응원열심히 해줘야지 생각함. 훈련소에 있는 시간은 정말 세상과 단절된다싶을정도로 지낸다고 들었음. 솔직히 나오늘 보내고왔는데 정말많이 보고싶고 애가탐. 근데 그안에 있는 남자친구가 얼마나 답답할까 나는 씩씩하게 기다려야지 하고 기다리고있음. 그냥 많이 보고싶음.....나는 확신을 주는 남자친구가 있어서 일까 이남자 놓치면 내가 스스로 후회할껄 알고있음. 그래서 후회하는짓 하기도싫음. 남들은 콩깍지다 할수있지만 이게 평생안벗겨졌으면 하는 바램도 있음. 그래서 내자리에서 내공부 자기계발 하면서 남자친구 기다릴꺼임. 5월31일 수료식이 어찌나 기다리게 되는지..그때면 얼굴을 볼수있으니까 정말 소풍날짜기다리던 어린아이처럼 설레면서 기다리게됨.
나도 여자고 사람이어서 분명히 힘든시기가 찾아올꺼라 생각함. 그렇지만 잘이겨내고싶고 그럴꺼임. 사계절이 한번 지나도 내남자친구는 군인이지만 나에겐 정말 멋있는 남자임. 고무신들 다들 힘든 선택한거고, 힘든 길을 걷고 있지만 반드시 다시 행복한길이 찾아올꺼임. 서로 믿고 서로 잘해서 다들 예쁜연애 하시기바람.
대한민국 커플들, 고무신과 군화들 응원합니다!

(다소 횡설수설 한거같아 죄송합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